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rials and crucifixion of Christ

누가복음 23장은 예수님에 대한 재판과 십자가 처형을 다룹니다. 유대 종교인들은 예수님을 백성을 미혹, 선동하는 이단자와 황제에게 내는 세금 반대자라 고짓으로 빌라도에게 고소합니다. 하지만 빌라도는 심문 후 예수님이 무죄인 것을 알고 예수님이 헤롯 관할에 속하였다 하여 그에게로 보냅니다. 헤롯은 평소 관심이 있던 예수님을 보고 혹 그가 기적을 행할까 바라며 심문한 후 평소 적대적이던 빌라도를 친구처럼 대라며 그에게 돌려 보냅니다. 유대 지도자들과 백성들의 고소에도 헤롯과 빌라도는 예수님께 죄가 없음을 알고 그를 풀어주려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이고 바라바를 풀어 달라고 소리칩니다. 빌라도는 거듭해서 예수님에게 죄가 없다 풀어주려 하지만 무리의 소리가 이겨 그들의 요구를 들어줍니다. 예수님은 골고다로 끌려가고 무리와 여인들은 그를 따릅니다. 그를 위하여 우는 여인들에게 예루살렘에 임할 심판을 말하시며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고 말씀하십니다. 곧 두 행악자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달리십니다. 예수님은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라고 기도하십니다. 하지만 백성들과 관원들은 고통하는 예수님을 구경하면서 그리스도이면 스스로를 구원하라고 조롱합니다. 군병들도 유대인의 왕이면 스스로를 구원하라고 조롱합니다. 또한 그 곁에 달린 한 행악자도 “네가 그리스도면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고 조롱합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한 행악자는 다른 사람을 꾸짖고 자기 죄를 고백하며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 나를 생각하소서"라고 간구합니다. 예수님은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하시며 그의 간구를 들어줍니다. 후에 예수님은 자신의 영혼을 아버지께 부탁하며 운명하십니다. 이를 지켜보던 백부장은 다른 이들과는 달리 예수님의 의로우심과 그리스도되심을 고백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또한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아리마대 요셉은 예수님의 시신을 빌라도에게 구하여 바위 무덤에 장사합니다. 이를 지켜보던 여인들은 돌아가 예수님의 시신에 둘 향품과 향유를 예비합니다.

누가복음 24장은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을 다룹니다. 향품을 준비한 여자들은 안식후 첫 날 예수님의 무덤에 들어가 시신을 보지 못하고 천사 둘을 봅니다. 천사들은 “어찌하여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고 말하며 예수님 이르신 그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말씀을 기억하라고 권면합니다. 이에 그 말씀을 기억하며 열한 사도와 다른 제자들에게 이 모든 것을 증언합니다. 하지만 사도들은 이들의 말이 어이가 없다는 듯 믿지 않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무덤으로 달려가 예수님의 시신은 없고 세마포만 있는 것을 보고 이상히 여기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날 어떤 두 제자는 엠마오로 가며 이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그들에게 나타나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묻습니다. 글로바라 하는 자가 근일이 일어난 예수님의 무죄한 죽음과 부활에 대한 소문을 말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말씀을 더디 믿는 그들의 미련함을 책망하시며 구약의 말씀을 들어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에 대하여 설명해 주십니다. 엠마오에 들어가 그들과 식사하실 때 그들은 마침내 예수님을 알아보고 부활하신 예수님은 더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이들은 곧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사도들과 다른 제자들을 만나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듣고 자신들이 목격한 부활의 주님에 대하여 증거합니다. 그때 예수님은 두려워하는 제자들 가운데 나타나시어 평안을 빌며 놀라지 말고 의심치 말라고 하십니다. 부활하신 그의 영화로운 몸도 보여주십니다. 제자들은 기뻐하고 놀라지만 여전히 믿기 힘들어 합니다. 이때 예수님은 그들과 식탁 교제를 나누시며 이들의 믿음을 돕습니다. 그리고 구약의 말씀을 들어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설명해 주시고 이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십니다. 또한 예수의 이름으로 죄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온 족속에게 전파되어야 한다는 기록된 말씀을 해주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을 이 모든 일의 증인으로 세우시고 축복하신 후에 승천하십니다. 이에 제자들은 예수님을 경배하며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와 늘 성전에 거하며 하나님을 찬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