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기를 힘쓰는 청년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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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기를 힘쓰는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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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0:19–25 NKRV
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21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23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24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AG1 성막의 기구들, AG2 예수님, AP CP, PW 모임, MIW 힘쓰라, SC 보혈을 의지하여 하나님께로, 그래서 서로에게로
S1 환영 및 인사
반갑습니다. 이렇게 영상으로 우리 교회 청년 공동체의 예배가 드려질 수 있어 너무 감사합니다.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는데 앞으로 이런 방식으로 함께 모이고 말씀 나누고 기도하는 청년 공동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S2 본문의 주제
어느 시대이든지 성도들의 모임은 항상 도전을 받아 왔습니다. 코로나 시대가 와서 외형적인 모임에 대한 제재들이 생기긴 했으나 코로나 아니라라도 우리의 모임은 항상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바쁨이라고 하는 큰 대적이 우리 앞에 서 있었고, 게으름이라고 하는 내적인 공격도 항상 상존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이러한 내외적인 도전이 특별히 신학적이고 신앙 전통적인 형태로 존재했던 초대 교회의 모습을 반영합니다. 이제 갓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성도들에게 그동안 지켜 오던 제사장 중심의 성전 예배와 짐승의 피를 의지하여 드리던 제사의 폐지는 많은 유혹을 만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성도들은 교회에 모이는 것을 주저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코로나로 인한 내 외적인 압박으로 모임을 주저하듯 당시의 사람들도 이유는 다르지만 비슷한 모습으로 고민을 한 것입니다.
S3. 문제 제기
그렇다면 우리는 질문하게 됩니다. 과연 모여야 하는 것인가? 흩어져야 산다는 이 시대에 꼭 우리가 모이는 공동체를 이루어야 하는가? 그리고 공동체를 이룬다는 것도 꼭 대면적인 상홯에서만 가능한가? 아니면 비대면도 충분한 만남과 모임의 길이 되는 것인가? 직장의 압력이나 사회적 압박은 어떻게 해결하지? 아니 코로나는 전염병인데 우리가 좀 절제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J1. 하나님의 심정, 성품, 방법
우리 하나님은 성도들의 모임과 연합의 깨어짐을 매우 슬퍼하시는 분이십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은 결혼을 통해 남녀가 사랑을 나누고 하나가 되는 법,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의 언약 관계를 깊이 알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담이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셨고, 그래서 배우자를 만들어 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하나님도 한 분으로 단일하게 계시지 않으시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세 분이 한 분이 되어 존재하십니다. 그 신비는 다 알 수 없지만, 그렇게 계신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이런 까닭에 우리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한 몸이 되고 연합해 살도록 하십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죠. 그것은 인간의 타락으로 인해 우리가 더 이상 하나님과 가까이 있는 존재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담의 범죄 안에서 우리 모두는 다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되어 버렸기 때문에 우리 각자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공동체로 모일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선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회복하시는 길을 만드십니다. 그 길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우리 19절의 말씀을 같이 봅시다.
히브리서 10:19 NKRV
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여기에 보면 사도는 우리가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성소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공간입니다. 그 공간에는 죄인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런데 사도는 우리가 예수님의 피를 힘입어 이 곳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맺으신 그 사랑의 언약 관계를 회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과 사랑하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아들, 딸들이 된 것입니다.
J2. 대제사장이신 예수님
특별히 사도는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계신 대제사장이시라고 말씀합니다.
히브리서 10:21 NKRV
21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이방인인 우리들은 대제사장에 대한 특별한 역사적이고 선제적인 지식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우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에게는 이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구약의 역사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대제사장을 통해서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제사장이 제사를 통해 피를 뿌리고 물로 씻어 주어야 우리의 죄가 씻겨지고 그러면 하나님과 언약을 회복할 수 있는 자들이 됩니다. 우리 22절 말씀을 봅시다.
히브리서 10:22 NKRV
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그런데 유대인 개종자들에게는 이 외적인 피뿌림과 물로 씻음이 사라졌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제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셔서 우리의 마음에 보혈을 뿌리셔서 마음의 악한 양심을 정결하게 해 주시고, 육체의 몸은 맑은 물로 씻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인은 이미 물로 씻음을 받았습니다. 성령님은 우리 안에 오셔서 우리의 악한 양심을 정결케 하셔서 우리가 이 양심의 악에서 벗어나게 해 주셨습니다. 그 결과는 바로 우리가 마음과 온전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성소로 나가게 된 것입니다.
J3.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성전 휘장을 거두어 주셨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성소와 지성소 사이를 가르는 휘장을 찢어 주심으로 가능해 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우리의 모든 죄값을 지불하신 것입니다. 본디오 빌라도 아래에서 고난을 받으신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시면서 아담의 모든 죄값을 택하신 자들을 위해 대신 지불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성전 안에서 성소와 지성소를 구별하는 휘장을 두신 이유를 해소하여 주님이 죽으셨을 때 성전의 휘장이 찢어지는 일이 일어납니다. 누가는 이 사실을 이렇게 기술합니다.
누가복음 23:45–46 NKRV
45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성소의 휘장이 찢어지면서 옉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습니다. 곧 십자가의 죽으심은 예수님을 통해 우리 성도와 하나님께서 더 이상 휘장을 두고 만나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사도도 휘장 가운데 길이 열렸다고 선포합니다.
히브리서 10:20 NKRV
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예수님이 길이 되셔서 성도들은 이제부터 찢어진 휘장을 지나 성소와 지성소가 하나가된 그 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게ㄷ회는 것입니다.
W1. 예수님은 우리를 하나님과의 관계, 사랑의 언약 관계를 회복시키시는 분이십니다. 죄인인 우리들은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과 회복의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열매로 우리 모두는 성도의 교제를 누리게 됩니다.
W2. 성도의 교제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면서 주시는 은혜입니다. 죄인인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때 이제 성도는 서로 연합하여 한 교회가 되고 하나님의 한 백성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W3.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먼저 우리와 화목하시고 이렇게 불러주신 우리 모두를 하나로 인도해 주십니다. 이제 우리는 개인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들, 그래서 같은 창조주를 모시고 한 아버지를 모신 한 가족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T1. 복음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들은 하나님의 이 은혜 안에서 한 형제가 되는 놀라운 복을 누립니다. 이제 우리는 성도가 되었고, 한 형제 자매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담대함을 가지고 서로를 돌아보는 교제를 누립니다.
히브리서 10:23–24 NKRV
23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24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23.
여기에 놀라운 비밀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회복된 관계는 자연스럽게 성도 서로의 관계를 회복하게 합니다. 사도는 우리가 믿는 진리의 솜앙을 굳게 잡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믿음의 결실이 성도들 간에 서로 돌아보고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과 사랑의 언약 관계를 회복한 성도들은 믿음안에서 하나님과 하나됨을 회복한 것과 같이 서로가 하나가 되는 관계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회복된 관계를 누리는 우리들은 서로 돌아보고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관계로 우리 서로간에도 연합하고 사랑하는 새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T2. 오늘 이 시대를 사는 우리 현대인들에게도 이 진리는 변함없습니다. 우리 각자가 예수님을 깊이 체험하고 깨닫게 되면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 안에서 우리가 한 형제가 되고 자매가 되는 비밀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현대형 교회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참 믿음의 사람은 형제 자매를 사랑하고 참된 공동체를 섬기는 데 헌신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 가족 관계에서 형제간에 사랑을 나누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음의 공동체 안에도 그렇게 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엄밀하게 말하게 형제가 서로 사랑하지 못하는 것은 부모님의 편애와 가정의 체계 안에서 희생양을 만드는 나쁜 습관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건강하고 순기능을 가진 가정에서는 오히려 자녀들이 서로 사랑하고 도와 줍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는 것이죠. 하나님 안에서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진 아버지와의 관계는 우리를 이러한 새로운 관계로 인도하는 능력이 됩니다.
T3. 사실 우리 성도들은 공동체를 통해 한 마음을 배우고, 한 형제, 자매 됨을 익혀가면서 이 시대의 소외와 우울, 외로움과 단절감의 고통을 얼마든지 이겨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 안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를 하나님과만 교제하자고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 한나님은 수많은 믿음의 자녀들을 낳으시고 중생을 통해 영생을 알게 하시면서, 이제 그 성도들 간에 참 사랑과 신뢰, 믿음과 우정, 참된 선행을 격려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실제로 오늘 본문의 마지막 25절은 이렇게 요청합니다.
히브리서 10:25 NKRV
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사도는 당시의 시대도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습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지적합니다. 하나님을 잘 모르는 사람은 성도들이 모이는 것을 못하게 만듭니다.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안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비단 코로나 시대만이 아니라 모든 시대가 해 왔던 말입니다. 그러나 성도인 우리들은 종말의 날을 볼수록 더 힘써 가까이 하고 서로를 돕고 사랑하는 은혜의 공동체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L5. 사랑하는 청년회원 여러분!
우리도 말씀의 가르침처럼 서로 돌아보고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기 위해 모이기를 힘쓰는 청년 공동체를 만들어 갑시다. 오늘 우리가 코로나라는 사태에서 절제를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도 옳은 것입니다. 그러나 빽빽한 지하철을 이용하고, 사람 붐비는 백화점을 다 다니면서 2미터 거리 유지하고 마스크 다 착용하고 손소곧 깨끗하게, 그리고 체온까지 다 잘 측정하는 교회를 왜 두려워해야 할까요? 물론 우리 중에 어느날 무증상자들이 와서 우리에게 코로나를 감염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상식적인 위험이죠. 그런데 그것은 모든 곳에서 일어납니다. 그래서 조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절제가 필요하지요. 그러나 이런 위협들이나 두려움이 비대면이나 다른 창의적 방법을 동원한 만남 자체를 못하게 만들고 어떻게든지 만나고 교제하려고 애쓰는 노력을 비웃고 무시한다면 이는 사탄의 공격이고 미혹입니다. 우리 모두 한 마음과 한 성령님 안에서 참된 사랑과 평강을 누리는 청년회, 그래서 아름다운 송도제일교회의 청년 공동체를 함께 이룹시다. 마지막날의 도전에 굴복하지 말고 우리가 더 힘을 내어 서로 모이고 사랑과 선행을 힘쓰는 신앙인들이 됩시다.
L6. 청년회원 여러분!
비대면 시대가 왔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자리에서 일어나 비대면의 모든 문명을 잘 활용합시다. 할 수 있다면 오프라인으로 만나고 기회가 주어지면 직접 식사도 하고 삶도 나눕시다. 그러나 그렇지 못할 때에는 우리의 문화인 바로 이 온라인과 사이버의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서로를 돌아보고 서로를 격려하는 우리 청년회가 됩시다. 제가 알리고 청년회가 이름을 ‘이음’공동체로 전한 것으로 압니다. 이 시대에 우리 모두가 이음의 역할을 감당해서 먼저 예수님이 이어주신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잘 회복하고, 이제 하나님께서 이어주신 우리의 관계들을 돈독하게 합시다. 그리고 우리도 서로 이어 사랑을 나누고 더 나아가 이 땅에 소외된 이들에게도 사랑을 나누는 건강한 청년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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