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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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표기도
2. 대표기도
3.성경봉독
3.성경봉독
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5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4. 설교
4. 설교
도입: 새로운 유행, 코로나 블루
도입: 새로운 유행, 코로나 블루
요즘 새롭게 일고 있는 유행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코로나 블루"입니다.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많은 사람들은 불안감과 두려움에 시달리게 되고, 이러한 불안감과 두려움이 분노로 이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공허함과 허무함의 늪에 빠져버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직을 경험 했고,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의 단절을 경험 했으며, 나도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감염되어 치료받다가 혹은 치료받지 못하고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려야 했던 것입니다.
이런 두려움과 불안감은 그 동안 우리가 잊고 지냈던 우리의 참 모습을 마주하게 하며, 불편한 진실을 끄집어 올려 냅니다.
하지만, 그 동안 우리가 잊고 지냈던 우리의 참 모습을 마주하는 것이 문제를 만들어 낸 근본적인 이유는 아닙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그 동안 우리가 우리 자신의 참 모습을 바라보는 중요하고도 중요한 일은 망각한 채, 중요하지 않은 것에 우리의 목숨과 열정을 쏟았다라는 것이 문제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 동안 우리가 나를 판단하는 척도로서 내가 넓고 좋은 집에 살고 있으니까 나는 세상에서 인정받을 만한 그런 존재야,
내 차는 1억원을 훌쩍 넘는 값을 줘야 살 수 있는 차고 이런 비싼 차를 나는 가지고 있으니까 나는 행복한 사람이야,
내가 다니는 회사는 월급도 좋고 안정적인 직장이니까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
나는 명문대에 다니고 있으니까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거야 라며 자신을 포장했었고, 기대를 품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포장하고 포장하며 또 포장해 왔는데, 막상 바람이 불어오니 그 포장지는 온데간데 없이 갈기 갈기 찢겨 불어온 바람에 흩날려버린 것입니다.
결국 그 동안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달려가고 있던 그들 앞에 아무것도 남겨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사라지고 남은 것은 그 동안 마주하주 하지 못했던 자신의 벌거벗은 모습, 인간의 가장 비참함만이 남았다 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모든 인생을 바쳤고, 바치기 위해서 달려가고 있는데, 그것이 한 순간에 사라져버렸다는 그 공허함과 허무함이 오늘 이 시대 속에 대유행을 일으키고 있는 코로나 블루를 만들어 내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열심히 공을 들여서 전도해서 결국 이번 주일에 교회에 나오겠다는 대답을 들어 기뻤는데, 이번 주 토요일날 이사를 가는 사람을 볼 때의 그 허무함, 그보다 더 큰 허무함을 사람들이 지금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오늘 본문
문맥적 구조
문맥적 구조
오늘 본문을 설교하기에 앞서 오늘 본문이 포함되어 있는 부분의 구조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이 포함되어 있는 하나의 단락은 요한복음 1장 1-18절까지로 요한복음 전체의 서론에 해당합니다.
요한복음 전체의 서론에 해당하는 1-18절의 구조를 보자면,
요한복음의 첫 시작: 서론(1-18)
1. 빛이신 하나님에 대해 (1-4), (9)
2. 어둠에 비추인 빛에 대한 인간의 반응(5), (10-14)
3. 증거자 세례요한의 증언(6-8), (15-18)
즉,
빛이신 하나님에 대해서
어둠에 비추인 빛에 대해서
증거자인 세례 요한의 증언에 대해서
라는 세가지 구조가 한번 더 반복되는 형태를 띄면서 이 세가지가 강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한복음 전체의 서론인 1-18절은 또 한가지의 구조가 더 드러나는데 그것은 바로 처음과 끝이 대구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1-4절이 소개하고 있는 분,
바로, 태초에 계셨던 그 말씀,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그 말씀, 그리고 하나님 이신 그 말씀, 세상의 모든 만물의 근원이 되시는 그 말씀, 모든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그 말씀 곧 빛이신 분이
지금 18절에 이르러 자세하고도 세밀하게, 아주 섬세하게 짧은 문장을 통해 소개되어 지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이 문장은 앞에 나온 모든 말들을 다 종합하는, 다 합쳐 놓은 문장입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라는 것이죠.
즉, 요한복음에서 요한이 하고자 했던 말은 바로 “예수님", 그러니까 빛이신 예수님, 우리의 생명의 근원이신 예수님, 태초부터 계셨고, 모든 것이 창조될 때에도 함께 계셨던 그 예수님께서 지금 이 땅에 오셨다라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장 18절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18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즉,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바로 우리가 볼 수 없게 된 그 분, 우리가 알 수 없게 되었던 그 분, 우리가 생각조차 할 수 없게 된 그 분을 우리에게 드러내시기 위함이었다 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주해
오늘 본문 주해
이렇듯 요한복음 전체의 서론에 해당하는 부분을 통해서 드러나는 핵심, 바로 ‘하나님을 볼 수 없게 되었던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얼굴을 드리워 주셨다’는 이 사실은 오늘 본문의 구조 속에서 더욱 더 빛을 발하며, 더욱 더 강하게 우리에게 다가오게 됩니다.
오늘 본문을 함께 읽어보고 오늘 본문을 나누고자 합니다.
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5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본문 번역
본문 번역
오늘 본문의 의미를 좀더 명확하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번역하여 읽어 드리자면,
“모든 것은 말씀 그 자신 스스로를 통해서 만들어졌기에 모든 것은 그 말씀을 통하지 않고 만들어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창조된 모든 것은 바로 그 말씀 안에 있는 생명으로 만들어졌고, 그 생명은 그 사람들의 빛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빛은 그 어둠에 비추지이만, 그 어둠은 그 빛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본문 구조
본문 구조
오늘 본문에 드러나는 구조를 보자면,
오늘 본문 3-4절과 5절은 “중간점"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중간점으로 연결된다는 것은, 3-4절이 원이 되어서 5절이 일어났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배가 고파서 밥을 먹었다라는 문장과 같이 3-4절이 있었기 때문에 5절이 일어났다라는 것이죠.
좀더 상세하게 본문을 대입해서 설명해 보면,
“세상에 창조된 것이 말씀으로 인하여 만들어졌고, 그 말씀 안에 있는 생명을 통해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니까 말씀을 통해서 만들어진 것은 무조건 말씀이 필요한 상태”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 말씀의 빛을 비추이셨는데, 이 말씀을 사람들이 깨닫지 못했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모들이 그리 하는 것과 같이,
자기 뱃속에서 태어난 자녀를 아낌없이 사랑하고, 자녀가 자신에게 잘 해주지 않아도 밥을 먹이고, 옷을 입히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과같이 하나님을 배신하고 하나님을 등진 사람을 향하여 지금 빛을 비추어 주시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나님께서 하나님 자신의 사랑을 끝없이 드러내고 계시는데도 사람은 관심이 없다. 아니 그것을 알지도 못하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오늘 본문의 구조를 통해서 드러나는 모습은 바로 “하나님의 짝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향하여 빛을 비추어 주시면서, 끝없이 사랑한다 말 하시며, 그 사랑을 보여주시는데, 이 사람은 자신의 존재를 망각한 채 콧방귀만 뀌고 있다라는 것이죠.
여기까지만 들어도 기가차고, 코가차고, 혀를 차며, 어이없는 상황인 것이 탁 와 닿는데, 하나님께서 자신의 독생하신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면서 하나님 자신의 얼굴을 우리에게 드러내셨다라는 것입니다.
태초에 계셨고,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곧 하나님이신 그 말씀이 우리를 만든, 우리를 존재하도록 만든 생명의 근원이신데, 그러니까 조금 더 쉽게 설명을 드리자면, 이 말씀 때문에 우리가 이 세상에 있고, 이 세상도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고, 이 생명을 통해서 우리의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우리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한데, 지금 그 말씀을 거부하고, 콧방귀끼며, 등안 시 하는 우리 인간들,
그 빛이 나에게 생명을 주는지도 모르고, 그 빛이 있어야 내가 살 수 있다는 것도 모르며, 아예 빛 자체를 생각하고 있지도 못하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지금 아주 친절하게, 우리의 얼굴 앞에 하나님의 얼굴을 보여주신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블루에 패배한 우리들
코로나 블루에 패배한 우리들
은혜가 되시나요?
오늘 본문이 요한복음 서론에서 드러났던 그 핵심,
하나님을 볼 수도, 알 수도, 인식 할 수도, 생각 조차 할 수도 없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하나님 자신의 얼굴을 친히 보여주셨다라는 것 이것이 우리에게 은혜가 되는 것은
바로 오늘 본문에 드러나는 빛과 어둠의 대조 때문이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피조물들이 살아가고 생겨난 그 원인으로서 책임을 다하시며, 피조물들의 삶을 보존하시고 지키시고 보호하시는데,
하나님의 창조에 의해 만들어진 피조물인 우리는 우리의 책임을 다하지 않는 모습, 마땅히 우리의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알아야 하고, 마땅히 우리가 얻은 생명을 통하여 삶을 누리고, 그 삶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하며, 감사해야 하는 것이 마땅함에도 그러지 않는 우리의 모습
바로 이 두 모습을 오늘 본문은 ‘중간점'을 통하여, 빛과 어둠의 대립을 통하여 대조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타락하게 됨으로, 우리는 우리 자신 조차 제대로 보지 못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 저것 가져다가 모아서 우리 자신을 꾸미고, 우리 자신을 바라 보려 했습니다.
최근에 코로나라는 감염병이 퍼지면서 사람들은 하나둘씩 자신들이 그 동안 모아 왔던 쓸모 없는 것들이 사라지게 되자 자기 자신에 대해서 솔직하게 마주해야 할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자기 자신과 솔직하게 서로 마주해야 할 자리에 서게 된 우리는 이제서야 자신들의 덧없음, 부질없음, 우리의 인생이 한낱 흩날리는 바람의 겨와 같다는 사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비참함을 본 많은 사람들은 희망을 얻지 못해, 그 동안 쫓았던 것들이 사라지며 주어진 그 빈자리를 채우지 못해 결국 “코로나 블루"라는 대 유행을 낳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블루에 승리한 우리들
코로나 블루에 승리한 우리들
어쪄먼, 우리도 이 자리에 있어야 할 자들이었습니다.
우리도 코로나 블루로 힘들어하는 자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자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인하여 우리의 생명의 근원이시고, 우리의 삶의 목적이시며, 우리의 인생의 전부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이윤석이라는 개그맨이 라디오 스타라는 티비 프로그램에 나와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연예인들의 삶이 굉장히 힘들고 불안정하며, 유혹도 많은 삶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유독 넘어지지 않고, 수많은 악플에도 굳건히 승승장구해 가는 부류가 있는데, 그 부류는 바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라는 점입니다.”
결론
결론
그렇습니다.
코로나 블루로 세상이 위태위태하다 말할 때, 우리는 이 위기를 기회라 말합니다.
왜냐하면, 소크라테스도 말했던 것처럼 자기 자신에게 없는 것을 바라 볼 때, 우리는 진정한 지혜를 구하게 되고, 우리 자신의 부족함을 볼 때, 우리는 완벽한 존재를 찾게 되기 때문입니다.
희망을 가지신 여러분들,
생명의 빛을 가지신 우리 성도님들,
이 시간 생명의 빛을 가지도록 하신 우리 주님께서 이 세상을 향하여 빛과 소금으로 서라 명령하십니다.
나의 노력과, 나의 힘과 나의 능력으로가 아니라
오직 깜깜하고도 깜깜한 칠흑같은 어둠에 있었던 우리를 밝고도 밝은, 선명하고도 선명한 그 빛 가운데로 서게 하신 그 하나님의 사랑, 그 하나님의 능력, 그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시어 이 시대 속에 번져가고 있는 코로나 블루를 이겨 낼 수 있는 백신들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5. 통성기도
5. 통성기도
6. 마무리 기도
6. 마무리 기도
7. 찬송가: 27장 빛나고 높은 보좌
7. 찬송가: 27장 빛나고 높은 보좌
8. 기도회
8. 기도회
9. 찬양: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
9. 찬양: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
10. 주기도문
10.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