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4 더리버 주일예배 (출19:10-15) '어떻게 지킬 것인가?'
본문
서론
ㅇ 본문과 관련있는 예화 혹은 성경이야기
하나님은 모세에게 다음과 같은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하라고 말씀하셨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출 19:5–6). 여기에 ‘내 소유’(서굴라, סְגֻלָּה)라는 말은 고대 근동의 조약에서 사용되는 전문 용어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 관계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응용되었다(송제근 1998. 55). 이 단어는 구약성경에 자주 언급되는데 문맥을 볼 때 관계적인 용어로 가장 보배롭고 귀한 사랑의 대상이라는 뜻이다(참조. 말 3:17). 그리고 이 용어와 함께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언약을 지키면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될 것이라고 하셨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자로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자이다.
사도 베드로는 이 말씀을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입은 교회에 적용했다. “…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5, 9). 또한 거룩한 백성은 세상과 구별된 백성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삶을 사는 백성이라는 뜻이다. 바울은 로마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로마에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에게 …”(롬 1:7)라고 썼다. 이로 볼 때 이 약속은 언약 백성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교제하는 신분적 특권만이 아니라 거룩한 삶을 살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아야 할 책임이 있음을 알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