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1편 1절-19절 하나님께서 나를 붙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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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회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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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새찬송가 277장, 양떼를 떠나서
성경 : 시편 51편 1절-19절
설교 : 하나님께서 나를 붙드소서
잘못하고 실수하였을 때, 자녀들마다 사람마다 취하는 행동과 자세가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하여 거짓말을 합니다. 거짓이 또 다른 거짓을 만들어 내다가 결국에는 모든 것이 들통납니다. 그리고 또 어떤 사람은 처음부터 솔직하게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여 용서를 구합니다.
우리는 이 두 가지 모습 중에 잘못을 시인하며 용서를 구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우리 하나님도 마찬가지로, 스스로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는 사람을 좋아하시며 기쁘게 용서해 주십니다.
다윗은 인생에 가장 큰 죄를 지었는데, 그 중에 하나는 우리야라는 충신의 아내와 간음한 일이며, 그로 인하여 남편인 우리야를 죽게 만든 살인죄입니다. 이 죄들에 대하여 나단 선지자에게 크게 꾸지람을 들은 후, 다윗은 오늘 본문의 시를 통하여 하나님께 자복하며 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용서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용서를 구하면서 간구한 내용들이 무엇입니까?

지워 주소서(1절)

시편 51:1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다윗은 하나님께 회개하며 가장 먼자 자신의 죄악을 지워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지우다"(마하, מָחָה)라는 말은, 제거한다는 뜻입니다. 죄악을 제거해 주시고 깨끗하게 해 달라는 요청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지우개로 낙서된 것을 지워도, 여전히 그 흔적은 남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죄악에 대한 흔적은 우리 마음과 삶에 남아 있게 됩니다. 그 흔적은 우리가 반복적으로 같은 죄를 짓지 않도록 도와 주며, 생각나게 합니다. 그래서 죄악의 흔적은 우리의 경건 생활에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죄악의 흔적을 가지고 계신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께는 우리 죄가 완전히 지워지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 기억조차 하지 않으십니다.
이사야 43:25,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은 우리가 죄를 회개할 때, 그 죄의 흔적까지도 기억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가장 먼저 회개하고 우리의 죄악을 지워 주시길 간구해야 합니다.
오늘 이 새벽에 나에게 지워져야 할 죄가 있다면, 깨끗이 지우시고 용서하시는 하나님께 엎드려 회개합시다.

새롭게 하소서(10절)

죄의 모습이 깨끗이 지워지고 나면,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십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전에 과거의 죄악으로 가득 한 마음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시는 정직한 영으로 새로운 마음, 새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시편 51:1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새롭다"(하다쉬, חָדַשׁ)라는 말은, "다시 시작하다" "수리하다"는 뜻을 가진 말로, 이전과는 결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죄악의 삶에서 벗어나 이제 새로운 삶을 살아도록 해 달라는 의미입니다.
특히 10절에서 다윗은, 정한 마음과 정직한 영을 자신이 창조하고 새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한 마음을 창조해 주시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창세기 1장 1절에서 천지 창조를 하실 때와 같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때 사용하는 동사인 "창조"(바라, בָּרָא)를 사용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새롭게 하실 때 완전해질 수 있습니다.
연약한 다윗은 정한 마음과 정직한 영을 스스로 창조하고 새롭게 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 창조하고 새롭게 해도 금방 죄로 인하여 다시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불완전하고 연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과 영은 새롭게 하실 수 있습니다. 다시 시작하게 하시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시고 인도해 주실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어제와는 또다른 거룩하고 정결한 삶, 하나님께서 창조해 주시고 인도해 주시는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붙드소서(12절)

하나님께서 정한 마음을 창조해 주시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해 주셔도, 우리는 금방 또다시 죄의 길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정한 마음과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신 이후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들어 주셔야 죄의 길로 들어서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시편 51:12,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하나님의 손이 나를 붙드시지 않으시면 우리의 약한 결심은 금방 무너지고 과거로 돌아가게 됩니다. 다시 범죄하고 반복하여 죄를 지을 수 밖에 없습니다. "붙드신다"(싸마크, סָמַךְ)는 말의 원래 뜻은, "안수한다" "지지한다" "유지하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죄의 길로 다시 돌아가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고 지지해 주시지 않으시면, 우리는 반복적으로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약한 결심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지해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손이 자신을 붙드시지 않으시면 또다시 범죄할 것을 알았기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붙들어 주시길 간구하고 있습니다. 죄의 유혹에 또다시 넘어지지 않고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를 유지하려면, 하나님의 붙드심이 반드시 있어야만 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 하나님의 능력의 손이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붙들어 주시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간구해야 합니다.

다윗은 범죄한 이후, 하나님께 엎드려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시길 간구하고 있습니다. 죄를 지워 주시길 간구하며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해 주시길 소망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범죄하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우리가 범죄하였다면, 다윗처럼 즉시 하나님 앞에 엎드려 간구하며 용서를 구합시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히 회개하는 우리를 반드시 용서해 주시고, 다시 넘어지지 않도록 도와 주실 것입니다.
오늘 이 새벽,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붙들어 주시길 간구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충만하게 누리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죄의 유혹과 나 자신의 욕망을 이기지 못하여 넘어지며 범죄하는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다윗과 같이 겸손히 회개하는 우리를 붙들어 주셔서, 다시 범죄하지 않고 거룩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특별히 삼일절을 맞아, 이 나라와 민족을 붙들어 주셔서 가슴 아픈 과거를 되풀이 하지 않고, 주의 말씀이 바로 세워지는 나라와 민족이 되게 축복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1. 능력의 손으로 붙들어 주셔서 거룩한 삶을 살게 하소서.
2. 우리 나라가 하나님의 말씀 위에 바로 서게 하소서.
3. 우리 민족이 복음과 주의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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