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 요한의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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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8일 새벽기도
찬송가 : 125장 천사들의 노래가
본문 : 누가복음 1장 5-2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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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세례 요한의 출생에 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은 어떤 자입니까? 마태복음 3장 3절에서도 말하듯이 그는 주의 길을 준비하는 자였습니다. ‘그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하였느니라’ 세례 요한은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서 말씀한 자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고 사막에서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는 자였습니다. 이사야 40장 2절을 보면 이 때를 ‘그 노역의 때가 끝나고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라고 말하는데 고된 일이 마치고 죄악이 사함을 받는 그 때,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앞두고 예비하는 자가 바로 세례 요한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에서는 세례 요한을 선지자 엘리야로 말합니다. 17절을 보시면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천사 가브리엘은 세례 요한을 향하여 엘리야로 말하면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한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말라기 4장 5-6절의 말씀의 성취입니다.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 말라기에서는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이 이르기 전에 선지자 엘리야를 보내어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고, 자녀들의 마음을 아버지에게로 돌이킨다고 말합니다. 이 자가 바로 세례 요한이었습니다. 즉 세례 요한은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는 자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에 그의 백성의 마음을 아버지께로 돌리도록 준비하는 자였습니다.
유대인들은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 메시아께서 오실 것을 기다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메시아 전에 오실 선지자 엘리야가 올 것을 기대했습니다. 선지자 엘리야가 온다면 우리가 기다리는 메시야께서 오실 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기다린 것입니다. 즉 선지자 엘리야가 나타나면, 세례 요한이 태어나면 곧 주님께서 오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례 요한의 아버지 사가랴의 찬송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사가랴는 누가복음 1장 67절부터 하나님의 구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속량에 대해서 말하면서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기를 ‘이 아이여 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고 주 앞에 앞서 가서 그 길을 준비하여 주의 백성에게 그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리니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하니라’라고 말합니다. 곧 세례 요한이 예수 그리스도의 선지자가 되어서 그 길을 준비하며 그가 온 뒤에 예수 그리스도, 구주가 오신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라고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세례 요한의 말씀은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을 가르쳐줍니까? 세례 요한이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 탄생을 준비하였다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 재림을 준비하며 살아야 할 것을 알려줍니다. 물론 세례 요한과 우리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기 전에, 그와 함께 살았던 자이지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재림 사이에 살아가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우리도 주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것을 기다리는 자이며 그분의 오심을 준비하는 자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도 세례 요한과 같이 주님의 오심을 준비하며 살아야 합니다. 따라서 데살로니가전서 5장 1절부터 11절을 통해서 어떻게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은 주님의 재림의 날에 대해 언급하는 말씀입니다. 특별히 데살로니가전서는 주님의 재림의 날이 밤에 도둑이 이르는 것처럼 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갑작스럽게, 아무도 모르게 주님의 재림이 올 것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우리와는 달리 이 세상이 영원하며 평안할 것이라 말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3절입니다.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 이 세대는 데살로니가전서에서 들었듯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합니다. 이 세대는 안전하고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영원하고 평안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자들에게 멸망의 때가 어떻게 임한다고 합니까? 임신한 여자의 해산의 고통과 같이 이른다고 합니다. 그들이 안전하다고 말하나 갑작스럽게 고통의 때가 찾아오고, 그들이 평안하다고 말할 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때가 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에게는 어떻습니까? 5장 4절에 ‘형제들아 너희는 어둠에 있지 아니하매 그 날이 도둑 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라고 말합니다. 성도는 빛의 아들이고 낮의 아들이기 때문에 주님의 재림의 때를 고통스럽게 맞이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주님의 재림의 때가 반드시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그것을 기다리며 사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세대가 마치 평안하고 영원할 것처럼 살지 않습니다. 언젠가 주님의 재림의 날이 도래하여 크고 두려운 날, 심판의 날이 올 것을 기다리며 사는 자입니다. 그런 우리에게, 재림의 때를 기다리는 우리에게 바울은 무엇이라고 권면합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라고 말합니다. 또한 ‘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라고 말합니다.
주님의 재림의 때를 기다리는 자들의 모습이 어떠해야 함을 알려줍니까? 첫째는 깨어서 정신을 차리라고 합니다. 주님의 날이 반드시 올 것이며 그 날을 기다리며 살라고 말합니다. 또한 둘째는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며, 사랑으로 말미암는 수고를 하고, 우리의 구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날마다 소망하면서 우리 곁에 있는 어려움 속에서 인내하며 살라고 권면합니다. 이것은 데살로니가 전서 1장 3절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우리가 믿음과 사랑과 구원과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우리의 모습을 보고 주님의 재림의 날이 올 것을 알 수 있도록, 마치 세례 요한이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한 것처럼 살아야 합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날마다 믿음과 사랑과 구원과 소망을 가지고 주님의 재림의 날을 준비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삶을 통하여 재림의 날이 온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이 세상이 아니라 삼위 하나님을 의지하시며 오늘 하루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