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7:11-21

레위기 강해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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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제는 예배자와 제사장이 함께 드리는 제사입니다. 토라는 화목제물의 법칙에 대해서 반복하며, 제사장이 동물의 어느 부분을 제물로 드려야 하는지, 남은 화목제를 누가 먹을 수 있는지, 고기를 얼마나 빨리 먹어야 하는지 그리고 만약 고기를 다 먹지 못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덧붙입니다.
화목제는 하나님과 인간, 그리고 인간과 인간 사이의 화목과 평화의 관계를 상징합니다. 화목제를 먹는 것은 하나님의 식탁에 함께 앉아서 음식을 먹는 것과 같았습니다. 사람이 하나님과 평안하지 않으면, 사람은 물론 세상과도 평화롭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절대적인 분이시기에, 하나님과 평화를 어기고 전투 상태에 돌입하면, 현실과도 전쟁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고통에서 벗어나 물질을 추구하고, 쾌락을 좇습니다. 그리고 불행함을 느낍니다. 물질과 쾌락을 얻으면 행복할 것 같지만, 그것을 계속해서 추구하게 됩니다. 누군가 조금이라도 자존심을 상하게 하면, 끊임 없이 화를 내고, 다투며, 자신과 타인의 존재 가치를 짓밟습니다. 심지어 주변의 사람들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합니다. 자신의 악하고 연약한 부분을 숨기고자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게 됩니다.
하나님과 평화가 없는 한, 그 어떤 방법으로도 평화는 없습니다. 모든 것이 헛됩니다. 이사야서 48:22에는 이렇게 말합니다. 악인들에게는 평화가 없다. 하나님과 평화가 없는 이는 악인이고, 그들에게 평화는 없습니다. 우리에겐 평화가 없는거죠.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와 평화의 관계를 맺기 원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5장 10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원수일 때에도 하나님의 아들이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해하게 되었다면, 화해한 우리가 하나님의 생명으로 구원을 얻으리라는 것은 더욱 더 확실한 일입니다.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하는 화목제의 특징이 있습니다. 화목제는 소제, 속죄제, 속건제와 다르게 "거룩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정결의식을 마친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디에서라도 화목제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화목제의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그 아들을 제물로 바친 이유는, 우리와 평화를 누리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우리 모두, 그 누구에게라도 전해질 수 있도록 가장 거룩한 옷을 벗고 우리와 똑같이 되셨으며, 스스로를 제물로 바치어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평화를 가져오는 화목제가 된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늘 감사하는 자세로 살아가야 합니다. 아침에 깨어나는 것조차도 우리에게는 감사해야 할 기적입니다. 인간은 굉장히 배은망덕한 상태로 사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어진 선에 대해서 거의 감사하지 못하죠. 그것을 잃게 되는 상황에 처하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오늘의 해가 내일 또 뜰 것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감사는 오늘 일어난 선한 일이 내일도 일어날 것이라는 가정따위는 하지 않아야 합니다. 오히려 오늘의 것을 내일도 주실 하나님의 성실하심과 우리에게 주시는 복에 끝없는 감사를 표해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선물이고, 기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매일의 선물과 복에 눈이 먼 채로 살아가지 마십시오. 옳지 않은 것, 불쾌한 것, 추한 것에만 집중하지 마십시오. 성경은 그 어떠한 것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인생의 모든 작은 것, 먹는 것, 마시는 것, 듣는 것, 보는 것, 쓰는 것, 알아가는 것 모든 것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의 몸과, 세상이 원래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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