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8장 1절-14절 열정적으로 그리고 겸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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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사람을 무시하는 재판관이지만 과부의 열심 앞에 항복하고 마는 재판관의 비유를 통하여,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에 열심을 내어야 함을 가르쳐 주십니다. 그리고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를 통하여 겸손한 기도를 하나님께서는 들으신다고 교훈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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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새찬송가 91장, 슬픈 마음 있는 사람
성경 : 누가복음 18장 1절-14절
설교 : 열정적으로 그리고 겸손하게
남편을 잃은 여인은 이스라엘 사회에서 사회적 약자이자 도움의 대상이었습니다. 먹고 살 길이 없는 까닭에 이웃 사회에서 도와 주거나 친척들이 돕지 않으면 그저 굶어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본문의 여인 역시 경제적인 곤란함으로 인하여 재판관에게 찾아 갔던 것 같습니다.
공동체나 이웃 사회가 자신을 도와야 하는 율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율법을 지키지 않음으로 인해 재판관에게 가난한 이들을 도와야 하는 율법을 지키지 않는 공동체나 친척들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신명기 14:29,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네 성중에 거류하는 객과 및 고아와 과부들이 와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재판관은 유대인 재판관이 아니라 당시 유대 땅을 지배하던 로마인 재판관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재판관은 율법을 알지 못했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유대인들을 무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1. 그러나 과부는 “자주 그에게 가서” 원한을 풀어 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
누가복음 18:3,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과부는 자신의 원한, 간구가 이루어질 때까지 자주 찾아가서 하나님을 모르는 로마인 재판관에게 요청을 하였습니다. 재판관은 과부에게 자신을 귀찮게 한다며 감옥에 가둘 수도 있었지만 결국 과부의 소원을 들어주게 됩니다.
우리 주님께서 이 불의한 재판관과 과부의 비유를 해 주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간절한 기도, 응답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기도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자의 기도를 응답해 주실 때까지 끈질기게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누가복음 18:7,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실제 우리는 기도 하다가 그만 둘 때가 많습니다. 몇 번 기도하다가 응답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에 기도를 포기해 버립니다. 그러니 기도는 많이 하고 기도의 제목도 많은데, 정작 응답되는 기도는 많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포기하지 말고 응답될 때까지 기도하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 응답될 때까지 믿음을 가지고 끝까지 기도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2. 그리고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세리의 비유를 말씀해 주십니다.
이 비유는 교만한 사람과 겸손한 사람의 기도에 대한 말씀입니다. 바리새인과 세리가 성전에 올라가서 기도할 때, 그들의 기도의 내용이 180도 다르다는 것을 예수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먼저 바리새인의 기도는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이 한 일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1절과 12절을 통하여, “나는” 토색하지 않았고 “나는” 불의하지 않았으며 “나는” 간음하지도 않았다고 말합니다. “나는” 금식을 하고 “나는” 십일조도 드린다고 말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는 사람이 자신이 얼마나 의로운가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자랑할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반면에, 세리의 기도는 어떠하였습니까? 그는 눈도 하늘을 바라보지 못하고 가슴을 치며 자신을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하나님께 요청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18:13,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불쌍히 여겨 달라”는 이 말은 하나님께서 세리를 용서해 주시고 받아 달라는 요청입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내세울 것이 전혀 없음을 인정하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가까이 해 주시길 간구합니다.
바리새인은 자신의 의로움을 주장하며 하나님께서 자신을 가까이 해야만 한다고 말하였지만, 세리는 자신은 아무런 공로도 없으니 하나님께서 자신을 가까이 해 주셔야 한다고 요청합니다. 결국 예수님께서는 이 두 사람의 기도 가운데 세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를 의롭다고 인정해 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3. 그러므로 우리의 기도는 간절함과 겸손함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응답될 때까지 믿음을 가지고 끈질기게 기도하는 간절함과 하나님 앞에서 나는 아무 것도 못합니다라는 겸손으로 기도할 때, 우리의 기도는 응답이 될 것입니다.
오늘 이 새벽에 우리의 간절함으로 가정의 기도제목과 교회와 나라와 민족과 세계 선교를 위해 기도합시다. 나의 개인의 기도제목을 겸손하게 올려 드립시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믿음이 부족한 우리에게 믿음을 주시고, 기도할 때 간절함과 겸손함을 잃지 않게 도와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해 주실 것을 확신하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오늘 이 새벽에 드리는 우리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1. 인내와 겸손으로 하나님을 구하게 하옵소서.
2.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우리 가정, 우리 교회가 되게 하소서.
3. 교육부 예배를 회복시켜 주시고 우리 자녀들이 예배를 사모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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