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고상한 지식

제네바 신앙교육서 해설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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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Philippians 3:8 NKRV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도입

4차 산업 혁명이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던지는 고민은 바로 인간과 인공지능을 어떻게 구별하고, 인간이 인공지능 사이에서 어떻게 살아 남을 수 있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공지능이 발달함면서 사람만이 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겼던 부분들이 인공지능에게 빼앗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2년전 쯤에 이런 뉴스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해외에서 인공지능이 뉴스 기사를 작성하여 신문에 실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게 과연 뉴스에 나올만 한 일 이었을까요?
사실 글을 쓴다는 것은 사람만의 영역입니다. 모든 동물들이 언어라는 것을 사용하여 의사소통을 하지만, 문자라는 형태를 통해서 말을 기록하고, 그 기록된 말을 읽으며 정보를 습득하고 소통하는 것은 오직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사람만이 할 수 있었던 일, 사람만이 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지던 영역을 인공지능이 동일한 수준에 이르게 되었다라는 것입니다.
즉, 이말은 무슨 의미이냐면, 사람들은 인공지능과 사람의 구별, 사람이 인공지능보다 더 우월한 존재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해야 하는가?라는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인간에 의해 움직이고, 인간에 의해 이루어지던 많은 일들이 인공지능에게 빼앗기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자, 작가, 교수, 판사, 변호사 등등 그 동안 인간만이 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지고, 그것이 당연했던 상황에서 이제는 인공지능이 언제 이러한 직업군들을 잠식할 지 모를 상황에 놓였다라는 것이죠.
기자, 작가, 교수, 판사, 변호사 등의 직업들이 빼앗긴다는 것은 어쩌면, 인간이 그동안 누리고 영위했던 영역의 적게는 60%, 많게는 7-80%가 빼앗기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아찔하죠?
앞으로 여러분들과 제가 살아가야 할 세상의 모습은 로봇이 사람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로봇을 위해 일하는 시대가 될 수 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불안한 미래 가운데 여러분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도대체 앞으로 발전할 미래 문명 가운데 어떻게 살아 남으시겠습니까?
여러분들이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가요?
그리고 그 필요한 것을 지금 가지고 계신가요?
만약 이 대답에 YES가 하나라도 빠진다면, 죄송합니다. 여러분들의 인생은 암담 그 자체입니다.
오늘은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야 할 4차산업혁명, 그리고 앞으로 우리 앞에 놓이게 될 5차, 6차 산업혁명의 시대 속에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가져야 할 한가지를 살피고자 합니다.

본론

과연, 여러분들에게 무엇이 있다면 4차산업혁명의 위기 속에서 인공지능보다 우월한 존재임을 증명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여러분들이 살아남을 길을 함께 찾아가 보려고 합니다.

바울이야기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말을 남깁니다.
그것은 바로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라는 말입니다.
더 줄여서 강조하자면,
바울은 지금 이 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로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라고 말입니다.
바울이 왜 이 말을 강조하는지, 그리고 이 말이 4차 산업혁명을 살아가야 할 우리에게 도대체 어떤 의미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울이 이 말을 강조하는 이유

바울이 강조하고 있는 이 말
그러니까,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라는 말을 메세지 성경은 이렇게 번역합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내 주님으로 직접 아는 것은 고귀한 특권”이다 라고 말입니다.
왜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고귀한 특권일까요?

바울의 인생

오늘 본문 앞부분을 보면 바울이 어떤 사람이었는가?에 대해 소개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바울이 자신을 소개하는 구절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바울이 자신을 소개하는 그 모습을 버릴 만큼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의 가치가 위대하다라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해서 바울이 허접했던 사람은 아닙니다. 아무것도 아닌, 그런 아싸나 찐따와 같은 그런 사람은 아니었다라는 것입니다.
바울이 자신을 어떻게 소개하고 있는지, 또 바울이 소개하는 바울의 모습이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바울은 5-6절에서 자신에 대해 이렇게 소개합니다.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라고 말입니다.
무슨 말인지 어렵죠?

신라시대 골품제도이야기

1000년의 역사를 지닌 신라가 유지되고 이어져 올 수 있었던 이유가 뭘까요?
그것은 바로 골품제도 입니다.
이 골품제도라는 것은 여러분들이 한국사 시간에 배워서 알고 있을 겁니다.
골품제도란 한마디로 누가 순수한 혈통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것을 구분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이 골품제도에서 신라 시대에 왕이 될 수 있는 신분은 딱 한가지였습니다.
바로 ‘성골'이라는 신분을 가진 자들만이 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 성골이라는 제도는 순수한 혈통을 의미하는데, 왕족과 왕족이 만나 결혼하여 태어난 자녀에게 부여되는 신분이 바로 성골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왕이 되기 위해서는 이 왕족과 왕족의 결혼 속에서 태어난 자만이 왕이 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라가 1000년이라는 역사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순수한 혈통 때문이었다라는 것이죠.
과연 신라가 1000년이라는 역사를 유지한 것이 진짜 순수한 혈통만이 왕이 되었기 때문이가?라고 질문하신다면,
저는 네라고 자신있게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순수한 혈통이라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순수한 혈통에서 난 사람들은 이 순수한 혈통을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것을 강요당하게 되는데, 그러니까 이 순수한 혈통을 유지하기 위해서 주어지는 무거운 책임이 따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행동, 자신의 생각, 자신의 시각을 순수한 혈통으로서 그러니까 왕이 될 사람으로서 길러지기 위해 배우고, 습득하고, 연습하며, 훈련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신라가 그렇게 오래도록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왕이 되기 위한 소수의 사람들이 훈련을 통해, 배움을 통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바울 자신에 대한 소개의 의미

그런데, 지금 바울이 자신을 소개하는 글에서 풍기는 냄세가 바로 신라시대에 있었던 성골의 냄세가 난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자신을 소개하는 것을 가만히 보면, 바울은 지금 자신이 얼마나 순수한 혈통을 지닌 자인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신 그 언약에 따라 8일만에 할례를 받은 자였고, 그는 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자녀인 “이삭"의 혈통을 잇는 순수한 혈통을 가진 이스라엘 족속이다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바울은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라 불릴 자격이 있는 자인 것입니다.
또한 바울은 율법에 있어서도 굉장히 탁월한 스승 밑에서 배웠던 자였다는 사실은 전승에 의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바울은 자신을 소개함에 있어서 자신은 율법에 있어서 바리새인이다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이 당시 바리새인들이 보였던 보편적인 행동을 넘어서 그보다 더 열심을 내었던 자였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으로,
당시 바리새인들은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자들이었습니다. 율법에 있어서 해석자의 권위를 가진 자들이었고, 율법에 있어서 가장 완벽하게 율법을 지키는 자들이 바로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바울은 자신을 율법에 있어서 바리애신이다라고 소개하면서 자신이 그 모든 바리새인들보다 더 위대한 업적을 가진자로 여겨질만큼의 권위가 있는 자였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울이 바리새인 중의 바리새인으로서의 권위를 가지는 것은 바울 자신에 의해서이기도 하지만, 그 무엇보다 바울을 가르쳤던 자신의 스승의 권위에 의해서도 인정받는 자였다는 것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바울은 열심에 대해서도 자신을 소개하며, 이 당시 이단과 같이 여겨졌던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들을 잡아 옥에 가두고, 죽이는 일에 앞장 섰던 열심있는 자였다라고 소개합니다.
그리고 바울의 소개에서 가장 절정에 달하는 것은 바로 자신이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다"라는 소개입니다.
바울은 자신을 칭하면서 “흠이 없는 자”그러니까 자신이 “의인"이라고 소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자신의 모든 혈통으로나 열심으로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나, 자신이 위대한 스승 밑에서 배웠던 그 모든 것에 있어서 자신은 가장 순수한 혈통을 가진 자, 그러니까 신라시대로 치자면 자신이 바로 성골 신분을 가진자로서 ‘내가 바로 왕이 될 자로소이다’라는 것을 지금 자랑하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오늘날로 치자면, 바울은 금수저 중의 금수저이고, 상위 1%의 삶을 사는 자였다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으로 연결

그런 바울이 지금 자신이 가지고 있던 그 상위 1%의 신분 누구나 가지고 싶어 하지만,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그 신분을 “해로 여겼고", “포기하는 것을 기뻐했으며”, “배설물로 여긴다"라는 것입니다.
무엇때문에요?
바로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 때문에 말입니다.
바울이 미친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과연 바울과 같이 하실 수 있으신가요?
자, 이쯤 와서 우리는 이제 4차 산업 혁명 속에서 인공지능보다 우리가 뛰어난 존재임을 어떻게 증명하고,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한다는 질문을 다시금 떠올려 보겠습니다.
감이 오시나요?
바로 4차 산업혁명, 그러니까 인공지능이 인간의 모든 영역을 대신하여 처리하며, 수행할 수있는 능력을 지니게 되었을 때, 우리가 인공지능으로부터 구별되어 인공지능이 가지지 못하는 것, 그러니까 인공지능보다 인간이 더 위대한 존재다라고 주장할 수 있는 것, 우리가 인공지능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이 인간을 위해 존재하고, 우리의 유익과 편의를 위해서 존재해야 한다라고 강력하게 말할 수 있는 그 구분점이 바로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가장 고귀한 지식”이 우리 인간에게만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동물과 구분되는 지점도 이것이고, 제 아무리 뛰어난 인공지능이 있다하여도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다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4차 산업혁명의 위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집중해야 할 것은 바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고, 그렇게 습득된 하나님을 아는 지식 속에서 인공지능을 다스리는 권위와 우월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선조이자 오염되었던 카톨릭으로부터 교회를 정화하고 교회가 정화 될 수 있도록 힘썼던 칼빈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간의 삶의 제일된 목적은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아는 것이고,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최상의 행복도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라고 말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하지만 아무나 쉽게 가질 수 없는 상위 1%의 신분을 바울이 그토록 가볍게 여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지식,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고, 인간을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그 지식을 깨달았기 때문인 것입니다.

결론

여러분들이 인공지능과 겨루어 이길 수 있는 것은 딱 하나를 빼놓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계산속도가 백만분의 1초정도 되시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여러분들이 어떤 것을 기억하는 능력이 인공지능보다 더 뛰어난가요? 그렇지도 않습니다. 다른 사람 전화번호 3개만 외워도 대단할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여러분들이 논리적으로 글을 쓰고, 논리적으로 이해하며, 논리적으로 논증할 수 있습니까? 그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도대체 무엇으로 인공지능을 이겨내시겠습니까?
저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속에서 여러분들이 살아남을 길, 그 유일한 길을 “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가장 고귀한 지식”에 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인생이 인공지능보다 더 뛰어난 존재라는 것을 증명하는 유일한 길은 바로 여러분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그 믿음을 따라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이신 그 하나님을 인식하고, 그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여러분들이 인공지능을 이겨낼 유일한 방법이요, 길입니다.
이 고귀한 지식을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가장 고귀한 특권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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