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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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2018년 1월 22일 새벽기도
찬송가 : 32장 만유의 주재 존귀하신 예수
본문 : 누가복음 6장 1-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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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살펴보고 기도하길 원합니다. 오늘은 서로 다른 안식일에 일어난 두 사건,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비비어 먹은 것과 예수님께서 손 마른 사람의 병을 고치신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누가는 이 두 사건을 기록하면서 바리새인들과 예수님과의 관계가 어떻게 변하는지 설명할 뿐 아니라 예수님이 누구시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예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누가복음 5장의 새 포도주 비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5장 38-39절 말씀을 보면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 것을 원하는 자가 없나니 이는 묵은 것이 좋다 함이니라’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묵은 포도주가 좋다 라고 말하는 자들은 바로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가지고 있던 율법의 규례들, 유대인들이 만들어 놓은 규칙법이 바로 묵은 포도주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규례들을 그대로 잘 지키고 그대로 행하면 언약 백성에서 끊어지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남아있을 것이라 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규칙법이 바로 안식일과 관련된 규칙법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이 하나님의 거룩한 안식에 참여하는 것으로 보고 또한 출애굽기 34잘 21절 말씀 ‘너는 엿새 동안 일하고 일곱째 날에는 쉴지니 밭 갈 때에나 거둘 때에도 쉴지며’라는 말씀을 확장해서 안식일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할 수 없는지에 대한 규칙들을 정해놓았습니다. 유대교의 규칙집이었던 ‘미쉬나’에서는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행동 39가지 목록들이 나열할 만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이 기준에 의하면 오늘 예수님의 제자들이 한 행동은 안식일의 규칙들을 무시한 것입니다. 안식일에 충분하게 안식하기 위하여 음식을 준비하고 최대한 노동을 하지 않아야 하는데 제자들은 밀밭에서 이삭을 수확하고 손으로 비비어 탈곡하고 그것을 먹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이것을 보고 있던, 아마도 감시하고 있던 바리새인들은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느냐’라고 묻습니다. 왜 하나님의 안식일에 안식에 동참하지 않고 오히려 율법을 어기냐고 묻습니다.
사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밀밭에서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벼서 먹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신명기 23장 25절에 ‘네 이웃의 곡식밭에 들어갈 때에는 네가 손으로 그 이삭을 따도 되느니라 그러나 네 이웃의 곡식밭에 낫을 대지는 말지니라’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추수하는 자들은 가난한 자들과 생계가 어려운 자들을 위해 추수한 것들 중에서 남겨두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걸리는 것이 바로 안식일과 관련된 규칙법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와 관련해서 바리새인들의 질문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느냐’는 질문에 다윗의 행동과 관련해서 답을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무엘상 21장 1-7절까지의 내용을 설명하시면서 다윗이 자기 및 자기와 함께 한 사람들이 시장할 때에 성소에 있던 진설병을 먹은 내용을 바리새인들로 하여금 기억나게 하셨습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쫓길 때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다섯 덩어리의 떡을 요청할 때에 성막 안에 있던 진설병을 먹은 것이었습니다. 이 진설병은 일주일마다 교체가 되는 떡이었는데, 안식일에 떡을 교체하고 그리고 교체한 떡은 율법에 의하면 제사장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제사장이 아니었는데도 이 떡을 먹었고, 제사장 아히멜렉으로부터 제재도 받지 않았으며 오히려 아히멜렉이 여자만 가까이 하지 않았으면 주겠다고 권유했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이것을 지적하고 계신 것입니다.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 안 되는 진설병을 다윗도 먹었다. 너희가 다윗도 율법을 어겼다고 지적할 것이냐?고 되묻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는 한 번 더 말씀하십니다.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실상 원어에서는 순서가 반대로 되어 있습니다. 안식일의 주인은 인자이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너희 바리새인들이 안식일의 법을 가지고 제자들을 평가하고 지적하지만 실상 안식일의 참 주인은 인자,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하고 계십니다. 정작 주인은 가만히 있는데 왜 너희가 지적하고 평가하느냐고 되묻는 것입니다.
이것은 손 마른 사람을 고쳐주신 사건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여전히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증거를 찾고 있는 상태로 과연 예수님이 안식일에 손 마른 사람의 병을 고쳐줄 것인가를 엿보고 있었습니다. 안식일에 당장에 죽을병이 아닌 병을 고치는 것도 유대인의 규칙법에 어긋나는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들의 생각을 아시고 오히려 손 마른 사람을 일어나도록 하고 한 가운데 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냐 악을 행하는 것이 옳으냐. 생명을 구하는 것이 옳으냐 생명을 죽이는 것이 옳으냐. 그러면서 예수님께서는 손 마른 사람에게 손을 내밀라 하시곤 그 손을 회복시켜주셨습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통해 무엇을 알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참된 안식일의 주인이십니다. 누가는 처음부터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계속해서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오시고, 참된 선지자이시며, 죄를 사하는 권세를 가지실 뿐 아니라 그 예수님이 오늘 말씀에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의 반응은 어떠합니까?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고발하기 위해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지 호시탐탐 엿보고 있습니다.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께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하고 있다고 따지고 있습니다.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께 안식일에 대하여 따지는 것입니다. 그런 바리새인에게 예수님은 명확하게 답을 하십니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냐? 악을 행하는 것이 옳으냐? 안식일에 생명을 구하는 것이 옳으냐? 생명을 죽이는 것이 옳으냐?
우리는 말씀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바리새인들처럼 말씀에 대해 오해하고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바리새인들이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께 안식일에 대하여 따지듯이 우리도 우리 스스로의 생각과 살아온 환경을 가지고 말씀을 이리저리 자르고 하나님께 따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말씀 앞에 겸비하여져서 그 말씀을 가지고 우리의 삶을 자르고 재단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럴 때 참 말씀이시며 안식일의 주인 되시는 삼위 하나님께서 그 말씀으로 앞장서서 우리를 인도하시며 어두운 골짜기 같은 곳에 있을지라도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