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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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6장의 말씀은 예수님의 마지막 장면을 다루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시어 다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마지막 명령을 남기시고 하늘로 승천하시는 장면을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받겠습니다.
첫째, 연약한 인간들에게 복음을 맡기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믿지 아니한 제자들을 꾸짖으셨습니다. 예수님과 3년을 동거동락한 제자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실 것을 여러차례 미리 말씀하셨는데도(막8:31, 막9:31, 막10:33-34, 막14:28) 불구하고 믿지 않았습니다. 예수께서는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보이셨고 막달라 마리아는 제자들에게 달려가 알렸습니다. 그 말을 들은 제자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자 2명에게 예수께서는 나타나셨습니다. 그 두명의 제자들은 다른 제자들에게 알렸지만 믿지 않았습니다. 결국 예수님의 열 한 제자가 음식을 먹을 때에 예수님께서 직접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그자리에서 그들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셨습니다.
이 장면을 보는데 얼마나 우리들의 모습과 같은지요. 예수님과 같이 먹고 자고 생활을 했던 제자들, 수많은 기적을 경험하고 심지어 기적을 행하기도 했던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 믿음이 없었고 마음이 완악했지요. 과연 이 이야기가 제자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일까요? 전도사님도 예수를 30년이나 믿었는데도 불구하고 때때로 믿음없는 소리 할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마치 제자들 처럼요. 예수를 경험하고 예수로 살기로 작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얼마나 인간적으로 생각하고 부정적인 말들을 하는지 모릅니다. “안돼, 할수없어, 불가능이야” 이런 모습을 예수님께서는 꾸짖으셨습니다.
제자들의 믿음 없음이 바로 전도사님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예수님은 믿음 없는 그 모습을 한 번 꾸짖으십니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으시며 위대한 사명을 맡기십니다. 무슨 사명이요? 복음전파라는 사명입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믿음이 아주 큰 사람, 시험에 들지 않는 사람, 완벽한 사람을 만들어서 그들에게 명령을 주실 수도 있을텐데, 어떻게 3년이나 같이 살았는데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죽으신 후에 부활하실 것이라는 말을 수차례나 했는데도 불구하고 믿지 않았던 마치 ‘밑빠진 독’과 같은 제자들에게 명령을 맡기셨을까요?
그것은 바로 제자들이 훌륭하고 잘나서가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에 능력이 있기때문입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제자들에게 명령을 내리시며 그것을 감당할 능력 또한 부어주셨습니다. 예수의 말씀에 순종하는 제자들에게는 권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여전히 제자들은 믿음없고 마음이 완악하지만, 예수의 명령을 순종할때에 제자들 자신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능력을 부어주시기 때문입니다.
둘째,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은 “온 천하에 복음을 전파하라”입니다.
예수님은 복음전파를 가장 중요한 명령으로 남기셨습니다. 이 복음을 전파할때 믿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믿지 않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본문에서도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고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을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예수님의 수제자들이 복음을 전파해도 믿지 않는 자들이 있었다는 말입니다. 믿지 않는 자들은 그냥 믿지만 않았을까요? 아닙니다. 예수의 제자들을 핍박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복음을 전파한다면 핍박 받을 수 있습니다. 핍박이 무서워서 전하지 않으실 건가요? 거절이 두려워 복음을 전하지 않으십니까? 복음 전파를 감당하지 않는다면, 우리들에게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을 것을 확신합니다.
왜냐고요? 수준미달의 형편없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복음을 맡기셨습니다. 제자들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위대한 사역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수준미달의 제자들이 복음을 전할때 기적으로 그 복음을 증명해주셨습니다. 인간의 말로만 전한다면 사람들이 믿지 않을것이니 하나님께서 믿으라고 전도자를 통해 기적을 베풀어 주신 것이지요. 17~18절 읽어볼까요?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 즉 나으리라”
이 능력을 누가 나타내는 것입니까? 귀신이 떠나가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청산가리를 마셔도 아무렇지 않으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 즉 낫는 능력!! 이 능력을 누가 행하는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자들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왜 요즘 우리에게는 기적이 나타나지 않습니까? 단순합니다. 복음을 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전도를 잘못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말로 잘 꼬시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지요. 그리고 친구가 많고 인가가 많은 학생들이나 할 수 있는게 전도라고 생각하지요. 이것은 엄청난 착각입니다. 전도는 친구를 말빨로 잘 설득하는 것이아닙니다. 말빨로 잘 설득해서 한번 데려올 수 는 있겠지요. “우리교회가면 맛있는거 많이 준다. 우리교회가면 선물도 준다. 우리교회 가면 이쁜 자매들 많다. 우리 교회가면 멋진 형제들 많다. 요즘 처럼 인맥이 중요한 세대에 교회 다니면 인맥 넓어진다. 일요일날 집에서 놀면 뭐하냐 남들은 동호회 활동도 하는데 교회나 가자!”라고 꼬셔서 잠깐 데려올 수 는 있겠지요. 한 일년쯤 교회 다니게 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렇게만 해서는 영혼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전도사님은 확신 하는 것은, 전도는 사람의 지혜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교회로 데려오기 위해서 설득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영혼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존재하죠? 천사도 있고 마귀도 존재하죠?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영적인 존재들이 있는 것을 믿죠? 그렇다면 내 친구의 영혼도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존재합니다. 그 영혼을 구원케 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기도라는 사실입니다. 그 영혼을 구원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도, 즉 영혼 구원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도사님도 원래 전도를 잘 하지 않았습니다. 신학을 시작하고 전도사를 하면서도 전도는 하지 않았습니다. 신학교에 다니면서 혼자 개인적 경건의 시간을 남들보다 많이 가지려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신학교에서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기도하고 스스로 성경을 묵상했습니다. 한 2년쯤 남들보다 많은 시간을 날마다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날 문득 이러한 생각이 찾아왔습니다. “난 참 이기적이다. 개인기도와 성경묵상으로 내 영혼은 참 기쁘고 충만한데, 다른 영혼들을 위해서는 1분도 시간을 쏟지 않는구나…” 그런생각이 들어서 당장에 용인에서 근처 초등학교와 중학교 앞에 가서 전도를 했습니다. 항상 정한 시간에 정한장소에 나가서 전도를했습니다. “우리교회 오세요” 이런 전도가 아니라요. “예수믿으시오!! 사람의 마지막에는 분명 심판이 있습니다!! 예수 믿어야 천국갑니다.”
요즘 길거리에서 이렇게 전도하면 될꺼라 생각하십니까? 안된다고 많이들 말합니다. 요즘은 무조건 관계전도를 해야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생각이 아닙니다. 전도사님은 확신합니다. 때를 얻던지 못얻던지 선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요. 한학기를 그렇게 전했습니다. 한사람도 교회간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학교에서 마지막 전도를 나갔습니다. 전도사님도 이제 방학을 하기 때문이었죠. 전도를 나가는길에 하나님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나갔습니다. 하나님 오늘이 용인에서 전도나가는 마지막 날입니다. 한학기 동안 복음의 씨앗을 뿌렸는데 하나님 열매를 보여주세요. 라고 기도했습니다.
왠일입니까? 그날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양지초등학교에 복음을 선포하러 갔는데 그곳에서 몇개월 전에 만났던 초등학교 6학년 여자아이를 만났습니다. 길거리에서 전도사님이 복음을 전했던 친구지요. 그런데 오랜만에 만나서 얼굴이 기억나서 인사를했는데, 3주전부터 교회를 나가고 있다고 말해주더군요. 전도사님은 너무나도 기뻐서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같이 전도하던 동료들도 함께 기뻐 방방뛰었지요. 그리고 시간이 다 되어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함께 전도하는 대원들과 마지막으로 둥글게 서서 기도를 하고 학교로 복귀를 하려고 서있었습니다. 그런데 전도사님 옆에 서있던 전도사가 저를 쿡쿡 찌르더라고요. 그러면서 저길 보라고 손가락질 하더라고요. 또 다른 학생이 서서 전도사님 뒤에서 기웃기웃하고 있었습니다. 전도사님이 전도나올때마다 종종 만나는 아이였습니다. 전도팀에 양해를 구하고 잠깐 저아이 떡볶이를 사주고 오겠다고 했습니다. 그 아이와 만나는 마지막 날이었기 때문이지요. 그친구에게 떡복이를 사주면서 전도사님 이제 졸업해서 앞으로 못볼거라고 이야기해줬습니다. 그러니 그 아이가 전도사님 지난주에 저교회갔어요. 전도사님과 했던 약속 지켰어요. 라고 말하는 겁니다.
한학기동안 복음의 씨앗을 듣든지 아니 듣든지 뿌렸습니다. 한학기 내내 열매를 보지 못했지요. 그런데 그 마지막날 하나님께서는 두명의 영혼을 한번에 보여주셨습니다.
전도사님은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를 확신합니다. 오늘날에도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기적이 여전히 나타날 줄 100퍼센트 확신합니다. 어떤 신학자들은 성경에 나타나던 기적이 오늘날에는 나타나지 않는다고도 말하지만, 전도사님은 그것은 믿음 없는 소리라 확신합니다. 성경에 나타난 수많은 능력과 기적들이 하나님께서 자신을 증거하시기 위하여 오늘날에도 복음을 전파하는 자들을 통해 나타내십니다.
마가복음 16:20 말씀은 전도사님의 기도제목입니다.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언하시니라”
우리 학생들도 하나님의 능력을 한정 짓지 마세요. 하나님의 능력에 한계는 없습니다. 저 친구는 전도가 안될꺼라 한정짓지말고, 하나님께서 하시면 다 될것을 신뢰하며 복음을 전파하십시다. 철저히 기도로 준비하고 복음을 전한다면 하나님께서 표적으로 증언해주실 것입니다. 단지 “우리교회 같이 갈래” 이 한마디에 친구의 영혼이 회복되는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죽음의 고통속에 허덕이는 친구가 여러분들의 “친구야 예수님 믿자!”라는 한마디에 죽음의 고통에서 빠져나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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