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함께 하시는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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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정, 박보혜 결혼 예식 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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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소서 1장 6절
네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 시간에는 오늘 주신 말씀을 봉독하는 시간입니다. 오늘 말씀은 빌립보서 1장 6절입니다. 제가 봉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빌립보서 1장 6절
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이제 이 말씀으로 신랑과 신부를 위한 결혼 주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S. 환영과 인사

먼저 오늘 결혼하는 김원정군과 박보혜 양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그리고 두 분을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특별히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결혼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인간의 제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시면서 남자가 혼자 있는 것이 보기 좋지 못하다고 하시면서 그를 돕는 베필을 지어 주셨습니다. 이때로부터 남자는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함께 가정을 이루어 하나님께서 주신 만물을 다스리는 사명을 감당하며 살게 된 것입니다.
오늘 신랑 신부가 이렇게 서로를 베필로 확인하고 부모님의 허락 안에서 양가의 어르신들과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서 귀한 결혼의 예식을 가지게 된 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이고 그 뜻을 잘 따르는 삶입니다. 귀한 삶을 시작하는 두 분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시고, 이 두 사람을 통해 오늘부터 서로 인척으로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 양가의 모든 분들에게도 평강과 위로가 넘칠 것입니다. 서로 화목하시고 항상 위해서 기도하는 좋은 가정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본문 주제 제시

성경은 우리 인간은 범죄하여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었고, 그 결과 부패하고 타락하여 원래 주신 하나님의 형상을 온전히 다 유지하지 못한다고 가르칩니다. 오늘날의 세상도 이런 영향 아래에서 영적인 부패와 도덕적 타락이 깊어 가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기에 이런 혼란의 시대에서도 구원하실 자기 백성을 위해 독생자이신 예수님을 보내시고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는 믿음의 은혜를 부어 주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의 복을 부어 주시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를 두고 하나님의 착하신 일이라고 말씀합니다.
오늘 결혼하는 두 사람은 바로 하나님의 이 착하고 선하신 일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입니다. 신랑과 신부가 하나님을 알고 믿음의 삶을 사는 과정에 귀한 만남을 가져, 오늘 결혼하여 부부가 된 것은 하나님의 이런 귀한 선한 일의 아름다운 열매라고 할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성경은 하나님께서 선한 일을 시작하셨을 뿐만 아니라 마지막 날, 예수님의 재림의 날까지 끝까지 구원의 선하신 일을 이루실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이런 까닭에 이제 하나님은 예수님 안에서 두 사람을 한 몸되게 하셔서 한 가정을 이루게도 하셨고, 이후 마지막 날까지 두 사람이 참된 가정을 이루어 하나님의 거룩한 구원의 자리에 이르게 하실 것입니다.

J. 하나님과 평안한 관계에 우선 순위를 가지는 삶

이런 까닭에 이제부터 두 사람은 하나님과 평화롭고 온전한 관계를 가지는 데 힘을 써야 합니다. 결혼은 분명 남자와 여자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 이루는 사랑의 연합입니다. 그런데 약속의 말씀은 그 연합 안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하나님께서 두 사람 각자와 함께 해 주셨다면 이제부터는 결혼한 부부의 관계 안에 하나님이 함께 계시겠다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은 두 사람만의 준비가 아니라 우리 가운데 하나님으로 오신 예수님과의 관계를 잘 준비해야 한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 눈에 안보이시는 영이시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나님과 만남을 준비해야 할 것인지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몇 가지 하나님과의 건강한 관게를 위한 준비를 알려 줍니다.

W1. 가정 예배에 힘쓰는 삶

무엇보다 두 사람의 사랑으로 연합한 가정이 하나님과 동행하려면 말씀을 중심으로 한 예배가 있어야 합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원준 형제를 두 사람의 가정의 머리로 세우시고, 이제부터 원준 형제를 통해 두 부부의 삶에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예배가 드려지기를 원하십니다. 남편이 아내의 머리가 된다는 것은 아내를 내 마음대로 해도 되는 무슨 특권이 주어진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면서 남자는 내가 섬기는 하나님을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 온전한 마음으로 예배할 수 있도록 가정의 영적 머리가 되어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남편은 아내의 머리로서 가정을 위해 말씀을 준비하고 항상 아내와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는 귀한 가장 제사장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아내도 남편이 참된 영적인 머리가 되도록 잘 도와야 합니다. 예배를 준비하는 일이나 기도하는 일에 남편을 잘 도와서 가정이 참된 예배의 처소가 되도록 헌신하고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두 분 모두 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아름다운 부부요 가정의 남편과 아내가 되어 참된 예배와 기도가 풍성한 그런 가정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W2. 말씀을 읽고 서로 나누는 삶

또한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가정은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을 서로 나누는 부부가 되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바쁘다 보면 기도 생활도 어렵고, 무엇보다 말씀을 읽고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면 가정에는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가 막히게 되고 우환 질고들도 침범을 하게 되면 가정이 건강해지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부는 항상 말씀을 가까이하고, 그 묵상한 말씀으로 서로의 마음에 있는 깨달음들과 생각들, 그리고 때로는 아픔들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원래 결혼은 서로가 함께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인데 막상 결혼을 하고 보면, 이런 저런 일들에 밀려 두 사람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시간을 특별히 구별해서 정하고 우선 순위를 가지고 그 시간을 지켜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시간에 말씀을 읽고 묵상한 것을 서로 나누고 가정의 어려움들을 두고 같이 기도하면서 부부는 시련과 역경에 함께 맞서며 하나님을 깊이 체험하는 신앙과 삶의 동역자들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요즘은 직장 생활이 바쁘고 아내들도 직장을 가지게 되는 현실에서 보자면 특별히 두 사람만의 시간을 우선적으로 가지고 지키는 것은 결혼 생활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여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우리 원준, 보혜 두 분의 가정에는 두 사람이 함께 시간을 같이 하는 은혜의 통로가 활짝 열리는 가정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실 때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풍성해져서 서로를 신뢰하는 마음도 깊어지고 사랑으로 섬기는 삶이 지속되는 역사가 있게 될 것입니다.

W3. 자녀를 위한 영적인 준비

그리고 이제 두 분은 자녀를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결혼을 통해 자녀를 주십니다. 생명은 부모에게 맡겨져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얻고, 세상을 위해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두 사람에게도 자녀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이어가실 것입니다. 무엇보다 좋은 신앙의 부모는 자녀에게 믿음을 잘 전해 주는 부모입니다. 이것은 다소 전문적이어서 두 분이 머리를 맞대고 의논도 하고 교회의 교역자들의 자문을 통해 방법을 준비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아이에게 신앙을 잘 전수하는 것은 자녀의 성장 과정을 잘 이해하고 거기에 맞게 말씀을 들려주고 보여주는 삶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부모가 먼저 온전한 예배를 드리고 가정에서 말씀을 나누는 삶을 보여 준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것입니다. 자녀를 위해 말씀을 준비하고 함께 예배드릴 준비, 말씀을 가르칠 준비를 잘 해 나간다면 하나님께서는 그 자녀를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의 역사들을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 분도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서 주실 은혜의 복들을 사모하고 많은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워 내어 교회와 세상에 필요한 인재들로 잘 기르시는 복된 부부가 되시기 바랍니다.

L6. 적용과 결단

말씀을 정리하십시다. 우리 하나님은 죄로 인해 부패하여 심판받게 될 우리를 위해 그분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천국을 버리고 이 땅에 오셨기에 우리에게 구원의 놀라운 은혜가 부어진 것입니다. 오늘 결혼하는 두 분도 예수님처럼 자신의 원가정을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두 사람을 이미 자기 자녀로 부르신 하나님께서는 이제 새로운 가정을 통해 두 사람을 만나게 하셨고, 마지막 날까지 그 놀라운 은혜를 풍성하게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이를 위해 두 분은 먼저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마음에 잘하시고 가정에서 예배와 말씀의 나눔과, 이후 주실 자녀들을 양육할 준비를 잘 갖추시는 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어찌 보면 힘이 드든 일들입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는 두 분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놀라운 역사를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 세상의 마지막 날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까지 처음 시작하신 이 큰 구원의 은혜는 두 분의 가정에 풍성할 것입니다.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하신 예수님은 이미, 그리고 지금부터 두 분과 함께 하시며 두 분을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함께 서로의 손을 잘 붙잡고 예수님과 함께 하시는 아름다운 결혼 생활을 통해 영적인 큰 행복을 누리시는 두 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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