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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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이다.
그 분의 다스림 안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다.
그러한 하나님 나라의 권위는 사람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께 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아무것도 가지지 말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라고 제자들을 세상 가운데로 보내신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설득력은 전하는 이의 외형에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이다.
우리는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멋진 옷, 좋은 차, 그럴 듯한 모습과 논리로 전달력 있게 전해야 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것은 세상적 논리와 사고이다.
배운 것이 없어도, 재정적으로 부유하지 않아도, 명예와 지위가 없어도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할 수 있고,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 나라의 모든 권위는 전하는 이가 아니라 그를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에 주눅들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당황하고 놀라야 하는 것은 오늘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모시며 살아가는 우리가 아닌 세상이다. 오늘 본문의 헤롯은 매우 당황스러워한다.
세례 요한을 가두고 처형함으로서 모든 상황들을 자신의 뜻대로 컨트롤 했다고 생각했지만, 세상 가운데 드러나는 하나님 나라의 모습과 예수님의 권위를 바라보며 몹시 당황해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동시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의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세상 앞에 주눅들 필요도 없고, 마치 내가 무엇이라도 된 것처럼 으스대며 거만할 이유도 없다. 주님께서 가라하시면 가고, 멈춰 서라하시면 서면 된다. 하나님 나라의 왕되신 예수님의 주권을 따라 하루하루를 살아가면 된다.
또 묵상하게 된 지점은
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하시며, 동시에 병을 고치라고 하셨을까이다.
복음을 전하려면, 복음을 전하면 되고, 치유를 하려면 치유를 하면 되는데 왜 복음과 병고침을 동시에 이야기하셨을까요? 2절에도 나오고, 6절에도 나오고, 11절에도 나온다.
11절을 보면, 예수님도 무리들에게 복음을 전하시고, 병도 고치셨다고 말한다.
하나님 나라는 어느 한 영역에 속한 것이 아니라 총체적이기 때문이다.
영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육신의 일 또한 모두 포함한다.
예수님은 우리 영혼의 왕이실 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부분의 왕이시다.
우리의 영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육신도 주님의 것이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들판에 모인 무리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이야기를 전하실 뿐만 아니라,
병든 자들을 고치셨고, 먹을 것이 없어 주린 이들을 먹이셨다.
우리는 가끔 믿지 못한다.
마치 전도 여행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놀라운 일들을 바라보았던 제자들이
눈 앞에 보이느 수천명의 사람들을 먹일 수 없을 것이라는 말을 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내 삶의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으시다는 것을 믿지 못한다.
하나님께서 나의 영혼을 구원하셨다는 것은 인정한다.
죽어서 하나님 나라에 속하게 될 것은 믿는다.
그러나 내가 오늘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
하나님께서 눈앞의 내 삶의 문제는 해결해주실 것이라는 믿음은 없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하나님 나라는 죽어서 가는 나라만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
또 성경은 이렇게 말하지도 않는다.
’이 세상은 시간과 공간의 낭비일 뿐이야… 너희는 어서 좋은 곳으로 가라’라고
오히려 오늘 하루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라’고 말한다.
하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믿음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라고 말씀하신다.
직장의 문제가 있으십니까?
기도하십시오.
가정의 관계 문제가 있으십니까?
기도하십시오.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으십니까?
기도하십시오.
내 영혼이 갈급함이 느껴지십니까?
구원에 소망이 없으신가요?
기도하십시오.
우리의 삶 가운데 하나님께 말씀드리지 못할 영역은 없다.
하나님께서 간섭못하시고, 해결하지 못하실 영역도 없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의 왕이 되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육체의 주인이시며,
우리의 삶과 가정과 공동체의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이 시간 나의 유일한 왕이 되시는 예수님께
나아가 기도하십시오.
오늘 나의 일상에서의 최선을 다함으로
나의 일상을 주님께 올려드리십시오.
나의 작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믿음으로 올려드리십시오.
그러시면, 우리의 왕되시며, 신실하신 그 분께서 우리 안에서 일하실 것입니다.
내가 속한 모든 공동체와
모든 삶의 영역이 주님의 다스림 안에 거하고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을 맛보는
놀라운 은혜가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영적일 뿐만 아니라 모든 육신적인 것을 포함한 총체적인 나라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갈 믿음을 주십시오.
오늘을 살아갈 믿음을 주십시오.
죽어서 갈 하나님 나라에 대한 믿음 뿐만 아니라 오늘 하루를 살아갈 믿음을 주십시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갈 믿음을 허락해주시옵소서.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조롱하는 세상 안에서 주님의 자녀로 살아갈 믿음을 주십시오.
그 믿음과 하나님의 통치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을 맛보게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