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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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2018년 2월 12일 새벽기도
찬송가 : 364장 내 기도하는 그 시간
본문 : 누가복음 11장 1-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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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갑시다’라는 제목으로 말씀 살펴보고 기도하길 원합니다. 누가복음 11장 1-13절 말씀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또 아버지이신 하나님께 담대하게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때때로 어떤 사람들은 기도에 대해서, 또 하나님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잘못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너무 위대한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또 다른 자들은 하나님께서는 우주의 모든 것을 다스리고 섭리하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 개개인의 소원과 기도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혹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기도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런 자들의 주장과 달리 예수님께서는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어떤 사람들은 기도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지만 예수님을 우리를 향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기도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기도할 때 가져야 하는 태도에 대해서 가르쳐주십니다. 제자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그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날마다 기억해야 하고 하나님의 통치가 이 땅 가운데 임하고 이루어지기를 열망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영광이 모든 피조물에게 나타나기를 간구하며 하나님이 높임 받으시길 열망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제자들은 하나님이 자신들에게 날마다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신다는 것을 믿음으로 기도해야 하며 죄 사함과 영적인 보호를 위해서 하나님이 자신들의 죄를 용서해주시도록 기도하면서 제자들은 자신들도 다른 사람들의 죄를 용서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주기도문이 이것에 해당합니다. 즉 이 기도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도록 하며 우리의 관심을 하나님 뿐 만 아니라 자신의 곁에 있는 신앙 공동체와 이웃의 유익을 위해서 살도록 합니다. 이러한 태도를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해주신 것입니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향해 기도할 것을 더욱 권면하시면서 두 가지의 이야기를 설명하십니다. 친구에게 떡을 빌리러 가는 자와 아버지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 친구에게 떡을 빌리러 가는 자의 내용은 우리로 하여금 담대하게 기도해야 할 것을 알려줍니다. 이 내용을 잘 알기 위해선 그 당시 문화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이 당시 1세기의 팔레스타인 지방에는 오늘날과 같이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이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날마다 아침에 자신들에게 필요한 만큼의 떡을 구워서 하루 동안 먹을 것을 충당했습니다. 평소에 가족들과 함께 지낼 때는 문제가 없다가 손님이 찾아오게 되면 먹을 것의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 당시 팔레스타인 문화는 집주인이 자신을 방문하는 손님을 정중하게 대접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었을 뿐 아니라 그와 함께한 공동체 전체가 나그네를 도와주는 것이 의무였습니다. 이 비유에 등장하는 집 주인은 밤늦게 어떤 벗이 갑자기 그를 방문한 가운데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집에는 자기를 찾아온 벗을 대접할 음식이 전혀 없었습니다. 벗을 맞이한 집주인은 아마 두 가지의 선택을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첫째는 그 시간에 자고 있을 것이지만 떡을 갖고 있을 이웃에게 가서 떡을 빌려달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한밤중에 이웃을 귀찮게 하지 않고 손님 접대를 잘못했다는 비난을 받는 것입니다. 집주인은 곧장 자신의 친구의 집으로 가서 떡 세 개 한 사람이 먹고 배부름을 느낄 수 있는 분량을 꾸어달라고 간청합니다.
그 이웃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는 분명합니다. 그는 곧바로 정중하게 반응하지 않을 것입니다. 문은 이미 잠겨져 있고 가족은 잠자리에 들었을 것입니다. 문은 나무나 쇠로 만든 빗장으로 잠겨져 있었을 것이며 빗장을 풀고 문을 열면 시끄러운 소리가 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그와 함께 침대에 누워 있습니다. 유대인의 관습은 한 침대에 온 가족이 잠을 같이 자는 것이었는데 그 이웃이 잠자리에서 일어난다면 그의 아이들도 잠에서 깨게 될 것입니다. 온 가족이 잠에서 깰 것이기 때문에 떡을 빌려주기 어렵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떡을 빌리러 온 집 주인은 그런 무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담대하게 친구에게 계속해서 간청합니다. 오히려 담대하기 보다 뻔뻔하게 이웃에게 간청합니다. 자기를 찾아온 친구를 잘 대접하기 위해 이웃과 그의 가족을 깨우는 것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집주인의 친구는 뻔뻔하고 담대한 집주인의 간청에 의해 그에게 떡을 주게 될 것입니다.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집주인의 간청함, 이웃에게 밤중에 찾아가 요청하는 그 간청함과 담대함 때문에 그 요구가 이루어집니다. 8절 후반부에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그 간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요구대로 주리라’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두 번째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고 예수님께서는 명령하십니다. 이것은 단순한 권면을 넘어서는 것으로 명령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이 표현은 제자들이 끊임없이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려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것은 기도하라고 초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제자들의 행위에 상응하는 반응을 보이십니다. 제자들이 구할 때 하나님은 그들에게 주실 것이고, 제자들이 찾을 때 하나님은 그들에게 찾게 해주실 것이며, 제자들이 문을 두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문을 열어주십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씀하십니까?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제공하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이 내용은 그 뒤의 내용에서 한 번 더 강조됩니다. 아무리 악한 아비라도 자식에게는 좋은 것을 주는데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자들의 기도에 응답할 모든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그러기에 제자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께 구하고 기도해야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제자들이 구하는 것이 그대로 주어진다는 말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제자들이 구하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과 계획에 따라서 제자들의 요청에 관대하게 베풀어주십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아버지가 되셔서 우리에게 세세한 관심을 기울이시며 또한 그들을 사랑으로 돌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멀리 떨어져 계신 분도 아니고 도움을 줄 수 없는 분도 아니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가장 좋고 선한 것으로 하나님의 뜻에 합한 것으로 우리를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의 제자는 하나님이 베푸시는 복을 받기 위해 담대하게 하나님께 기도하고 간청해야 합니다. 마치 집을 찾아온 나그네를 대접하기 위해 이웃의 집에 담대하고 뻔뻔하게 나아갔던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선하고 기뻐하신 뜻으로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것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육신의 부모보다 하나님께서 자비로우시며 좋은 것을 제공해주시는 것을 믿음으로 구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