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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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449 446
기도 이명숙 권사
이스라엘은 엘림을 떠나 시나이 광야에 이르렀을 때에 그들은 ‘음식’ 문제로 하나님을 원망하는데, 지난 토요일 새벽에 살펴보았지만 이는 그들 역시 애굽의 잘못된 신앙에 길들여져 있었던 것으로서 하나님도 마땅히 우리를 섬겨 주셔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애굽을 비롯한 당시 고대근동 사회의 신론은 인간과 신들은 서로 공생관계였다. 내가 신에게 기도하고, 제물을 바치고, 순종하면, 신은 나에게 보살펴주고, 복을 주고, 소원을 들어주는 관계였다. 서로 줄 부분은 주고, 취할 부분은 취하는 관계였다. 그러나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신의 존재란 결국 인간에게 구속을 받으며, 제한을 받는, 인간을 섬기는 존재였던 것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대한 인식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우리가 우리의 삶의 터전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 따라서 애굽에서 나왔으니, 하나님도 우리에게 마땅히 그 요구를 이행하라, 음식을 제공하라' 라는 것이었다. 마땅히 당신이 우리에게 베풀어야 할 의무에 충실하라는 것이다. 주도권을 여전히 자신이 쥐고 있는 아주 나쁜 태도였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만나와 메추라기를 예고하신다. 이 부분에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요구를 들으시고 그에 맞춰 준비하신 마련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들의 불평과 원망에 하나님께서 부랴부랴 음식을 준비하신게 아니다. 4절을 보면 이스라엘을 훈련시키시기 위하여, 그간 애굽에서 보고 들었던 잘못된 신앙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누구이신지와, 어떻게 하나님을 합당하게 섬겨야 하는가를 훈련시키시기 위하여 그 교육과정으로 만나와 메추라기를 미리 작정하셨던 것이다. 이러한 배경을 가지고 오늘 본문의 말씀을 살펴보자.
만나와 메추라기가 등장한다. 아침에는 만나가 내리고,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내린다. 만나와 메추라기는 본문 35절에서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시나이 광야에서부터 내리기 시작해서 이스라엘이 가나안 접경에 이르기까지 40년간 내린다. 분명 만나와 함께 메추라기도 함께 내렸지만, 성경은 만나에만 집중하고 있다. 33-34절에서 알수 있듯이 만나와 함께 내렸던 메추라기도 증거궤 속에 함께 보관하라 하지 않으셨다. 오직 만나만 보관하라 하셨다. 이는 만나가 주는 교훈이 있기 때문이다. 앞서 본문의 배경에 대해 말씀드렸고 이제 만나가 주는 교훈을 살펴볼 것인데, 먼저는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며, 무엇을 교훈하셨는지를 살필 것이다. 또한 오늘날 교회에 있어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며, 우리에게 무엇을 교훈하시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이를 통하여 이 시간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과 명령을 발견하시는 귀한 시간 되시기를 바란다.
만나가 주는 첫 번째 교훈은, 날마다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이제 만나가 주 6일 간 매일 내리게 될 것이다. 만나는 매일마다 내리게 될 것인데 몇 가지 규칙이 있다. 먼저는 ‘만나는 언제 얻을 수 있는가’ 인데, 만나는 아무때나 나가면 얻을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 만나는 오직 정해진 시간에만 거둘 수 있다. 13-14절을 보면 만나는 저녁에 내리는 것이 아니라 아침에 내리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정하셨기 때문이다. 아침에는 만나가 내리고,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내리는 것은 하나님의 지속되는 은혜요,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여전히 이스라엘과 함께 동행하심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만나는 오직 정해진 아침 시간에만 거둘 수 있었다.
또한 만나는 16절을 보면, 각 사람이 먹을 만큼만 거두어야 하되, 매일 거둬야 한다. '지금 내리는 만나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든 우연히 일어나는 자연현상이든 그건 모르겠고, 일단 내일 만나가 그칠 수도 있으니 오늘 몇 일 치를 거둬놔야지, 내일은 어쩌면 안 내릴 수도 있으니 오늘 폭식을 해둬야지' 이러한 생각들은 나름 합리적이라고 할수 있을지 몰라도, 이것은 날마다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태도는 결코 아니다. 이스라엘 가운데 몇몇이 이처럼 하나님을 의심하여 그 말씀하신 바를 어겼더니 어떻게 되었던가? 먼저는 20절에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나'서 먹지 못하게 되었다. 또한 21절에 '햇볕이 뜨겁게 쬐면 그것이 스러졌'다. 못 쓰게 되었다. 즉, 이 만나는 다음 날을 대비하기 위한 보관이 안 된다. 각 사람은 약속의 땅에 이르기까지 매일마다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당일 먹을 만나를 자기 먹을만큼 날마다 거두어야 했다. 하나님께서 매일마다 자신들에게 친히 양식을 공급하시는 분임을 깨닫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워야 했던 것이다.
성도 여러분,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백성들의 삶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계시다. 그래서 우리 주님께서도 친히 증언하시기를 하늘 아버지께서 우리의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다고 말씀하시지 않으셨던가? 하나님께서는 이 땅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삶의 터전에서, 자신의 기업에서 최선을 다해 씨를 뿌리는 자들에게 그에 합당한 넉넉한 결실들을 허락하신다. 필요한 것들을 친히 공급하신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이 땅을 살아가는 신자들의 신앙에 필요한 것들도 공급하신다. 먼저는 신자들의 믿음을 굳건하게 하시기 위하여 은혜의 방편인 말씀을 주시고, 성례를 주시며, 기도를 허락하심으로 이 방편들을 부지런히 사용하여 신자들의 믿음이 자라나게 하신다. 또한 한 몸을 이루는 동역자들을 붙여주셔서 괴로울 때 서로 의지하고, 이끌어주고, 함께 자라가게 하신다. 하나님은 여러분들을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지켜보신다. 우리는 함께 하시는 하나님에 대하여 때로는 인식하지 못하고 망각할 지라도 하나님은 단 한시도 자리를 비우신 적이 없고 여러분들과 동행하시며, 필요한 것들을 공급하신다. 그러므로 날마다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라. 우리의 영육간 필요한 부분들을 공급하시고 넉넉히 채워주시는 하나님만 붙드시는 여러분들 되시길 바란다.
만나가 주는 두번째 교훈은, 우리에게 참된 안식을 제공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이르기까지 40년간 아침에는 만나를, 저녁에는 메추라기를 먹는다. 완악한 죄인들의 특성 중 하나가 무엇이냐면, 은혜에 대해서 처음에는 감사하고 감격해 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은혜에 대해 무감각해지고, 우연으로 여기기 시작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이 이러한 놀라운 은혜를 매일마다 경험하면서도 그것이 하루가 지나고 한달이 지나고 1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나면서 그들의 마음은 점점 더 굳어져서 매일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리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 베푸심이 아니라 일종의 자연현상으로 오해할 수 있었다. 혹은 우연찮게 일어난 현상으로 여길 수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만나의 규칙에 한 가지 변수를 더하셨으니 본문23-26절의 말씀에 다른 날에는 그날 먹을 분량만 음식을 거둘 것이나 여섯째 날, 곧 안식일 전날에는 이틀 치의 양식을 거두라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그 말씀대로 평소에는 사람 당 한 오멜씩 거두다가 여섯 째 날에는 사람 당 갑절인 두 오멜씩을 거두었다. 다른 날에는 그렇게 거두었던 음식들이 다음 날만 되면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나며 사그러들었는데, 24절 말씀을 보면 일곱 째 날에는 남겨두었던 음식이 냄새도 나지 않고 벌레도 생기지 않는 것이 아니겠는가. 오직 여섯째 날에만 만나가 변하지 않고 유지되더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여섯째 날에는 이틀 양식을 거두라는 규칙을 정하신 이유가 무엇인가? 일곱째 날이 바로 안식일이기 때문이다. 그 날은 하나님 안에서 거룩하게 쉬는 날이기 때문에 그 날 만큼은 그 날의 의미를 기억하며 양식을 위해 노동하지 말고 거룩하게 쉬라는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일곱째 날을 안식일로 지키기 위해서는 그 날을 위하여 여섯째 날에는 두 배의 식량을 거두어야 한다. '매일마다 만나와 메추라기가 내리니까 분명 일곱째 날에도 내리겠지' 하고 여섯째 날에 2일치 양식을 거두지 않거나, 27절처럼 일곱째 날에도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양식을 거두러 나간다면 그들은 그들의 배고픔도 해결하지 못하고 화와 책망만을 거둘 뿐이다. 다시 말해서 6일째 되는 날에 이틀치 식량을 거두고, 7일째에 식량을 거두러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것은 안식을 주시는 분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평일에도 우리에게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안식일까지도 책임지시고 참된 안식을 허락하시는 분임을 신뢰하라는 것이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주님께서 마12:8 에서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말씀하셨듯이 오직 삼위하나님만이 참된 안식의 주인이시다. 그분에게만 참된 안식이 있다. 지난 주일 저녁에 구양숙 권사님께서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지만, 누구나 이 땅을 살아가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 때가 있다. 이 땅에서의 모든 수고를 그치고 주님 품에 안기게 될 그 날에 우리도 참된 안식을 누리게 될 것이다. 또한 신랑되시는 주님께서 다시 오실 그 날에 우리는 삼위하나님과 또한 수 많은 성도들과 함께 참된 안식을 누리게 될 것이다. 그 날에 모든 성도들은 모든 죄와 비참으로부터 완전히 그리고 영원히 자유롭게 되며, 몸과 영혼이 완전히 거룩한 상태에서 이 세상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큰 기쁨 가운데서 무한한 복락을 누리며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이 사실을 믿으시는가?
그리고 그 참된 안식을 아주 잠시나마, 아주 부분적으로나마 이 세상에서 맛보는 날이 있다. 바로 주일이다. 일주일 중에서 주님께서 부활하신 일요일을 주의 날로 여기어 이 날에 우리의 주중 사업이나 세상의 쾌락거리들을 잠시 멈추고 온전히 하나님을 예배하는 데에 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안식을 책임지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주의 복음의 말씀을 들으며, 주님의 영광을 찬송하며, 주님의 거룩한 신부요 한 몸을 이루는 지체들과 함께 거룩한 교제를 나누는 일을 통하여 우리는 장차 천국에서 누릴 참된 안식을 부분적으로나마 맛보게 된다. 비록 코로나로 인하여 우리가 함께 모여서 대면예배를 드리지 못하여도, 참된 안식을 맛보는 주일의 의미와 역할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므로 각자의 처소에서 주일을 힘써 지키라. 내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영상으로나마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며, 교회의 모임들이 중단된 이 때에 더욱 여러분의 가족들과 거룩한 대화와 교제에 힘쓰라. 여러분의 가정을 돌보며, 여러분의 아이들과 거룩한 시간을 보내길 힘쓰라. 여러분들의 각 가정이 곧 교회이므로, 주일을 거룩하게 하나님께 드림으로 참된 안식을 맛보는 여러분들 되시길 바란다.
만나가 주는 세번째 교훈은, 이러한 하나님 신뢰하는 법을 가르치라는 것이다.
앞에서 하나님은 어떤 분이셨는가? 날마다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요, 우리에게 참된 안식을 제공하시는 하나님이다. 만나의 세번째 교훈은 이러한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신앙의 후배들에게 가르치라는 것이다. 출16:32 말씀을 보면 ‘이것을 오멜에 채워서 너희의 대대 후손을 위하여 간수하라 이는 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 광야에서 너희에게 먹인 양식을 그들에게 보이기 위함이니라’ 하시고, 출16:34 에 ‘그것을 증거판 앞에 두어 간수하게 하였고’ 라고 말씀한다. 차차 출애굽기 후반부에서 다시 살펴보겠지만, 이렇게 보관하게 하시는 이유는 신앙 교육적인 이유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 지대한 관심이 있으신 만큼 그들의 언약자손들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다. 그래서 유월절이나 초막절과 같은 절기에도 자녀들에게 그 의미를 잘 설명해 줄 것을 명하셨던 것처럼, 만나에 대해서도 후손들에게 대대로 교육하되 하나님께서 출애굽한 이스라엘의 선조들을 40년간 광야에서 먹이신 것을 만나를 담아둔 항아리을 보여주면서 가르치라고 명하신 것이다. 그들의 선조들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참된 안식을 허락하신 하나님께서 지금도 동일하게 일하시니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할 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이러한 교훈대로 모세는 그의 노년에 이스라엘 회중들에게 그들이 약 40년간 먹었던 만나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교훈하였다. 신8:3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마지막 때가 가까운 모세는 곧 이스라엘 곁을 떠나게 될 것이고, 이스라엘은 차기 지도자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들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그 땅의 소산물을 먹는 날에는 더 이상 만나가 내리지 않을 것이다. 모세는 40년간 이스라엘의 광야생활 가운데 내렸던 만나가 주는 교훈을 가르쳤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날마다 은혜를 베푸시사 자그마치 40년간이나 그리하셨고, 그들이 안식하도록 책임져 주셨으니 만나를 기억하여 신실하신 하나님만을 신뢰하라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 역시 이와 같이 삼위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우리의 신앙 후배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하나님께서 여러 장치와 도구들을 통하여 후손들에게 하나님 신뢰하는 법을 가르치라고 명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다양한 방식과 도구들을 사용하여 삼위하나님을 가르쳐야 한다. 시편기자는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언제나 이스라엘과 함께 하심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찬양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이러한 시편기자의 믿음의 고백이 단지 그 사람만의 고백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고백이 된 것처럼, 이제는 우리의 고백이 우리를 넘어서서 장차 교회의 기둥이 될 신앙의 후손들의 고백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가르쳐야 한다. 바라옵기는 이러한 신앙교육이 풍성하게 일어나서 믿음의 후손들이 날로 세워져가는 여러분의 가정과 우리 강남일교회 되기를 축복한다.
결론이다. 먼저는 날마다 우리의 필요를 채우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믿음을 굳건하게 세우시는 하나님, 우리에게 주일을 통하여 영원한 안식을 잠시나마 맛보게 하시며, 장차 주님 다시 오실 그 날에 진정한 안식을 베푸실 안식의 주인이신 그 삼위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자. 그리고 그 삼위하나님을 우리만 신뢰한 채로 끝낼 것이 아니라, 우리의 후손들에게 끊임없이 가르쳐서 이 자리의 저와 여러분들을 통하여 더 많은 믿음의 후손들이 세워지고, 우리 강남일교회 안에서 더 많은 믿음의 가정들이 회복되고 또한 세워지며, 점점 더 악해져만 가는 세상 가운데 주의 몸된 교회가 흥왕케 되는 역사가 우리 강남일교회를 비롯하여 지상에 흩어진 모든 주님의 몸된 교회 가운데 충만하게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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