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19장 28절-48절 주님의 눈물을 닦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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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시며 예수님은 성을 보시고 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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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시는 예수님은 인류의 구원자이자 왕이십니다. 겸손히 나귀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신 주님은, 성전을 깨끗하게 하시며 기도의 집으로 회복시키셨습니다. 우리 주님만이 우리의 인정한 왕이십니다.
찬송 : 새찬송가 313장,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성경 : 누가복음 19장 28절-48절 설교 : 주의 눈물을 닦을 사람
들어가며
최근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으로 인하여 슬픔에 잠긴 미얀마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시위 가운데 목숨을 잃은 자녀들로 인하여 울음을 터트리고 슬퍼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하나님께서 그 땅과 그 백성들에게 위로와 은혜, 그리고 복음의 평안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도 눈물을 흘리고 아파할 때가 많습니다. 부모님들은 자녀가 아프면 대신 아파 주고 싶어하며 눈물을 흘리고, 연인이었던 남녀가 헤어질 때 눈물을 흘립니다. 또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을 때 억울함으로 인해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평생을 살아오면서 눈물 흘린 적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주님도 눈물을 흘리셨다
예루살렘 성을 향하여 가시던 주님은, 어린 나귀를 타고 감람산을 넘어 오시면서 많은 군중들의 환호를 받으시게 됩니다. 그들 중에는 자신의 겉옷을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길 위에 깔아 두는가 하면, 또 어떤 이들은 소리 지르며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라며 환영하였습니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을 찬양하기도 하였습니다. 반면에 바리새인들 중에 일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불쾌감을 나타내며 예수님께 따져 묻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 가운데, 예수님께서는 감람산을 넘어 오시면서 웅장한 예루살렘과 화려한 헤롯이 건축한 성전을 바라보시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우셨습니다.
누가복음 19:41,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주님은 큰 슬픔으로 우셨다.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면서, 예수님께서는 안타까움과 슬픔과 분노를 느끼시며 우셨습니다. 주님께서 “우셨다”라는 말은 헬라어로 ‘클라이오’(κλαίω)로 표현되어 있는데, 이 말의 원 뜻은 ‘슬픔이나 고통으로 인하여 큰 소리로 울다”, ‘죽은 자를 애도하며 통곡하다’입니다. 이러한 주님의 모습은 친구라고 부르셨던 ‘나사로’가 죽었을 때에도 볼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1:35,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
하지만 예루살렘 성을 바라보시면서 예수님은 더욱더 격렬하게 우셨습니다. 웅장하고 화려한 모습으로 서 있는 성전과 예루살렘 성을 보시며, 마치 장례식장에서 통곡하듯이 예수님께서 우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왜 주님은 큰 슬픔으로 우셨을까요?
앞으로 약 40년 뒤면, 이 웅장한 예루살렘 성이 완전히 파괴될 것을 미리 아셨기 때문입니다. 헤롯 대왕이 증축한 화려한 성전도 완전히 파괴될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성과 성전이 무너지고 예루살렘 성에 있던 사람들은 죽임을 당하며 완전히 흩어지게 될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고 슬프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전하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복음을 받아 들이지 않고 예수님을 비난하는 이들이 영적으로 멸망하게 될 것을 보시면서 안타까워 하시며 분노와 함께 우셨습니다.
주님은 지금도 울고 계시지 않습니까?
안타깝게도 우리 주님은 지금도 울고 계신 것 같습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께서 전하시는 복음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성전에서 장사하며 성전을 더럽힌 것과 같이, 오늘날 우리의 모습도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듣고 알고 있는 우리가 복음대로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랑을 가르쳐 주신 주님의 말씀을 따라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고 용서해야 하는데 미워하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거룩한 곳이어야 하지만, 교회 안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고집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도들의 삶을 보시고 교회를 보실 때, 우리 주님은 울고 계십니다.
주님의 눈물을 닦을 사람
우리 주님은 주님의 눈물을 닦아 줄 사람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어떻게 주님의 눈물을 닦아 드릴 수 있을까요? 말씀을 회복하여 말씀대로 살아가는 성도, 죽어가는 영혼을 구원해 내는 교회로서의 본분을 다하는 교회가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내 삶이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 경건한 삶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 우리 교회가 복음을 선포하며 죽어가는 영혼을 구원으로 이끄는 방주가 되길 바랍니다. 주님의 눈물을 닦을 사람이 바로 내가 되길 바라며, 주님의 눈물을 닦을 교회가 바로 우리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예루살렘 성을 보시고 슬퍼하시며 통곡하신 주님, 오늘 우리의 모습을 보실 때도 슬퍼하실 수 밖에 없는 부분들이 너무나도 많음을 고백합니다. 성도이지만 주님 뜻이 아닌 내 뜻대로 살아왔으며,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지 못한 부분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제 다시 일어나 복음대로 살아가는 성도,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어 주님의 눈물을 닦아 드리겠습니다. 말씀대로 살겠습니다. 복음 전하며 살겠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도와 주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1. 성도의 본분을 잃지 않고 말씀대로 살아가게 하소서. 2. 우리 교회가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하여 하나님의 기쁨이 되게 하소서. 3. 우리 자녀들과 교육부 위에 복을 주셔서, 교육부 예배가 활성화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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