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교회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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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6일 새벽기도
찬송가 : 449장 예수 따라가며 복음 순종하면
본문 : 로마서 12장 9-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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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로마서 12장 1절에서 8절에서 그리스도에 대한 헌신과 다양한 은사들을 통해 교회를 섬길 것을 명령합니다. 그리고 오늘 읽은 9절부터 16절까지는 사랑과 선에 대한 권면을, 17절부터 21절까지는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원수를 갚지 말라는 권면을 합니다. 여기서 바울이 제시하는 사랑의 권면들은 성도들이 교회 생활 가운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줍니다.
우선, 사랑에는 거짓이 없어야 합니다. 바울은 로마서 뿐 아니라 다른 서신에서도 이 사랑에 거짓이 없어야 한다고 자주 말했습니다. 고린도후서 6장 6절에도 ‘깨끗함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이 없는 사랑과’라고 하면서 성도들이 거짓이 없는 사랑을 할 것을 권면합니다. 반대로 거짓이 있는 사랑은 무엇입니까? 사랑한다고 말 하면서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사랑하는 체 하지만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지 말라고 바울은 말합니다. 거짓이 없는 사랑, 진실한 사랑, 깨끗한 사랑을 하라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또한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미워하다는 말은 단순히 멀리하고, 가까이 하지 않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아포스튀군테스’라고 하는 단어인데, 극도로 미워하여 싸우는, 전쟁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즉 악한 것의 진영에 대해서는 싸우고 선한 진영에는 속해 있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악에 대한 경계와 싸움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형제에 대한 사랑을 말합니다. 이를 좀 더 직역하면 ‘서로를 마치 형제를 사랑하는 것처럼 사랑하라’입니다. 성도들에 대해서, 신자들에 대해서 마치 내 형제를 사랑하라는 것처럼 사랑하라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신자들을 마치 내 형제를 사랑하는 것처럼 사랑하되, 서로를 먼저 존중하고 존경하라고 합니다. 내가 먼저 받는 것이 아니라 먼저 사랑하라고 합니다. 사랑한다는 말 자체도 그렇지 않습니까?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했을 때 내가 받을 것을 기대하면서 사랑하지 않습니다. 내가 사랑하기 때문에 주는 것입니다. 이처럼 먼저 성도들을 사랑하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 성도를 사랑하는 일과 주님을 사랑하는 일에 부지런하게, 열심을 품으며 섬기라고 말합니다.
다음은 인내와 기도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로마서 5장 4절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인내는 연단을, 연단을 소망을 이룬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이 소망 중에 즐거워하고 환난 중에 참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환난을 참을 때에 신자들의 소망을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러한 환란 가운데 끊임없이 기도해야 할 것을 말합니다. 기도에 항상 힘쓰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우리의 기도가 항상 자연스럽게 일어나지 않는 것을 말해줍니다. 기도에 항상 힘쓰지 않으면 우리는 점차 기도하기를 잊어버립니다. 하나님께 대해 부르짖고 도움을 구하지 않으면 우리의 힘으로 이 모든 일들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바울은 이것에 대해 경계하면서 성도들이 항상 기도에 힘쓰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바울은 13절에 사랑에 대한 실제적인 권면을 제시합니다. 사랑은 바로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는 것과 손 대접하기에 힘쓰는 것입니다. 성도들의 쓸 것을 제공하는 것은 초대 교회 가운데 자주 일어나던 일이었습니다. 가난한 자들에 대해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서 자신의 것을 팔기도 하였고, 음식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손 대접하는 것은 여행하는 신자들이 가난 때문에 잠 잘 곳이 없을 때 그들의 잠자리와 음식을 채워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성도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말합니다. 먹을 것이 떨어져 가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관심과 사랑으로 알 수 있습니다. 형편이 어떠한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계속해서 사랑하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15절은 공동체 안에서의 관계들에 대해서 말합니다. 바로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셨듯이 이 교회를 사랑하라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흔히 우리가 고통당하는 자들에 대해서 동정의 눈물을 흘리는 데는 쉽지만 즐거워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함께 즐거워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시기와 경쟁심이 우리를 즐거워하지 못하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은혜 가운데 있는 자들이 서로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울라고 말합니다. 바로 교회는 한 몸이기 때문입니다. 한 마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바로 16절입니다. 바울은 교만에 대한 경계와 함께 교회 안의 비천하고 낮은 자들에 대해서 함께 거하라고 권면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구속받은 공동체, 교회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에 의해 구속받은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 의해 구원받은 자들은 높고 낮음이 없습니다.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모든 성도들이 한 마음을 품고 사랑하라고 권하고 있는 것입니다.
17절부터는 원수를 갚지 말라는 권면을 합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는 권고는 초기 기독교의 권면의 표지였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5절에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고 말합니다. 왜 바울은 악에 대하여 악으로 갚지 말라고 합니까? 도리어 악으로 갚지 말고 선을 행하고 화목하라고 말합니까? 왜냐하면 이 모든 원수 갚는 것이 하나님께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원수 갚는 것은 모두 하나님께 달려있기 때문에 신자들이 스스로 원수를 갚지 말고 오히려 그 원수들을 향해 선을 행하고, 배가 고프면 먹이게 하고, 목마르면 마시게 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친히 그렇게 우리에게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베드로전서 2장 23절에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도 고난을 받으시며 욕하지 아니하시고 하나님께 부탁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21절에 원수 갚지 말라는 것에 대한 결론을 내립니다.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신자들이 보복에 굴복하고 스스로 원수를 갚는다면 악이 선에 승리합니다. 그러나 신자들이 원수들에게 학대를 받을 때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면 선이 악을 정복합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날마다 기도에 힘쓰는 것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이 가득하며 또한 하나님의 신뢰함으로 원수까지도 이기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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