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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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1:16–18 NKRV
16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17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는지라 18 나오미가 룻이 자기와 함께 가기로 굳게 결심함을 보고 그에게 말하기를 그치니라
여러분,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라는 예전의 광고 문구를 기억하시는지요?
어느 회사 광고였는지 기억나세요? 엘지가 원래는 럭키라는 회사와 금성사라는 회사의 이름을 합하여 럭키금성으로 그룹 이름을 하였다가 엘지로 바뀐 것이지요. 그 중 금성사의 가전제품 티비 광고에서 사용하였던 문구가 바로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이지요. 한 마디로 가전제품은 한 번 사면 최소한 10년 이상 사용하기 때문에 생겨난 광고문구입니다. 광고 문구, 광고카피라고도 하지요. 얼마나 중요한지는 여러분들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광고 문구가 유행어가 되면 그 상품은 대박난거지요. 광고 모델을 비싼 돈을 주고 내세우는 이유도 같은 목적이지만 광고문구는 정말로 대단한 위력을 발휘하지요.
바로 소비자의 선택을 좌우하는 것으로 그것은 소비자의 구매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회사들은 광고 카피 선정에 매우 심혈을 기울입니다.
이야기가 좀 빗나갔네요. 오늘의 주제는 ‘선택’입니다.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수없이 많은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매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로 시작하여 어떤 일을 자신의 직업으로 선택할지 평생 함께 할 배우자는 어떤 사람을 선택할 것인지 등등.
끊임없는 선택을 해야 하지요. 그래서 그 선택을 잘하면 행복해지고 반대로 선택이 틀리면 불행해 합니다. 저와 여러분, 그리스도인으로 살아 갈 때에 한 번의 믿음의 선택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짓는, 광고에서는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하였지만 믿음의 한 번의 선택은 평생을 결정짓게 되지요.
오늘 한 번의 선택으로 자신과 자신의 후손의 미래를 결정한 사건을 나누고자 합니다.
룻기는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는 상황적인 소개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사사시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늘 불순종함으로 시작됩니다. 종교적 정치적으로 타락한 부끄러운 모습이지요. 그러나 룻기는 하나님께서 사사시대의 암흑기에도 룻과 보아스를 통하여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하여 어떻게 일하셨는지를 보여 주는 책입니다.
사람마다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던 사사시대였지만 그 가운데에솓 하나님 온전히 섬기는 사람들이 존재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언약을 지속적으로 이루어가셨다는 것을 룻기를 통하여 오늘날 우리에게 알게 하십니다.
유다 베들레헴에 엘리멜렉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지요. 그에겐 나오미라는 아내와 말론과 기룐이라는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땅에 오랜 흉년이 들어 엘리멜렉은 식솔들을 이끌고 이웃 나라인 모압으로 이주합니다. 이민을 간 것이지요. 베들레헴은 문자적으로 ‘떡의 집, 식량의 집’이란 의미인데 떡집에 기근이 들었으니 얼마나 심각한 흉년인지요? 그들이 이민을 간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안타깝게도 가장인 엘리멜렉이 죽고 두 아들은 그 나라 여인들과 국제 결혼을 합니다. 그 두 아들들도 십 년 정도 있다가 둘 다 죽습니다.
이제 세 여인, 세 과부만이 남게 되었지요.
위의 짧은 비극적인 가족사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이야기하지요. 하나님의 백성이 물질만을 좇아 우상숭배가 만연하고 도덕적으로 문란한 나라로 간 것이지요. 믿음의 사람들이 어쩌면 신앙을 버리고 먹고 사는 일에 우선을 두어 그릇된 선택을 한 것이지요.
나중에 역이민을 한 시어머니 1:21에서 나오미는 이렇게 말하지요.
“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하나님이 빈 손이 되어 돌아오게 하였다고” 하지요.
오늘날 그리스도인들도 신앙 생활을 잘 하다가 세상의 유혹과 물질의 풍요로움을 좇아 하나님과 멀어지는 쪽을 선택하곤 하지요. 성공할 수만 있다면,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만 있다면, 내가 그토록 기다렸던 꿈을 이룰 수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외면하고 세상을 선택합니다.
점점 교회와는 담을 쌓고 살게 되고 하나님과의 관계는 단절되어 영적인 삶은 피폐해집니다. 영혼이 강퍅해지면 만족도 없고 감사도 사라집니다. 더 많이 더 높이 더 자극적인 것을 찾아 떠돌며 안식과 평안은 어디에 없는 삶을 살게 됩니다.
많이 가졌지만 늘 불안하지요. 높이 올라갔지만 늘 위태롭습니다. 쾌락은 순간이고 이내 우울하고 슬픈 감정에서 벗어날 수 없어 또 다시 더 큰 쾌락을 찾게 됩니다.
렘2:13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멀리하고 택한 것은 그 어떤 것도 터진 웅덩이입니다. 우리의 삶이 터진 웅덩이와 같다면 아무리 좋은 것을 담은들 무슨 소용이 있는지요? 아무런 열매도 맺지 못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엘리멜렉의 잘못된 선택으로 그는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죽고 그 가족들도 파탄이 났습니다.
여러분,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잘못된 선택이 있었다면 그 반대의 좋은 선택도 있으니까요.
엘리멜렉의 아내인 나오미 역시 선택을 해야 합니다. 남편도 자식도 없는 과부가 역시 과부가 된 이방인 며느리 둘을 데리고 남의 나라에서 먹고 살 방법은 아예 없었으니까요?
그녀는 깨달았지요. 아무리 먹고 살기 어려웠어도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서 버티고 살았어야 했다는 것을 말이지요. 아무리 먹을 것이 있어도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는 나라에서는 복된 삶을 살 수 없었고 아무런 기쁨도 만족도 감사도 없는 열매 없는 삶을 허비하고 있었다는 것을 말이지요. 그녀는 다시 돌아가기로 선택합니다. 하나님께서 정해주셨던 곳으로 가서 잃어버린 신앙을 회복하고 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두 이방인 며느리에게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 새 출발을 하라고 권합니다. 그들이 이전까지 순종하며 시어머니와 남편을 섬긴 것을 하나님도 아시기에 그리하라 말합니다.
그러나 두 며느리는 끝까지 따르겠다고 울며 말합니다. 나오미는 아직도 젊은 두 며느리에게 자신은 이미 늙어 소망이 없지만 그들은 젊어 살 날이 멀었는데 남편 없이는 도저히 혼자 살 수 없음을 알기에 재차 돌아가라고 합니다. 더구나 그들은 유다 땅으로 돌아가면 이방인 과부이기에 그들에게 닥칠 미래는 뻔하였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그때까지 나오미는 남편과 아들들이 죽고 자신이 불행해진 것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징벌하는 것이라 여겨 더욱 그러는 것이지요.
결과적으로 한 며느리 오르바는 제 갈 길로 떠나고 다른 며느리 룻은 끝까지 남아 나오미를 따라 유다 땅 베들레헴으로 돌아갑니다.
오늘 본문이 바로 나오미가 룻에게 너도 네 동서처럼 자신을 떠나 새 출발하라고 하자 룻이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하는 하기 어려운 아름다운 말입니다.
룻기 1:16–17 NKRV
16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17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는지라
룻은 이 말을 하면서 어머니라는 단어를 8번이나 반복하여 사용합니다. 이는 시어머니 나오미와의 돈독한 관계와 룻이 시어머니 나오미를 통하여 믿음을 가지게 되었음을 알게 해줍니다.
시어머니를 따라 약속의 땅인 가나안으로 돌아가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을 책임지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을 것입니다. 자신이 이전에 믿었던 모압의 신 그모스는 자신에게 행복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아 시어머니 나오미의 하나님 여호와께 자신을 맡기는 믿음을 우리는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 룻이 받은 가장 큰 복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녀가 낳은 아들이 훗날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인 다윗의 할아버지가 됩니다.
나오미가 다시 하나님이 정해주셨던 살던 땅으로 돌아가기로 한 선택이 이처럼 놀라운 결과를 가져오는 선택이 될 것을 알았을까요? 나오미도 홀로 시어머니를 섬기기로 선택하고 순종한 룻도 몰랐습니다. 엘리멜렉의 잘못된 선택으로 모든 것을 잃고 고통 가운데 살았으나 나오미와 룻의 선한 선택으로 놀라운 복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환난 중에 피할 곳은 하나님 한 분이심을 잊지 마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시4:7-8
룻기 전체의 핵심적 주제를 구성할 만큼 중요한 용어로 본 이야기에 여러 차례 사용된 히브리 단어 ‘헤세드(hesed)’란 단어인데요. 참 발음도 아름답지요. 자애로우심, 자비, 신실함 혹은 충성됨 등 여러 가지로 뜻으로 번역되지요. 은혜, 사랑으로도 해석합니다- 이 ‘헤세드’라는 단어가 룻기에서는 이 축복을 기원하는 맥락에 처음으로 나오고 있지요. 히브리 성경에서 헤세드는 다음의 세 가지 주요 기준을 만족시키는 상황하에서 누군가를 대신해서 행동한 것을 가리킵니다.
첫째, 그 행위는 수혜자의 생존에 결부된 문제와 관계되어 있다. 곧, 일상적이거나 사소한 문제나 욕구를 돌보아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는 생존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둘째, 헤세드의 행위를 하는 사람만이 유일하게 그 일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임을 뜻하지요. 즉, 그렇게 할 만한 또 다른 사람이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임박한 상황에서 그 일을 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은 없다는 의미에서 입니다.
마지막으로, 헤세드의 행위는 흔히 관련된 사람들 사이에서 기존에 적극적 관계가 확립되어 있음을 전제하지요. 한 마디로 위의 세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시키는 헤세드를 행할 수 있는 인간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누군가를 통하여 이루실 수 있습니다.
룻의 선택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진 것입니다. 룻이 보여준 시어머니에 대한 공경과 헌신과 믿음과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모습은 본받을 만합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것은 이 룻에게 벌어진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위대하신 만물의 창조자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과 행위들과 사물들을 그 가장 큰 것에서부터 가장 작은 것에 이르기까지 보존하시고 지도하시고 처리하시며 통치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다는 것은 세상의 피조물로서 하나님께 의존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최고의 주권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하나님이 정하신 영역 내에서 책임있게 살 수 있는 사람의 자유를 인정받는 것입니다.
룻의 선택이 우연하게 일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결코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이 손길이 룻을 인도한 것입니다.
룻기 2:3 NKRV
3 룻이 가서 베는 자를 따라 밭에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더라
인간의 우연은 하나님의 필연이심을 믿습니다.
룻기의 사건은 대부분 우연을 가장하여 전개됩니다. 특히 내 용 전개상 핵심적인 사건인 룻과 보아스의 만남을 우연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오히려 우연을 가장함으로써 그 배후에 하나님의 간섭하심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성도의 삶도 우연한 사건의 연속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름 없는 들풀의 입을 것과 공중에 나는 새의 먹을 것까지도 준비하시는(마 6:22-30)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우연은 존재하진 않습니다.
룻기의 모든 사건이 하나님의 필연적 섭리가운에 이루어진 것처럼,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크고 작은 모든 일들 하나님의 선하신 주권하에 은필연적으로 이루어진다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룻기의 결말은 룻이 다윗의 증조부 오벳을 낳게 되어 다윗의 가문에 들어가 하나님의 구속사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경의 인물로 예수님의 족보에도 기록된 여인이 됩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구속상 동참하는 일이 유대인에게만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믿고 순종하는 자들에게는 반드시 열려 있음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또한 룻이 다윗의 조상이 되므로 해서 모든 열방이 다윗의 자손으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는 오늘날 우리가 믿는 기독교의 복음은 모든 민족에게 적용됨을 나타내는 엄청난 역사의 증거입니다.
성경에서 여성의 이름이 책의 제목으로 붙여진 것은 룻기와 에스더 단 두 권 뿐입니다. 그만큼 룻기와 에스더는 득특합니다. 더구나 룻기는 그 주인공이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모압 출신의 이방 여인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이하지요. 어떻게 하나님의 선민인 이스라엘의 역사를 기록한 구약 성경 속에 이방 여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야기가 당당히 차지할 수 있었을까? 적어도 여성 어 주요 인물로 등장하고 이방인이 주인공이 되었다는 이 두 가지 점만으로도 룻기는 우리의 관심을 끌 만큼 매우 독특한 책입니다.
그러나 단순한 한 여인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라면 66권의 성경의 중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 않겠지요.
룻기는 하나님의 구속사에 있어서 사사시대에도 하나님이 언약의 목표인 하나님 나라를 이루시기 위해 일하셨다는 것을 우리가 알도록 하는 것입니다. 특히 룻이 이방의 모압 여인었으나 시어머니 나오미를 통하여 알게된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할 때에 언약 백성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룻과 같은 이방인, 오늘날 저와 여러분들도 장차 예수 그리스도 오시는 길의 통로로 사용하실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을 이 땅의 잃어버린 영혼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믿음의 본으로 사용하시길 원하십니다.
사람든 살다보면 잘못된 선택을 경험하고 후회합니다. 여러분들의 이전의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이 여러분들의 과거를 어렵게 만든 적이 있다면 지금 이 시간 이 곳에서 예배 드리며 하나님 앞에 나아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이 선한 선택이 여러분들에게 하나님께서 나오미와 룻에게 주신 복을 장차 여러분들에게 동일하게 내려 주시는 출발점이 될 것을 믿습니다.
이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하여 힘들었던 시간들은 이제 잊으시길 하나님 앞에 기도하길 원합니다. 썩어져 죽을 육신만을 위해 살아왔던 지난 시간들은 모두 잊고 나에게 위로와 평안을 주실 하나님께 나아가길 간절히 원하길 기도합니다. 이전의 시간들도 물론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이루어진 일들이었음을 믿습니다.
나오미의 가족이 흉년을 피하여 모압땅으로 이민을 간 것은 어려움을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교훈과 책망 (신 28: 1-24) 을 깨닫고 자신의 그룻된 삶을 돌이킴으로써 하나님께로부터 참된 위로와 안식을 얻게 하여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보다는 오히려 약속의 땅을 버리고 떠나 이방 땅에서 피난처를 구 하려고 했던 불순종의 사건도 그래서 엘리멜렉과 그 두 아들 말론과 기룐이 이방 땅에서 죽은 것도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의 기근으로 인한 고통, 모압 땅에서 남편을 사별한 아픔, 두 아들이 앞서 죽어 가슴에 묻은 한, 그리고 초라한 모습으로 고향에 돌아가야 하는 부끄러움 등의 한많은 삶을 산 나오미의 삶도 이민온 외국인과 결혼하고 과부가 되어 시어머니를 따라 낯선 남편의 나라로 역 이민을 가는 이방 여인 룻의 파란만장한 삶 도 결국 그것을 통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진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의 한 페이지입니다.
룻기는 일차적으로 나오미와 룻이라고 하는 초라하고 보잘것없는 과부들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며느리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를 향한 사랑과 충성은 아름답 고 귀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 자체로는 지극히 평범하고 작은 사건일 뿐입 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한 이방인 여인의 사랑과 충성을 통하여 다윗 왕가의 계보를 이으셨고보다 더 넓게는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예비하셨습니다. 바로 이것이 세상의 역사와 하나님의 구속사의 차이점입니다.
하나님의 구속사는 위대한 영웅들의 주도에 의해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룻기와 같이 평범하지만 신앙의 충성을 다하는 보통의 사람들을 통 이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당신의 원대한 구속의 역사를 완성하시기 위해 작지만 충성된 자를 찾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가전제품 하나를 사는데도 얼마나 많은 부분을 따져보고 결정하는지요?
아무리 광고문구가 화려해도, 유명한 연예인을 앞세워 소비자를 유혹하여도 정말로 현명한 사람이라면 그 제품의 기능과 품질 그리고 그것이 내게 얼마나 유익할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살 것입니다. 왜인지요? 그것은 순간의 선택이 십 년을 좌우하기 때문이지요.
하물며 여러분 자신의 남은 인생을 모두 책임질 선택을 여러분들은 어떤 삶의 선택을 하시길 원하십니까?
시어머니 나오미 따라 가며 하나님께로 돌아가기로 선택한 룻의 선택을 묵상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순간의 선택이 여러분의 평생을 좌우합니다.
기도 드리겠습니다.
이제까지 저희가 저희의 유익과 만족을 위해서 하나님을 외면하고 그저 우리의 육신이 원하는 대로 행한 셀 수 없는 잘못된 선택을 주님 앞에서 회개합니다.
이 시간 이후 제일 먼저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관점으로 살아가게 해주시길 간절히 원합니다. 그 선택만이 저희의 선택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선택으로 우리의 인생에서 더 이상 불순종하지 않게 하셔서 날마다 하나님의 평강 가운데 감사의 찬양과 경배가 드리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이 시간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감사 드리며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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