언약의 중보자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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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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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9장 8-17절(창세기 9-2)

S1. 환영과 인사

반갑습니다.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이 시간에 함께 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가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우리 좌우에 계신 분들에게 ‘예수님과 친밀하세요’하고 인사 나눕시다.
네 감사합니다. 오늘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실시되는 관계로 교회 안에 회중이 함께 모일 수 없습니다. 다음 주일부터는 주일에만 10%까지는 허용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하게 확인해서 전체 모임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S2. 주제 제시

우리 성도들과 하나님의 관계는 어떤 관계일까요? 술어적으로 설명해 보면 하나님과 우리 성도는 영적으로 부모와 자녀의 관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두고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시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도와 하나님의 관계를 성경적 언어로 설명하는 단어가 ‘언약’이라는 단어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하나님께서 노아와 언약을 세우시는 언약식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결혼식과 비슷합니다. 결혼하는 사람은 결혼식을 통해 외적으로 결혼의 관계를 확증합니다. 결혼식에서 중요한 것은 예식이 아니라 결혼을 통해 맺어지는 두 사람의 관계입니다. 그것을 우리는 사랑이라고 부릅니다. 결혼은 사랑입니다. 남자와 여자사이에 사랑의 관계를 결혼식을 통해 확증하듯, 오늘 하나님은 사람과의 사랑의 관계를 언약식을 통해 확증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범죄하여 심판을 받은 인류를 사랑하셔서 죄로인해 이미 파기된 언약 관계를 다시 맺으십니다. 이로써 온 인류 는다시 하나님의 형상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통치를 대리하는 청지기로 회복됩니다. 이는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가 아담에게 주셨던 처음 창조의 관계를유지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언약의 의미입니다. 그리고 이 언약 관계를 보증하기 위해 인간에게 더이상 홍수 심판이 없을 것이라는 보존의 약속과 함께 무지개라는 증거의 표적을 주신 것입니다. 곧 약속과 징표는 언약 관계를 보장하는 장치들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노아 언약의 이러한 의미를 함께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중보자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인 우리들과 온 세상에 주신 언약, 곧 사랑의 은혜를 함께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본문에서 모세는 하나님께서 노아와 그 후손들과 함께 아담의 언약을 다시 세우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본문 11절 말씀을 같이 보겠습니다.
창세기 9장 11절
11.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멸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여기에 보면 하나님께서 너희와 언약을 세울 것이라고 하시는 말씀이 나옵니다. 세운다는 말은 ‘쿰’이라는 히브리어를 말합니다만 실제 문장은 평서형이 아니고 사역형(문법적으로는 힙힐형)을 사용합니다. 그러니까 ‘내가 나의 언약을 일어서게 하겠다’는 뜻입니다. 더구나 여기에서 하나님은 어떤 객관적인 언약을 세운다고 하시지 않고 나의 언약이 서도록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본문은 엄밀하게는 ‘내가 너희와 나의 언약을 일어서게 하겠다 혹은 세우겠다’는 뜻입니다.
성경에서 ‘언약’이라는 단어는 노아에게 말씀하실 때 처음 등장한 말로서 창세기 6장 18절에 최초로 나타납니다. 우리 창세기 6장 18절 말씀을 봅시다.
창세기 6장 18절
18. 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며느리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
여기에도 보면 하나님은 내 언약이 너와 함께 일어서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전에 언약이라는 단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여기에서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내 언약을 너와 함께 서게 할 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는 이전에 이미 언약으로 표현되는 관계가 선재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나의 언약‘이라는 말에서 언약은 하나님께서 중심이 되시고 뜻하시는 어떤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처음 너와 세우겠다는 말씀과 달리 너희와 세우겠다고 말씀하심으로 언약 당사자들이 확장이 됩니다. 이 너희는 본문 8-10절에 잘 드러나 있습니다.
창세기 9장 8-10절
8.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한 아들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9. 내가 내 언약을 너희와 너희 후손과 10. 너희와 함께 한 모든 생물 곧 너희와 함께 한 새와 가축과 땅의 모든 생물에게 세우리니 방주에서 나온 모든 것 곧 땅의 모든 짐승에게니라

S3 문제제기

하나님께서 언약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하시고, 특별히 노아와 그 자녀들에게, 그리고 그들의 다스림의 대상이 되는 만물과 함께 세우신다고 하시는 것이라면, 이는 이들 모두와 관련한 무엇인가가 무너진 것을 말합니다. 뭔가가 무너졌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다시 세우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노아 홍수가 있기 전에 무엇이 무너졌다는 것입니까? 물론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심판하심으로 만물을 다 무너뜨리셨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결과이고,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은 언약을 세우심으로 무너진 것들을 다시 세우시겠다고 하십니다. 이렇게 보면 무너진 것은 하나님의 언약이고, 이제 하나님은 그 언약을 노아와 그 자손들과 다시 세우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로보면 결혼이 무너져서 모든 게 다 깨진 것입니다. 사랑이 사라졌기 때문에 하나님은 모든 것을 심판하셨던 것입니다.

J1. 하나님의 심정, 속성, 방법

우리는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셔서 만물을 다스리는 청지기로 두신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 즉 하나님을 대리하는 자로 세상 가운데 두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에게 온 만물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통치권을 위임하여 만물을 다스리는 자로 세우신 것을 보았습니다. 이것이 창세기 1, 2장의 요약입니다. 이렇게 보면 언약은 바로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셔서 자기 형상으로 만드셨고, 만물의 영장으로 온 세상을 다스리며 온 땅에 충만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이 사랑이 바로 언약입니다.
그런데 아담이 범죄하여 이 언약 관계를 파괴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타락한 인간은 더 이상 하나님의 온전한 형상이 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어릴 때부터 모든 생각과 계획이 악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들로 변했습니다. 창세기 6장 5, 6절은 이것을 보여 줍니다.
창세기 6장 5, 6절
5.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6.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노아 홍수가 일어나기 전 무너진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인간이 타락하여 하나님의 심판의 자리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 사랑이 깨어진 것입니다. 혼돈과 공허의 세상에 말씀과 질서를 주시고 그 땅을 자신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인간이 다스리시게 하셨던 하나님의 뜻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대적함으로 하나님과의 언약, 즉 하나님의 사랑을 인간이 무너뜨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더이상 하나님을 대리하는 통치자로서의 지위를 가질 수도 없고 결국 심판을 통해 다 죽었던 것입니다. 사랑이 무너짐으로 모든 것이 깨어진 것입니다.

J2. 언약의 중보자이신 그리스도

하나님은 이것을 깊이 안타까이 여기시고 인간의 타락을 탄식하시며 근심하기까지 하시며 인간을 대홍수로 심판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을 이렇게 심판의 자리에 내버려 두실 수 없으셨습니다. 비록 모든 인간과 만물을 말씀대로 심판하셨으나, 노아를 대표로 두시며 아담에게 주셨던 그 사랑의 언약, 곧 형상으로서의 신분과 청지기로서의 그 지위,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인 언약을 다시 세우기로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언약을 세우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확고한 하나님의 의지입니다. 죄로 인해 심판을 받은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하나님의 대리적 청지기로서의 신분과 지위를 다시 되돌려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의지입니다. 호세아와 같이 다른 남자에게 마음이 빼앗겨 집나간 아내를 용서하고 다시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시는 분이 바로 우리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지금 다시 결혼식 하겠다는 것입니다.
감사한 것은 여기에는 아무런 인간의 노력이나 조건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냥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적 뜻만 있을 뿐입니다. 인간을 없애셔도 되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를 위해 아무런 의가 없는 인간을,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의 의로 대신하신 것입니다. 영생만이 아니라 육신 안에서만 생명을 가지는 불신자들까지도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중보 안에서 일반 은혜를 통해 생명과 문화를 가진 자들로 살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 에베소서 1장 21, 22절 말씀을 같이 봅시다.
에베소서 1장 21, 22절
21.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22.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심지어 노아의 의도 하나님 눈에 있는 은혜, 곧 중보자이신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주신 의임을 생각할 때 우리 하나님은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언약에서 떨어진 우리를 다시 회복해 주신 것입니다.

J3. 은혜의 징표를 주신 예수님

이 확고한 하나님의 뜻은 홍수 이후에 무지개를 통해 인간이 처음 언약으로 다시 회복된 존재임을 표하도록 해 주시는 데서 더 크게 드러납니다. 결혼식과 함께 결혼 서약, 그리고 결혼 반지를 통해 우리가 결혼의 관계, 사랑을 더 확증하듯, 하나님은 무지개를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우리 본문 12, 13절의 말씀을 봅시다.
창세기 9장 12, 13절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 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대대로 영원히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니라 13.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
여기에 보면 반복적으로 언약의 증거라는 말이 나옵니다. 언약의 증거는 언약이 지속되도록 지켜주는 표징 혹은 싸인들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에서 무지개를 구름에 두시고, 언약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14, 15절을 봅시다.
창세기 9장 14, 15절
14. 내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에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15. 내가 나와 너희와 및 육체를 가진 모든 생물 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다시는 물이 모든 육체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지라
우리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에 죽으시기 전 날 저녁에 제자도들과 성찬의 표징을 통해 성도와 하나님의 새 언약, 즉 새 관계가 완전히 회복되었음을 확증해 주십니다. 우리 마가복음 14장 22-24절을 같이 봅시다.
마가복음 14장 22-24절
22.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3.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24.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여기에 보면 떡과 잔은 그냥 떡과 잔입니다. 그런데 이 떡과 잔을 통해 예수님의 언약 회복 사역을 기억하면 그것은 십자가의 보혈의 은혜가 이룬 하나님과의 언약을 확증하는 표적이 됩니다. 우리 하나님은 무지개를 언약의 증거로 사용하시듯, 예수님은 성례를 언약의 표징으로 사용하셔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그리스도로 인해 이루어진 언약 회복을 계속해서 보증해 주십니다. 무지개를 볼 때마다 인간에게 주신 회복을 기억하시듯, 성찬을 행하는 것을 보시고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 언약의 관계 회복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W1. 우리 예수님은 언약의 보증이십니다.

예수님을 통해 성도는 처음 아담에게 주신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를 회복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파괴된 언약 관계를 회복시키셔서 우리를 다시 하나님의 완전한 형상이 되게 하시고, 만물을 통치하는 하나님의 주권을 증거하는 증인이 되게 하십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의의 옷을 입은 성도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만물을 하나님의 주권으로 통치하는 청지기의 사명을 회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W2. 언약은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과 맺으신 관계입니다.

결혼식은 외적인 것이고 결혼이 두 사람의 관계를 말하는 것을 생각하면 됩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죄인인 우리들과 언약 관계, 즉 사랑을 회복시켜 주셨고, 아담에게 주신 하나님의 형상과 그 영광의 직분도 회복해 주셨습니다. 심판은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가 무너져 생긴 것이기에 이제 하나님은 예수님 안에서 언약 관계를 회복시키십니다.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 안에서 새로운 신분을 회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W3. 우리 하나님은 징표들을 통해 언약 회복을 확증해 주십니다.

성례는 바로 이 지속적 회복을 보증하는 언약의 증거, 혹은 언약의 표징들입니다. 성도는 성례를 통해 하나님과의 새언약의 관계를 지속해갑니다. 성례 자체는 잔과 떡이지만, 그 잔과 떡을 먹고 마심으로 예수님안에서 회복된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가 항상 확정되고 그 은혜가 부어지는 통로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결혼한 부부가 결혼 반지를 보며 사랑을 확증하듯, 하나님은 우리 성도가 새 언약의 징표가 되는 성례들을 통해 우리를 향한 사랑을 지속적으로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T1. 노아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언약 관계 회복의 복을 누립니다.

그는 이제 하나님과의 회복된 관계 안에서 하나님과 깊은 친밀감을 누리게 되었고, 나아가 세상을 통치하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을 다시 회복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제 인간을 완전히 심판하는 일은 종말의 심판으로 미루시고, 새 언약의 보증이신 예수님을 통해 인류의 보존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이제 노아는 다시 하나님의 사랑을 얻고 언약 안에서 하나님의 형상의 온전한 지위와 삶을 회복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T2. 이 노아의 복은 오늘의 현대인에게까지 이어지는 복입니다.

또한 이 복은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이어질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고 이 땅을 사는 현대인들도 노아의 언약 안에서는 여전히 하나님의 형상이며 만물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청지기들입니다. 인간은 단지 부패와 비참함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일반 은혜로 주신 지식과 학문을 통해 만물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모습을 부분적으로나마 드러내게 됩니다.

T3. 성도인 우리는 이런 땅의 복만을 누리는 이들이 아닙니다.

성도는 지금 이 땅에서도 미래에 임할 천국의 영광을 함께 누리게 될 것입니다. 성도는 믿음과 함께 직업과 사회적 삶을 통해 만물을 다스리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온전히 수행해야 하는 소명도 가집니다.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세상을 섬기는 사역자들입니다. 심지어 바울은 만물이 회복된 하나님의 자녀들을 기다린다고 선포했습니다. 로마서 8장 21절입니다.
로마서 8장 21절
21.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만물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자신들도 이르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이러한 자녀들의 등장이야말로 만물이 가장 기다리는 소원인 것입니다.

L5.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이제 우리의 마음과 삶에 하나님께서 노아를 통해 회복해 주신 이 영광의 언약을 깊이 새기고 기억하시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창세기는 너무도 중요한 성경입니다. 모든 말씀이 다 중요하지만 창세기는 믿음의 기초를 닦는 말씀입니다. 전체 1장부터 11장까지의 창세기 전반부는 1, 2장 서론과 3-5장까지의 내용을 다룬 후 6-9장까지 네 장에 걸쳐 노아의 홍수를 다룹니다. 실제로 성경에 노아 이야기가 굉장히 길게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그 내용이 우리 모두가 숙지하고 그 의미를 깊이 알아야 하는 매우 중요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말씀에 따르면 수천만에서 수십억에 해당하는 인류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금 50만 정도가 생명을 잃은 코로나로 온 세상이 설왕설래합니다. 그 몇백, 몇천 갑절되는 인구가 죽은 사건이 노아 홍수입니다. 왜요?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 곧 언약 관계가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관계를 중보자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세우신다고 하십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복음은 사는 길입니다. 코로나에서 생존했다고 해서 우리가 영원히 사는 것이 아닙니다. 참된 생명의 근원이신 예수님을 붙들고 하나님과의 영원한 언약 관계를 회복하지 않으면 현재의 생존은 시간의 길이의 문제일 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노아 이후의 사람들에게는 예수님 안에서 사랑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시고 온전한 신분과 소명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결혼식이 오늘 본문의 언약식의 의미이기에 우리 모두는 노아와 다시 결혼하시는 하나님, 우리를 다시 사랑하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마음에 새기시기를 바랍니다.

L6.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직 이 사랑의 관계는 예수님과의 온전한 관계를 통해서만 이루어 집니다. 예수님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중보자가 되시고, 노아를 통한 언약 회복의 보증이 되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구주로 알고 그 분을 온전한 중보자로, 언약의 보증으로 믿을 때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통치 주권을 세상 가운데 드러내는 언약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노아의 언약식을 마음에 기억하시면 예수님을 구주로 서믿고, 하나님과의 영원한 언약 가운데 살기를 결심하고 은혜 안에서 실패한 세상을 벗어나 참된 영광의 삶을 살고 누리시는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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