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절 기념

Sermon  •  Submitted
0 ratings
· 20 views
Notes
Transcript

1. 도입. 무엇이 문제인가?

유월절-장자의 재앙을 면한 것을 기념
무교절-서둘러 빵을 챙겨 ‘노예의 집’인 이집트에서 나온 것을 기념
우리는 오늘 살아가면서 우리의 인생이 거듭난 인생으로 산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거듭났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거듭났다는 것은 다시 태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을 신학적 용어로는 중생 혹은 거듭남이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새로운 생명을 얻고, 새로운 정체성을 얻는 과정을 말합니다. 따라서 거듭남이란, 하나님의 목적이 온전히 실현되는 창조의 마지막 단계이자 보이는 모든 것의 혁신이 일어나는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2. 초기 대지.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하는가?

이스라엘이 노예의 집인 이집트에서 나온 사건은, 그들에게 새로운 생명과 새로운 정체성이 주어지는 사건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탈출시키는 과정에서 ‘여호와의 장자, 맏아들’라는 정체성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또한 이스라엘의 장자에 관한 정체성은 이집트의 파라오에게도 알려졌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러나 파라오가 이에 대해 어떻게 반응합니까? 출 4:22-23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 내가 네게 이르기를 내 아들을 보내 주어 나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 네가 보내 주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나온 사건은, 모든 일이 쉽게 진행된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창조 세계 가운데 당신의 뜻을 드러내 보이고자 한 사건인 것입니다. 당신의 창조 세계 가운데 구원 사건이 무엇인지를 드러내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 아니하리라”고 말한 파라오에게 당신의 맏아들을,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출애굽기 10:1-2은 이렇게 말합니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에게로 들어가라 내가 그의 마음과 그의 신하들의 마음을 완강하게 함은 나의 표징을 그들 중에 보이기 위함이며
2 네게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들 곧 내가 그들 가운데에서 행한 표징을 네 아들과 네 자손의 귀에 전하기 위함이라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그리고는 모세와 아론이 파라오에게 가서 이렇게 말합니다. 10:3은 이렇게 말합니다.
3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들어가서 그에게 이르되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어느 때까지 내 앞에 겸비하지 아니하겠느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라
하나님께서는 여러 차례, 파라오에게 그분의 말씀을 순종할 기회를 주셨지만, 그는 그것을 박탈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일어나서는 안될 비극의 상황을 스스로 초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마지막 재앙인, 이집트 장자의 죽음 사건이었습니다. 그는 그 자신과 이집트의 백성과 이집트의 장자들을 구할 기회가 있었지만 그의 마음은 완악했기 때문에 순종이 불가능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거듭나지 못한 인생의 표본이었습니다. 이처럼 거듭남이란, 말씀 앞에 순종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이셨던 것입니다.
이에 반해 이스라엘은 장자의 정체성을 가지고, 마지막 재앙을 기다리게 됩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을 통하여, 장자들이 겪을 재앙을 막는 방법을 가르치셨던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재앙이 장자들에게 임하는 밤, 어린 양을 잡고 그 피를 문에 발라야 했습니다. 그것이 그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이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유월절 사건입니다. 이 사건 가운데 그들은 새로운 생명을 얻은 존재들이 되었던 것입니다. 새로운 정체성, 장자의 재앙 가운데 양의 피로서 구원을 얻는 민족의 정체성을 지니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이처럼 그들의 삶에 여러 차례 혁신을 겪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들이 양의 피로 구원을 얻었다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이집트를 나와야 했던 것입니다. 그들이 이집트를 나올 때,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그들이 서둘러 나왔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나온 사건을 ‘탈출’, ‘Exodus’라고 하는 것은, 그들이 그곳을 서둘러 나왔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그곳을 나올 때, 맛있게 반죽 된 것을 가지고 나올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들이 그곳을 서둘러 나오며 반죽 되지 못한 밀가루, 누룩 없는 빵을 가지고 서둘러 나왔다는 것은,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고난과 함께 영광을 얻는 민족임을 나타내는 표징이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에게 누룩 없는 빵, 무교병은, 고난의 빵인 동시에 노예의 집을 떠나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나그네의 빵이요 또한 영광을 경험하게 될 빵이었던 것입니다. 바로 이 빵을 먹으며, 죄악의 세상, 철 용광로와 같았던 이집트를 탈출하여 주님의 고난의 길에 동참하고 또한 영광의 길을 걷는 것을 기념하는 절기가 무교절이었던 것입니다.

3. 중간 대지. 우리를 막아서는 것은 무엇인가?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오늘 우리의 삶에 유월절과 무교절의 삶을 지니고 있습니까? 이런 의미에서 유월절은 우리에게 어린 양의 피로 재앙 가운데 구원하신 하나님의 의롭다하심(칭의)을 나타내는 표징이요, 무교절은, 구원 얻은 백성이 주님의 길을 동참하며 고난의 빵을 가지고 영광의 날을 바라보는 거룩한 삶을 나타내는 표징인 것입니다.
본문 3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모세가 백성에 이르되 너희는 애굽 곧 종되었던 집에서 나온 그 날을 기념하여 유교병을 먹지 말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너희를 그 곳에 인도해 내셨음이라”
이스라엘이 이집트를 탈출하면서 시작하게 되는 광야 생활은 우리에게 거듭나는 삶,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는 일에 있어 우리를 의롭게 하시는 사건들과 거룩하게 하는 사건들을 끝없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광야 생활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새로운 생명과 새로운 정체성을 가진 한 민족이 ‘하나님의 말씀에 이끌리어’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을 이루어 나가며, 끝없이 쇄신되는 과정 가운데 지속적으로 거듭나는 삶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결국 이것은 무엇을 나타내는 것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입니다. 하나님의 어린 양의 피와 반죽되지 못한 누룩 없는 유월절 빵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그리스도인의 길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들이 이집트를 나올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은금 패물이 아니었습니다. 어린 양의 피가 그들의 인생에 가장 중요했으며, 고난을 통하여 영광을 바라보게 하는 빵인, 무교병이 그들에게 가장 중요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광야의 인생길 가운데 이 두 가지를 기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던 것입니다.

4. 말미 대지. 예수님은 어떻게 성경 주제를 완성하고 이 핵심 문제를 해결하시는가.

우리 주님께서는 제자들과 유월절 만찬을 드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눅 22:14-15는 이렇게 말합니다. “때가 이르매 예수께서 사도들과 함께 앉으사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주님께서는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을 재앙으로부터 구원한 어린 양의 피와 그들이 노예의 집이었던 이집트에서 서둘러 나오며 가지고 나온 무교병을 당신의 살과 피로 여기셨던 것입니다. 이것은 주님의 고난을 나타내는 것으로 맏아들을 위한 구속의 대가인 어린 양의 피와 가장 어렵고 참혹한 순간, 아무런 양식이 없을 때 생명을 가져다주는 무교병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께서 또한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 눅 22:16은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이것이 바로 구속의 완성을 의미했습니다. 이것은 성도의 부활의 때, 영광의 때를 의미했습니다. 바로 이 때가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주님의 선포가 온전히 이루어지는 때이자 하나님 나라가 영원히 온전히 우리 가운데 임하는 때인 것입니다.
5. 적용.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통해 우리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오늘도 우리는 출애굽 사건을 통하여 어린 양의 피와 무교병을 통해 우리 주님의 살과 피를 기억하며 또한 기념해야 할 것입니다. 나아가 주님의 고난이 우리에게 가져다줄 영광의 순간을 기억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의 길을 걸어가는 일에 기쁨을 누리시는 우리 귀한 서북의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