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불러내심 - 고난의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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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은혜로 얻는 영적 성장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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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찬송가 453장
베드로전서 2:9 NKRV
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난 주간 예수 생명 기도회에 함께 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오늘부터 고난을 통해 주시는 영적 성장과 치유라는 주제를 통해 예수님의 고난이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들이 무엇인지를 함께 묵상하고자 합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받으신 고난의 열매가 무엇인지를 증언해 주는 베드로의 말씀을 함께 묵상하도록 하겠습니다.
본문에서 사도는 예수님의 고난이 우리에게 가져다 주는 소중한 열매를 말해 줍니다. 영성 학자들은 이 말씀을 깊이 연구하여 우리의 인생을 구분하는 세 단계의 삶의 과정을 가정합니다. 본문은 한 절의 짧은 말씀이지만, 인생이 자연인으로 살다가 예수님의 고난을 통해 중생의 은혜를 얻게 되는 영적 부르심을 받는 단계를 지나,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며 사는 세 단계의 생애를 소개합니다.

첫번째 단계 - 어둠

그렇죠. 본문에 의하면 첫단계는 어두운데 있던 시절을 말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육신의 몸을 얻게 되고, 이성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타락한 영의 상태로 인해 참된 빛이신 예수님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태어나면서 흑암의 상태에 있게 됩니다. 물론 이것은 영적인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흑암이란 빛이신 예수님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것이 자연적 인간이 경험하는 첫번째 상태이지요. 우리 인생은 자칫 영원한 흑암에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의 삶은 영원한 흑암입니다. 요한복음에서는 이 흑암을 사망이라고 말합니다. 요한복음 1장 4절을 보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요한복음 1장 4절
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사도 요한은 빛과 어둠을 잘 설명해 주고 있는데, 빛은 곧 생명입니다. 예수님 안에 생명이 있었는데 이 생명이 사람들의 빛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빛이 있는 것은 생명이 있는 것이고 어둠은 곧 사망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질문이 가능합니다. 사람이 육신으로 출생을 하였는데, 즉 생명을 가졌는데 그 사람들이 어둠에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미 생명이 있는데 그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요?하는 질문이 당연히 생깁니다.
이것은 우리의 인생에는 두 세계가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는 우리가 살아가는 물질적이고 육적인 세계이고, 다른 하나는 영적인 세계입니다. 하나님은 비록 인간이 범죄하여 타락해서 어둠에 살지만, 육적인 세계도 제한적인 영적 생명을 허락하십니다. 그래서 세상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무지의 영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육적인 생명과 함께 하는 것이지 빛되신 예수님 안에 있는 단계는 아닙니다. 예수님을 알지 못하면 그는 육적인 생명은 가졌으나 참 생명은 아직 소유하지 못한 것입니다.

두번째 단계 - 부르심(중생)

그런데 오늘 베드는 우리가 이런 어둠의 단계에 있을 때 부르심을 듣게 된다고 말합니다. 제한된 영의 어두움 속에 사는 우리를 불러내어 기이한 빛으로 부르는 부르심을 듣고 그곳으로 옮겨가는 단계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두번째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오늘 본문을 하반절에 관심을 가지고 한 번 읽어 봅시다.
베드로 전서 2장 9절
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인생은 어둠의 삶을 살다가 빛의 단계로 옮김을 받습니다. 여기에서 특별히 이 두 번째 단계로 옮김을 받는 것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에 보면 우리가 어둠에서 빛으로 옮기는 것은 내가 옮겨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를 부르시는 분의 부름을 들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니고데모와의 대화에서 두 번째로 옮겨가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요한복음 3장 5절의 말씀을 봅시다.
요한복음 3장 5절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여기에서 예수님은 우리가 중생하고 거듭나야 한다는 사실을 말씀해 줍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둠에서 빛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합니다. 중생은 또 골로새서에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골로새서 1장 13절 말씀을 봅시다.
골로새서 1장 13절
13.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여기에 보면 중생은 흑암의 권세에서 사랑의 나라로 옮기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는 인생을 사는 중에 처음 어둠의 단계를 거쳐서, 어둠에서 불러내어 빛으로 들어가는 혹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혹은 흑암의 권세에서 사랑의 통치로 옮기는 과정을 겪게 됩니다. 이 두번째 과정이 우리 인생을 새롭게 하는 과정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피흘리시고 우리를 위해 대속의 죽음을 지신 분이십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인생의 두 번째 단계로 인도하시는 놀라운 은혜입니다. 성도는 예수님 안에서 그분의 고난을 깨닫고 믿게 될 때 이 인생의 두 번째 과정을 지납니다.
이 과정에는 중요한 우리가 확실하게 알아야 하는 중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특별히 골로새서에 보면 흑암은 단순히 어두운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권세입니다. 어둠은 힘을 가지고 우리를 지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번째 단계로 들어오는 것은 내 삶을 지배하는 힘을 바꾸는 것입니다. 감사한 것은 그게 우리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오직 우리를 부르신 분의 능력으로만 됩니다. 그래서 은혜라고 합니다.
요한복음에서 어둠은 죽음입니다. 빛이 생명이기에 죽음에서 빛으로 넘어오는 이것, 이것이 중생이고 거듭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어둠에서 죽은 자들은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는 빛으로 이끄시는 분이 오셔서 우리에게 생명의 빛을 비추어 주시고, 우리를 지배하는 세상의 지배를 끊어 주시는 은혜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중생 받음, 혹은 중생 체험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중생은 실제적인 것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경험도 됩니다. 중생의 싯점과 그것을 경험하는 싯점이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알고 경험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다만 예수님의 고난의 의미를 깨닫게 되고, 그분이 하나님께서 나를 살리시고 빛으로 인도하시려고 보내신 메시야시구나 하는 것을 믿게 된다면 그것이 은혜입니다.
그리고 이 때로부터 내 마음 속에 예수님을 향한 사랑과 그분의 뜻을 따라 살고자 하는 열망이 싹터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부터는 특별한 은사적인 체험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신비를 체험하는 놀라운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예수님을 아는 믿음이 생긴 것이고, 내 마음이 예수님을 따르고자 하는 열망이 싹터 오르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놀라운 두 번째 단계로의 부르심을 항상 점검하시고 그리스도의 고난이 주신 이 놀라운 은혜를 붙들고 사시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음에 주시는 그 열망과 열정을 따라 정말 어둠에서 빛으로 옮겨온 그 실제적 삶의 경험들을 통해 참된 영적 각성과 깨달음을 누리시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세번째 단계 - 사역; 덕 선전

이제 이런 두 번째 단계 다음에 세 번째 단계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를 빛으로 인도하신 분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는 삶을 사는 단계입니다. 두 번째 단계에서 우리는 우리에게 역사하셔서 우리를 빛으로 인도하시는 분을 경험하게 되는데, 그분은 우리에게 두 가지를 주십니다. 하나는 바로 참된 앎입니다. 곧 믿음을 말합니다. 고난의 예수님 안에서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확고한 믿음을 주시고, 이제는 이 믿음을 따라 예수님의 뜻을 따라 살고자 하는 새로운 마음의 영적 열망을 주십니다. 이것을 의지의 변화라고 말합니다.
이 세번째 단계에서 성도는 우리에게 주신 믿음을 따라 내 영에 주신 새로운 의지를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데 힘을 다해야 합니다. 특별히 성령님께서는 우리가 말씀의 뜻에 자발적으로 순종할 수 있도록 우리의 의지를 계속해서 자극해 주십니다. 참된 믿음의 사람은 이 단계에서 계속적인 성령의 충만을 누리게 됩니다.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여전히 죄 속에 있어 죄인임을 내가 알고 있어요. 그러나 성령님께서 나를 계속해서 부추겨 주셔서 말씀 즉 아버지의 뜻을 향한 영적인 갈망을 주십니다. 그러면 나는 그 갈망에 자발적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내 마음대로 의지를 사용하는 자유의지라는 것이 있는 게 아니고, 의지가 회복을 받고 자발적으로 성령님께 순종하게 되는 상태가 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성령님의 은혜이지 나의 공로가 아닙니다.
더군다나 이 시기에는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하나님 덕 선전하는 일을 위해 우리에게 놀라운 영적인 신분과 직분들 그리고 은사들을 더 공급해 주십니다. 우리 베드로 전서 2장 9절 상반절을 봅시다.
베드로 전서 2장 9절 상)
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
여기에 보면 베드로가 세번째 단계의 성도를 왕 같은 제사장들이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영적이고 초자연적인 성도들의 은사가 회복된 것을 말해 줍니다. 우리가 원래 타락하여 자연적인 출생을 한 상태에서는 이러한 은사들이 다 우리를 떠나고 사라져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님 안에서 참된 중생을 실제적으로 경험하여 우리가 하나님의 참 백성이 되면 우리의 신분이 택하신 족속, 거룩한 나라, 하나님 소유의 백성으로 변하게 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덕을 선전하고 전하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초월적인 은사들, 왕적이고 제사장적인 직무를 감당하는 은사와 직분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모두가 다 이러한 영적인 은혜의 단계들을 잘 기억하셔서 내 믿음과 중생의 은혜가 하나님의 덕을 선전할 수 있는 풍성한 신분과 직분, 그리고 은사를 회복하는 그런 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우리의 인생 단계를 변화시키시고 새롭게 하시기 위해 고난을 겪으시고 고통을 당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있던 어둠의 땅에서 우리를 빛으로 불러 내셨고, 아버지의 덕을 선전할 수 있는 왕적 제사장의 은사와 직분을 허락하셔서 우리가 복음의 참된 소명을 이루는 자들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그러나 중생하여 깨어난 자들은 이 은혜를 소망하고 영적 각성을 통해 주신 새로운 빛의 삶을 인내로써 경주해야 합니다. 그것도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성령님께서 아버지의 사랑을 우리 안에 심으시고 계속해서 부추기셔서 우리로 하여금 은혜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 영적인 선물입니다. 물론 우리가 이 땅에서 완전주의적 삶을 살 수는 없습니다. 항상 죄에 무너지는 연약한 우리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성령으로 우리를 격려하시고 인도해 주셔서 우리 안에 놀라운 복음의 열매를 맺게 해 주시고, 때로는 우리를 위해 보상도 해 주십니다. 은혜를 주님을 붙들고 영적 단계에서 성숙하는 삶을 누리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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