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된 청지기2 - 떨어진 이삭을 줍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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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 설교
일시 : 2021.02.28
본문 : 레위기 19장 9-10절
제목 : 충성된 청지기2 - 떨어진 이삭을 줍지 말라
설교자 : 윤영준 목사
주제: 우리의 하나님 안에서 나의 것을 떼어내기
지난 주 충성된 청지기는
‘내 소유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알고, 내 마음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낭비없이 잘 사용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오늘은 충성된 청지기2 - 그러면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것일까 함께 살펴보겠다.
우리는 출애굽기 속의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면서
한심하다고 보며 속으로 손가락질 한다.
아니, 그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매일 공짜로 내려주셨는데
감사하지 못하면서 불평하다니…
당연히 하나님께서 공짜로 주셨으니..
당연히 하나님께 감사하며 뜻대로 사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잠을 자고 일어나서 눈을 뜨고 천막 밖으로 나오면 만나가 떨어져있고,
저녁에는 하늘에서 메추라기 떼들이 날라와 땅에 떨어지는
공짜로 주어진 것이라고 하는 것이죠.
그런데 공짜가 아니라면 어떨까?
그래도 하나님 뜻대로 사용하는 것이 맞을까?
내가 잘시간 자지못하고,
남들 다 놀시간에 놀지 못하면서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면,
내가 땀 흘려 고생한 결과물이라면,
그것도 하나님께서 나누라 마라 할 수 있을 것인가?
남을 돕는 일이 굉장히 선한 일이라는 것은
그 어느 누구라도 고개를 끄덕이면서 동의할 것이다.
그런데 남을 돕는 일이 선택인가? 아니면 필수인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의견이 갈릴 수도 있다.
다른 이들을 돕는 것은 선택인가 필수인가?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너희가 너희의 땅에서 곡식을 거둘 때에
너는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네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 네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네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거류민을 위하여 버려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추수할 때
그 땅의 일정부분을 추수하지 않고 내버려두거나
포도원의 열매도 따지말며,
땅에 떨어진 것은 줍지 말고 그대로 두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맞다. 땅도 너희의 소유고,
너희가 소유한 땅에서 나오는 곡식도 너희의 소유다.
그런데 너희는 내 소유다.”
“그러니 너희의 소유에 대해 말한다.
너희는 너희의 열매를 다 거두지 말며
땅에 떨어진 열매를 다시 줍지 말라.
그것들은 너희의 것이 아니라 다른 이의 것이다.”
하나님은 내가 흘린 땀과 노력과 수고의 열매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그 안에는 다른 이들을 향한 몫이 있다는 것을 말씀하신다.
이것이 꼭 바보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퍼주고 양보하고,
자신의 권리를 챙기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악의를 가진 사람들이 내 것을 넘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내 소유를 철저하게 지키고 보호해야 한다.
내 학업을 하고, 가정을 보호하며, 사업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예전에 고등부에서 만났던 친구가 지금은 졸업하여서 대학에 입학했다.
그 친구는 윤리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윤리를 전공하는 과에 들어간거죠.
그래서 그 친구에게 물었다.
“누구누구야. 대학에 가니까 뭐가 제일 힘드니?”
나는 당연히 공부가 힘들고, 관계가 힘들고 이야기를 할 줄 알았다.
그런데 그 친구가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대학생이 되면, 조별 과제가 많은데
그 중에서는 열심히 하는 애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과제를 낼 때쯤에는 자기 이름도 넣어달라고 요청하는 거다.
그게 제일 짜증나고, 특히 이 친구들이 윤리선생님이 되려고 하는 친구들인가 자괴감이 든다고 한다.
성경은 이러한 불법을 행하는 일에 동참하라는 것이 아니다.
아무런 노력없이 당연한 듯 무엇인가를 얻어내려고 하고,
그러한 불의와 거짓말에 동참하라는 것이 아니다.
내 자신의 소유를 이런 사기꾼들이 몰려와도 못본척 다 빼앗기라는 것이 아니다.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자발적인 나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주변의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
사회적 불평등으로 인해서 기회를 얻지 못한 사람들,
노력하려고 애쓰나 도저히 살아갈 희망을 얻지 못한 사람들
그들을 위한 자발적인 나눔을 이야기 하고 있다.
내 소유와 결과, 시간에는 다른 사람들을 향한 몫이 있고
하나님의 뜻대로 흘러가는 것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성경은 내 몫을 떼어내고 받아 감사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다.
룻기를 보면,
이방 땅에서 두 아들을 잃은 나오미라는 나이든 시어머니와
젊은 나이에 과부가 된 룻이 나온다.
이 여성 둘은 이방 땅에서 과부가 되어 이스라엘로 돌아온 것이다.
고대 사회에서는 여인이 직업을 가질 수 없었다.
따라서 이들에게 주어진 사회적 선고는 무엇인가? ‘죽음’이죠.
그러나 이들은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무엇때문일까요?
바로 오늘 읽었던 이 하나님의 말씀때문에…
다시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너희가 너희의 땅에서 곡식을 거둘 때에
너는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네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 네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네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거류민을 위하여 버려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그 지역의 땅 소유를 가지고 있었던
보아스라는 사람이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있었기때문이다.
그 말씀을 따라 밭의 곡식을 다 거두지 않고,
땅에 떨어진 이삭을 줍지 않았기에
나오미와 룻은 그 땅의 떨어진 이삭을 주워 먹고 살았다.
그리고 이 룻은 보아스와 결혼하여 이새를 낳았고, 이새는 다윗을 낳게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된 레위기로부터
수 백년뒤의 세월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이 실제로 그 말씀대로 행할 때,
하나님께서 그 가운데 일하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하심의 수혜자들이 있고 열매를 맺는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청소년 여러분,
하나님의 나라의 가치는 나 혼자 잘먹고 잘사는 것이 아니다. 더불어 사는 나라이다.
“부자나 가난한 자나 어린이나 어른이나 장애가 있는 자나 아닌자나 함께 더불어사는 나라이다.”
그리고 그 가치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 공동체 안에 일어난다.
우리 앞에도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과 시간을 흘려보내야 하는 사명이 놓여있다.
그러나 이 것은 강제된 것이 아니다.
그 정도 / 내가 어느 정도를 흘려보낼 것인지는 우리의 마음에 달려있다.
그리고 이것은 훈련을 통해서 더 풍성해진다.
주어진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당연하지 않은 것이며,
내 소유이지만 나를 소유하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내 소유를 떼어낼 줄 알 때
그제서야 우리 안에서 질문하게 된다.
“하나님, 이 소유를 누구에게 흘려보내길 원하시나요?”
의식적으로 떼어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우리는 아무생각없이 사용하게 되어있기에 말씀하시는 것이죠.
모퉁이는 내버려두어라. 떨어진 것은 내버려두어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원하신다.
하나님께 묻고 반응하다보면,
우리는 하나님의 흐름 안에 있게 될 것.
사실 하나님의 일이라는 것 자체가
거창한 것이 아니다.
한 사람 한 사람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을 따라서
자신의 소유를 흘려보내다보면,
그 자체가 하나님의 나라의 풍성함이 되는 것이다.
———-
저는 여러분들이 한 번에 통크게 10억 100억 1000억 기부하는 사람이 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 물론 그렇게 할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그런 사람들 안에는 내가 이런 사람이야라고 하는 의로움이 존재할지 모른다.
성경이 말하는 진짜는 ‘작은 것이라도’ ‘하나님의 마음과 기쁨’을 담아 나누는 일이다.
매순간 주님의 뜻을 생각하며 흘려보낼 때,
내가 뿌듯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로가 되는 것이고,
그 일을 통해서 다른 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며
누군가는 ‘하나님께서 진짜로 살아계시는구나’ 고백하게 되어진다.
그런 중고등부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
이삭줍기 캠페인
‘네 귀퉁이가 떨어진 곡식단 같은 돈’을 모아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사용하자.
저금통을 하나 마련하고 / 그 옆에 기록 노트를 마련하자
= 윤영준, 300원, 방바닥에서 주운 돈
= 윤영준, 500원, 떡볶이 먹고 싶었지만 500원
= 윤영준, 칼국수 대신 사발면, 5000원 - 1800원 = 3200원
하나님은 추수할 때, 그 땅의 일정부분을 추수하지 않고 내버려두거나 포도원의 열매도 따지말며, 땅에 떨어진 것은 줍지 말고 그대로 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떨어진 것들을 주워갈 사람들은 따로 있다고 하시는것이죠.
우리가 거두어드리는 몫 가운데는 '다른 사람들을 향한 몫'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을 다 쓰고나서, 필요없다고 여겨지는 것들이 아니라, 처음부터 거둔 열매들 가운데 미리 다른 이들을 향한 몫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를 떼어낼 것인지는 자발적인 마음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것저것 다쓰고 나서는 떼어낼 수 없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번다고 할지라도,
용돈을 많이 번다고 할지라도,
항상 모자라다…
늘 배고프다…
용돈이 늘어나면, 햄버거 한 개 사먹을 것 두 개 사먹게 되고,
용돈이 늘어나면, 틴트 같은 것도 비싼 것 쓰게 되고,
게임머니로 지출하게 된다. 우리의 소비 습관이다.
따라서 먼저 떼어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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