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9장 1-24

레위기 강해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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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으로 굉장히 강력함을 느끼는 예배에 참여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찬양, 기도, 설교가 모두 모여 주의 임재가 느껴지고, 정말로 하나님이 그 순간 만나주셨다고 느껴보신적이 있습니까? 우리는 때로 하나님의 존재를 느끼고, 감동하며, 경외심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느껴본 그 어떠한 종류의 영적 체험도,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회중들이 성막에서 여덟번째 날에 겪은 날에 비할 수 없습니다. 그들이 겪은 하나님의 임재는 아무리 영적으로 강력하다고 해도, 비교할 수 없는 순간이었습니다.
출애굽기 마지막에, 주님은 시내산으로 내려오셔서 성막에 거하시기로 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있는 가운데에 영광의 구름으로 임하셔서 성막에 들어가셨지요. 그 후 7일 동안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제사장으로 취임하게 됩니다. 영광의 구름이 성막에 머무신지 일주일이 지나고, 그들은 새로운 제사장으로서 예배를 드릴 준비가 되었습니다.
정월 초하룻날, 아론, 나답 아비후와 엘리아살과 이다말은 예배를 시작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매우 기대가 컸을 것입니다. 모세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했습니다.
"오늘 주님이 여러분 앞에 나타날 것입니다." 그는 제사에 대한 지시를 이어가며, 하나님의 약속을 반복하셨습니다.
"주님이 명하신 일이니, 주님이 나타나실 것입니다."
모세는 떨리는 마음으로 번제, 소제, 속죄제와 화목제를 준비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배에 참여하기 위해 모여들었고, 아론은 제물을 드린 후 백성들에게 복을 주었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이 나타나십니다. 불처럼 나타나셔서 마치 불로 제물을 먹어치워버리듯이, 제물을 태워버리십니다.
이 첫 번째 예배를 자세히 묘사한 이유는, 모든 예배에 적용되는 몇 가지 원칙이 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는, 제사장이나 이스라엘 백성이 무엇인가를 얻거나, 대접받기 위해 예배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대신에 그들은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기 위해 모였고, 하나님이 정하신 대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했기에, 그들은 받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모세와 아론의 축복,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하나님과의 만남의 시간입니다.
요즘은 예배에 참여할 때, 찬양의 뜨거움이나, 설교의 수준을 많이 고려합니다. 뜨거운 찬양을 통해 영적 경험을 하거나, 설교의 수준을 통해 지적 욕구를 채우기를 희망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배의 원칙에서 어긋나는 일입니다. 우리가 함께 예배하러 모이는 것은, 우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일입니다. 우리는 주님께 우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드리고, 주님의 지시대로 섬기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예배 동안 하나님을 송축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모세와 아론같은 예배의 인도자들은 예배에 참여한 모두에게 축복이 내리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인도자도 참여자도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긴밀한 만남을 기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지시에 따라 예배를 할 때, 하나님은 어떤 식으로든 이 예배의 자리에 참석하셔서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기대하며 예배의 자리에 나와야 합니다.
두 번째는, 이스라엘 백성이 드린 첫 번째 예배 이후로는 날마다 하나님의 불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예배에 벌어진 그 놀라운 기적은 더는 벌어지지 않습니다. 백성들은 똑같이 예물을 가지고 왔고, 제사장들은 똑같이 제물을 드렸습니다. 어쩌면 뭔가 잘못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의아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혹시 성막에서 떠나신건 아닐까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항상 뜨겁게 불타오르는 기적적인 영적인 불을 찾습니다. 감정적인 움직임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어떤 경험으로 예배의 질을 판단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은 예배의 원칙에서 어긋나는 일입니다. 우리에게 매일 그런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십니까? 그것을 바라는 대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의 삶이,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해보이지만 부지런히 또 성실하게 하나님을 섬기기를 희망하며 살아야 합니다. 물론 때로는 놀라운 경험을 다시금 겪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계속 그것만을 추구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섬기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건 마치 사랑하는 연인에게 새로운 재미가 없으면 이혼하려고 생각하는 사람의 모습과 같습니다. 여러분이라면 그런 사람과 결혼생활이 행복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언제나 변함없이 내가 가족이라는 이유로 사랑하는 사람을 원하십니까? 하나님은 어떤 예배자를 원하실까요?
예배는 무언가를 얻기 위한, 나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온전히 하나님을 위한 나의 성실을 드리는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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