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3: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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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497장 주 예수 넓은 사랑
기도: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코로나로 인해 모든 나라가 혼란스럽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거부하며 살지만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여전히 이 세상을 붙들고 계시며,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리심에 감사합니다. 또한 우리에게 예수님을 믿게 하셔서 영생을 누리며, 하나님께서 제공해주시는 복 안에서 안위하며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로 이 진리 안에 살게 하시고, 이 가르침을 떠나지 않도록 믿음을 허락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요 3:22-36

22 ◎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유대 땅으로 가서 거기 함께 유하시며 세례를 베푸시더라

23 요한도 살렘 가까운 애논에서 세례를 베푸니 거기 물이 많음이라 그러므로 사람들이 와서 세례를 받더라

24 요한이 아직 옥에 갇히지 아니하였더라

25 이에 요한의 제자 중에서 한 유대인과 더불어 정결예식에 대하여 변론이 되었더니

26 그들이 요한에게 가서 이르되 랍비여 선생님과 함께 요단 강 저편에 있던 이 곧 선생님이 증언하시던 이가 세례를 베풀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

27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 것도 받을 수 없느니라

28 내가 말한 바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한 것을 증언할 자는 너희니라

29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

30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하늘로부터 오시는 이

31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느니라 하늘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나니

32 그가 친히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하되 그의 증언을 받는 자가 없도다

33 그의 증언을 받는 자는 하나님이 참되시다는 것을 인쳤느니라

34 하나님이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 없이 주심이니라

35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만물을 다 그의 손에 주셨으니

36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유대의 도심지에서 시골 지역으로 나가십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예수님은 세례를 베푸십니다. 세례 요한도 자신의 제자들과 함께 사마리아 지역의 살렘 근처로 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세례 요한도 세례를 베풉니다. 이 때 세례 요한은 아직 투옥되기 전이었습니다. 공관복음을 보면 세례 요한이 체포된 후에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이 시작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예수님께서는 요한이 체포되기 전부터 유대에서 사역을 행하셨습니다. 본문은 그런 상황 속에서 예수님의 세례와 세례 요한의 세례를 말합니다. 예수님께선 유대 지역에서 세례를 베푸셨고, 세례 요한은 사마리아 지역에서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이러한 비교는 뒤이어 나오는 요한의 제자들의 내적인 갈등을 미리 보여주는 일종의 복선의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그 때, 요한의 제자들은 한 유대인과 정결예식에 대해 논쟁을 벌입니다. 아마도 요한의 세례가 전통적인 유대 관습과 달라서 유대인들에게 오해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요한의 제자들은 한 유대인과 논쟁한 뒤로 요한이 사역을 계속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인기가 더해가는 상황에서, 유대인이 정결 예식을 두고 논쟁을 걸어오자, 자신들의 사역에 의구심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요한에게 가서 말합니다. “선생님이 증언하시던 이가 세례를 베풀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 요한의 제자들은 사람들이 다 예수님께로 간다고 말하면서 자신들의 분하고 속상한 심정을 드러냅니다. 마치 요한을 향해 어떻게 좀 해보라는 어투로 말합니다.
그 때 요한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 것도 받을 수 없느니라” 요한은 제자들의 투정을 듣고는 그것에 대해 하나님의 절대 주권으로 대답합니다. 요한의 대답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정해주신 역할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절대 주권을 가지고 섭리하시기에 자신은 하나님께서 주신 역할 그 이상을 바라보지 않겠다고 대답합니다. 제자들은 요한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를 바랬을지 모르지만 요한 자신은 그리스도의 전령 역할, 그리고 신랑의 친구 역할에 만족합니다. 신랑의 친구는 무슨 일을 할까요? 신랑의 친구의 가장 큰 기쁨은 혼인예식이 아무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신랑과 신부가 기뻐하며 하나가 되는 것을 지켜보는 것입니다. 요한은 이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합니다. 29절 후반부 말씀은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라고 말합니다. 세례 요한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맡기신 역할을 기쁨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더구나 요한은 예수님을 신랑이라고 표현하면서 이스라엘의 왕이시자, 메시아이심을 우회적으로 표현합니다. 그리고 31절부터 36절 말씀도 예수님을 증언합니다. 예수님께선 위로부터 오신 분이시며, 만물 위에 계신 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로부터 오셔서 “친히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하시며,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시자,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하나님께선 아들을 사랑하시고, 아들에게 모든 것을 맡기셨으며, 아들을 믿는 자에게 영생을 주십니다. 즉 이 말씀은 요한과 예수님을 비교한 뒤에 그 정점에 이르러 예수님의 존귀하심을 설명하며 예수님 안에 있을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요한이 하나님께서 맡기신 역할을 충실하게 받고, 순종한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들을 충실하게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절대 주권을 가지고 섭리하심을 믿으며, 우리에게 맡겨진 가정과 교회, 그리고 직장에서 맡은 일을 충실히 행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을 무시하거나, 그릇되게 행해선 안 됩니다. 그리고 요한이 예수님의 높으심을 드러냈던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드러내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 삶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이 드러나고 예수님의 향기가 풍기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생각하며 기도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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