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 시험

서론

유혹이 있으나 이기는 자가 영적 축복의 자리에 나오게 된다.

여러분, 한주를 시작하는 이 월요일 첫날,,, 가장 첫 시간을…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출발하기 위해 새벽예배의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을 주님으로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일어나 예배 드리기위해 이 자리에 앉으시기까지 쉽지 않으셨을 줄 압니다. 이불속에서 우리에게 들리는 그 달콤한 유혹의 소리들이 있지 않습니까? “날도 추운데 오늘 새벽은 푹 자자~ 난 소중하니까… 또.. 뭐… 주일 예배도 어제 드렸는데, 새벽기도는 화요일부터지…” 뭐.. 이런 유혹의 속삭임이 계속 들려오지 않습니까?

그러나 힘들지만 이 유혹을 이겨야 말씀의 자리, 기도의 자리, 영적 기쁨의 자리에 앉을 수 있는 것이죠.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마태복음 4장에도 유혹받으셨으나 이기신, 승리하신 예수님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본론

마태복음 3장에 보면 예수님은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습니다. 그 후, 예수님께서는 광야로 들어 가셔서 40일 동안 금식을 하십니다. 금식 하시는 예수님께 사탄이 다가와 유혹하고 시험합니다.

오늘 말씀, 3절에 보면 사탄이 예수님께 말합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4일도 굶지 못하는 우리는….. 예수님께서 40일간 굶으셨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예수님께서 과연 이 돌들로 떡덩이를 만들어 드실 건가 말건가…. 먹을 것에… 집중하지만,,, 사실 더 심각한 사탄의 시험은… 그 앞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3장에서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어떤 음성이 들려옵니까?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하는 하나님의 확실한 말씀을 듣습니다. 그런데, 사탄은 예수님께 다가와 뭐라고 합니까?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하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확실한 신분을 무시하고, 의심하게 합니다.

사탄의 시험은 매우 예리하죠. 예수님의 공생애가 시작되는 지금… 하나님의 축복과 천사들의 응원속에서 시작되야 할 것은데… 이 중요한 시점에 성령은 예수님을 광야로 이끌어 가십니다. 광야는 불안과 위험과 고독의 장소입니다. 그곳에서… 40일간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들었는데… 현실은 전혀 딴 판이죠. “정말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인가, 하나님의 아들이 이런 환경에 있는 것이 정당한가?’ 하는 의심과 분노를 생각하게 하는 사탄의 시험이었습니다. 마치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비틀어 하와를 시험한 것과 같은 방법이죠.

사탄의 이 시험은 돌이 떡이 되게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기적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사랑받는 아들이 맞는가 하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확신의 문제이죠.

예수님은 그 때, 사탄에게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4절 말씀이죠.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 즉,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약속. 우리를 자녀라하시고,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딸이라고 하시는 그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음성.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2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3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요 네 구원자임이라… 하는 이사야 43 말씀…. 사람은 이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산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두번째 시험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으로 데리고 가서,, 거기서 뛰어 내려 보라고 하죠,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천사들이 와서 다치지 않게 할 거라고… 그러나 이 시험도 천사들이 오고 안오고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보호하신다는 하나님의 말씀, 그 약속을 끝까지 신뢰하고, 그분을 의심하거나 시험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임을 예수님께서 알게 하시죠.

세번째는 사탄이 이제 막나가죠. 예수님을 산으로 데려가 자기에게 경배하면 모든 영광을 자기가 주겠다고 하죠. 하나님의 말씀을 비트는 정도가 아니라, 정면으로 위배되는 이 막장 유혹을 던집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만이 예배 받으실 유일하신 분이다. 사탄아 물러가라…” 하고 단호하게 말씀하시며 모든 유혹과 시험을 이기셨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받으신 시험은 기적의 문제 또는 기적을 일으키는 능력의 문제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분명 하나님 말씀에 대한 믿음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는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어떤 어려움과 시험의 순간에도 잠잠히 그것을 묵상하고 의지하는가”

너의 삶이 광야에 있는 것 같을 때, 그 광야에서 40일간을 굶고 있는 것 같은 결핍을 경험할 때,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어려운 상황에…

돌이 떡이 되고, 높은 성에서 뛰어내려도 털끝 하나 상하지 않는 기적이 있어야… 하나님의 자녀라는 증거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서 그 근거를 찾고, 환경이나, 내게 일어난 기적에서가 아닌,,,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확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기도의 더딘 응답에 낙심하지 않고… 잠잠히 하나님으로 인해 안심하고 평안하고, 흔들리지 않는 사랑받는 자녀로 살수 있게 됩니다.

결론

코로나의 시기를 살아갑니다. 그로 인해 겪는 어려움도 크고 두렵습니다. 어떠한 기적같은 일을 일어나지 않을 떄, 우리의 자녀됨,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대해 의심하고 원망이 듭니다. 그러나, 의심과 원망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환경에 대한 신뢰, 뉴스에 대한 확신이 아니라… 너는 내 사랑하는 자녀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확신하고 신뢰해야 합니다. 그것이 이 시대 우리를 구원하는 유일한 길이 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에 깨여, 그 말씀을 즐거워하며, 주야로 묵상해야 합니다. 그 묵상한 말씀이 기도가 되고, 찬송이 되고… 우리 마음에 드는 두려움과 유혹을 몰아내는 강력한 무기가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 저와 여러분의 하루를 견인해 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오늘 우리가 광야와 같은 곳에 서 있을 수 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건강의 어려움, 자녀들로 인한 아픔,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불화로 인한 어려운 시간을 겪는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것을 해결해줄 더 큰 물질과 영광이 아닌… 하나님께서 여전히 이 시간속에서 나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되신다는 것이며, 그분이 자녀인 나의 필요를 아시고 채우실 능력의 아버지 이심을 더 확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더 의지하는 믿음주시고, 자녀된 우리를 향해 하신.. 기록된 성경의 말씀을 더 묵상하고, 더 확실히 믿음으로 나를 건져 주옵소서. 기도하겠습니다.

시작기도) 좋으신 하나님, 평안한 밤을 주시고, 오늘이라는 새로운 하루를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새로운 날을 살아가는데, 새로운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이 시간,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용기와 지혜를 얻게 하시고,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영적 민감함을 가지고 이 시대를 살게 하옵소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마침기도) 예수님, 시험을 이기는 말씀의 능력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도 말씀으로 사탄의 모든 시험을 이기길 원합니다. 환경이 주는 기쁨과 슬픔에 좌우되는 삶이 아니라… 우리를 자녀라 부르시며 잠잠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으로 소망과 평안을 얻게 하옵소서.

오늘도 저희들 많은 일들을 결정하고 판단해야 합니다. 저희에게 성령의 지혜를 주셔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방식으로 맡겨진 일들을 처리하게 하시고… 또…건강의 위협을 무릅쓰고 일터에 나가야 합니다.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을 주의 강한 팔로 보호하여 주옵소서.

능력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