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경고하시는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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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2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심령이 괴로워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 제자들이 서로 보며 누구에게 대하여 말씀하시는지 의심하더라 23 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가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 24 시몬 베드로가 머릿짓을 하여 말하되 말씀하신 자가 누구인지 말하라 하니 25 그가 예수의 가슴에 그대로 의지하여 말하되 주여 누구니이까 2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떡 한 조각을 적셔다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적셔서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에게 주시니 27 조각을 받은 후 곧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 이에 예수께서 유다에게 이르시되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 하시니 28 이 말씀을 무슨 뜻으로 하셨는지 그 앉은 자 중에 아는 자가 없고 29 어떤 이들은 유다가 돈궤를 맡았으므로 명절에 우리가 쓸 물건을 사라 하시는지 혹은 가난한 자들에게 무엇을 주라 하시는 줄로 생각하더라 30 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러라
문제 제기
예수님과 함께 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예수님 공동체에서 회계의 일을 맡는 정도면 인정받은 제자가 아닐까요? 그러나 가롯유다는 예수님을 피해 어둠으로 달려가는 오류를 범합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어떻게 함께 하고 있습니까?
본문 주제 제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본을 행하라고 하시며 영접함의 의미를 밝히셨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은 아버지를 영접하는 것이며, 그의 삶에는 주님이 항상 함께 할 것을 약속하셨던 것입니다. 그것이 20절 말씀이었는데 한 번 봅시다.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보낸 자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그런데 이 말씀을 하신 이후 예수님은 너무 괴로워하시면서 숨겨진 비밀을 말씀하십니다. 21절을 봅시다.
2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심령이 괴로워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하시니
예수님의 이 말씀은 제자들 가운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22절에 보면 모든 사람들이 누구를 가르키는 것인지 의심을 했다고 합니다. 특별히 이중에서 베드로와 요한의 반응이 나타납니다. 23, 24절을 봅시다.
23 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가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 24 시몬 베드로가 머릿짓을 하여 말하되 말씀하신 자가 누구인지 말하라 하니
요한은 자신을 예수님이 사랑하셨던 제자라고 소개하는데 그가 예수님 옆에 앉아 있었습니다. 당시 식사를 위해 앉는다는 것은 비스듬히 기대어 눕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다 보니 요한이 예수님 품에 기대어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머리짓을 통해 누구를 말씀하시는 예수님께 물어보라고 요한에게 표시를 했습니다. 그러자 요한은 즉시로 누구인지를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떡 한 조각 줄 것인데 그것을 받는 자라고 말씀하시며 가롯 유다에게 그렇게 하셨습니다. 26절을 봅시다.
2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떡 한 조각을 적셔다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적셔서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에게 주시니
예수님께서 이렇게 하시자 영적인 세계에서는 놀랍게도 사탄이 유다를 붙드는 일이 일어납니다. 27절입니다.
27 조각을 받은 후 곧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 이에 예수께서 유다에게 이르시되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 하시니
이를 보시고 예수님은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시 제자들은 이 말씀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유다가 재정을 담당함으로 다른 필요한 것을 구해오라 시는 것인지 아니면 가난한 자를 도우라고 하시는 지 그런 식으로 이해했을 뿐입니다. 29절을 봅시다.
29 어떤 이들은 유다가 돈궤를 맡았으므로 명절에 우리가 쓸 물건을 사라 하시는지 혹은 가난한 자들에게 무엇을 주라 하시는 줄로 생각하더라
그리고 유다는 이 말씀을 듣고 즉시로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제자들이 당시에는 예수님의 말씀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그를 말리거나 붙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러 가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길로 그 자리를 떠난 가롯유다는 빛을 떠나 어둠으로 향해 갔습니다. 30절을 봅시다.
30 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러라
빛 안에 거하는 삶
참된 제자는 무슨 큰 일 맡아서 잘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에서 가롯유다는 공동체 안에서 재정을 맡아 헌신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을 참된 구주로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예수님의 발씻기는 일은 오히려 절망이고 어둠이었을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이 주시는 마지막 경고를 받고도 양심의 가책과는 상관없이 어둠을 향해 떠났던 것입니다. 빛이신 예수님의 마지막 경고와 권면을 거절하고 그는 어둠으로 향해 가버렸습니다. 참 제자는 예수님을 믿고 그 말씀을 마음에 새겨 내 생각을 버리고 주님을 섬기고 따르는 사람입니다. 어떤 일을 맡았는가 하는 것보다도 예수님을 빛으로 믿고 따르는 삶이 제자의 삶인 것입니다.
적용과 결단
오늘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예수님을 따르고 있습니까? 본문은 내가 무슨 일을 하느냐 하는 것이 참 제자를 결정하는 기준이 아닙니다. 참 제자는 예수님을 온전히 영접하고 그의 경고와 가르침을 따라 빛 가운데 행하는 사람입니다. 나는 예수님의 참 빛 안에서 행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어둠을 따르는 사람입니까? 내 자신을 깊이 돌아보고 빛되신 예수님 안에서 행하여 참된 제자로 사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