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5 더리버 새벽예배 (신12:4-7) '그 계실 곳에 찾아 나아가서'
본문
서론
ㅇ 본문과 관련있는 예화 혹은 성경이야기
가장 먼저 수행해야 할 행동(2절)은 이방 민족들이 특별한 신에게 귀속시켜서 거룩하다고 여기는 모든 곳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이다. 이곳들은 보통 (풍요를 상징하는) 나무숲과 특정 신들이 거주하는 곳과 좀 더 가깝다고 여겼던 높은 언덕에 자리 잡고 있었다. 나중에 본 장에서 이 곳들은 주님께만 예배드려야 할 장소(마콤[māqôm])라는 일곱 번의 언급으로 대체된다(5, 11, 13, 14, 18, 21, 26절).
드라이버(Driver 1996: 139)가 말하듯이 이는 가나안의 숭배 장소 파괴는 ‘여호와께 드릴 순수하고 오염되지 않은 예배의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요소’였다. 그러므로 메릴(Merrill 1994: 220)이 옳게 지적한 대로, 여기서 우리는 첫 두 계명의 역전이 실행됨을 볼 수 있다. 곧 5:7(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지니라)과 5:8–10(우상 숭배 금지)이 그것이다. 그에 따라 우상과 그들의 성지가 먼저 부수어져야 했고(2–3절), 그 다음에야 비로소 여호와의 중앙 성소가 세워져야 했다(4–7절)
〈4〉 이 절(너희[2인칭 복수])은 2–3절과 5–7절을 이어 주는 구실을 한다. 또한, 가증스러운 가나안의 제의를 강조하면서 심화한 구성을 찾아볼 수 있는 31절(너[2인칭 단수])과 평행을 이룬다(비교. 18:9–13은 이스라엘이 단수로 일컬어진다). 이것은 5–7절이 제대로 효력을 발휘하기 전에 우선 모든 개개인이 2–3절의 명령을 극단적이고 철저하게 수행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강화한다(참조. 7:2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