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9장 11절-27절 받은 므나를 어떻게 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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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므나의 비유와 달란트 비유, 어떻게 살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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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는 그 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때까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가 더 중요함을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본문의 열 므나 비유를 말씀해 주십니다. 열 므나 비유는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새겨 들어야만 하는 주님의 교훈입니다.
찬송 : 새찬송가 452장,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성경 : 누가복음 19장 11절-27절
설교 : 받은 므나를 어떻게 해야 합니까
들어가며
“태초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사랑은”이라는 찬양의 가사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나를 이 땅에 보내시면서 기대하시는 바가 있으십니다. 내가 이 땅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살아야 하는 목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목적을 이루도록 하시기 위하여, 우리 각자에게는 재능을 주셨습니다. 이 재능에 대하여 마태복음에서는 ‘달란트’로, 오늘 본문에서는 ‘므나’로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의 내용과 유사하지만 세부적인 용어 등에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이 비유를 통하여 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은 분명합니다.
본문의 “므나”는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맡기신 모든 은사를 표현하고 있으며, 우리의 능력이나 재능, 시간과 삶 전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성도로서 우리는 이 모든 은사를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야만 할까요?
나에게 은사를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본문에서 귀인이 왕위를 받기 위해 먼 나라로 가야만 하는 상황임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귀인은 열 명의 종들을 불러서 그들에게 각각 한 므나씩 나눠 줍니다.
누가복음 19:13, 그 종 열을 불러 은화 열 므나를 주며 이르되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장사하라 하니라
종의 원래 역할이 무엇인가요? 주인의 집을 쓸고 닦고 주인의 상을 차리는 일을 합니다. 본문의 “종”은 헬라어로 ‘둘로스’(δοῦλος)로 표현되어 있는데, 원래 의미는 ‘노예’입니다. 노예는 집 안에서 가장 낮은 신분으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귀인은 이 노예인 종들을 불러서 그들에게 돈을 줍니다. 1 므나는 1달란트의 60분의 1 정도의 가치가 있지만, 주인의 소유인 종들이 가지기 힘든 액수인 것은 분명합니다. 귀인들이 종들에게 1 므나라는 돈을 맡긴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귀인이 종들을 전적으로 믿고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귀인은 종들을 신뢰하였고, 그들 각자에게 돈을 맡기고 장사하라고 말합니다. 장사해서 성공하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장사를 하라고 말합니다. 아마도 이후에 장사를 실패해서 원금을 잃었다 하더라도, 그 종이 성실하게 장사하였다면 귀인은 칭찬하였을 것입니다.
귀인이 종들을 믿고 신뢰하였던 것처럼, 우리 주님도 우리를 믿고 신뢰하셔서 우리에게 므나와 같은 재능을 주셨습니다. 그 재능을 나 자신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주인이신 주님을 위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시며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내게 주신 재능이 어떤 것이든, 그것을 주를 위해 사용해야 함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여야 합니다.
열 명의 종들은 각자가 받은 한 므나를 가지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모두 똑 같은 액수를 받았지만 어떤 이는 열 므나로 만들었고 또 다른 이는 다섯 므나를 만들었습니다. 결과의 차이가 있지만 모두가 최선을 다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누가복음 19:16, 그 첫째가 나아와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의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겼나이다
본문에서 두 사람은 원금에서 더 많이 남겼고, 1명은 그대로 두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7명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아마도 이들은 원금을 잃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9명은 모두 최선을 다한 것은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자신을 신뢰하고 사랑하는 주인의 마음을 아는 종은, 맡긴 사명에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는 종입니다. 특히 많이 남긴 두 종은, 주인의 것을 가지고 자신의 재능과 시간과 모든 노력을 다 쏟아 부었을 것입니다. 최선을 다하였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재능과 은사도 대충 사용하다가 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생애를 통하여 최선을 다하여 활용하고 사용하여야만 합니다. 최선을 다하여 은사를 활용할 때 반드시 큰 열매가 맺히게 될 것입니다.
주를 향한 확신을 가지고 믿음 생활을 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유일하게 주인에게 꾸지람을 들은 종은, 원금을 잃은 종이 아닙니다. 받은 돈으로 장사하라고 명령한 귀인의 명령에 불순종한 종이었습니다. 그는 주인의 돈을 처음 받았던 그대로 수건에 싸 두었습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누가복음 19:21, 이는 당신이 엄한 사람인 것을 내가 무서워함이라 당신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나이다
이 종의 말은 주인에 대한 불신을 의미합니다. 종은 자신의 주인이 심지 않은 데서 거두시는 분, 즉 노력 없는 대가를 요구하시는 사람이라고 오해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고리대금업자와 같이 땀흘려 일하지 않고 불로소득을 취하려는 사람으로 주인을 생각했다는 뜻입니다.
우리에게 재능을 주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도 이처럼 변명하기 쉽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재능을 주시지 않아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주신 귀한 재능이 반드시 있습니다. 내가 그것을 모르거나 무관심할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재능을 주신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며, 주신 재능을 활용하기 위해 겸손하게 최선을 다해야만 합니다.
나가면서
주께서 나에게 주신 재능을 찾으셨습니까? 내가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는 일이 바로 나에게 주신 재능입니다. 주신 재능을 성실하게 잘 감당하여, 우리 주님 다시 오실 때 우리 모두 “주여 보소서 당신의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겼나이다”라고 기쁨으로 고백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나를 사랑하시고 아끼셔서 귀한 재능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주신 재능을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활용하여 열 배, 백 배로 남기는 우리 인생이 되게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1. 주의 일군으로서 성실하고 부지런히 오늘을 살아게 하소서..
2. 세계 선교를 위해 수고하는 김정로 선교사님 가정, 박진국 선교사님 가정을 지켜 주소서.
3. 우리 자녀들과 교육부 위에 복을 주셔서, 교육부 예배가 활성화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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