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3장 26절-43절 주님은 쉬지 않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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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십자가에서도 긍휼과 중보와 구원의 사역을 쉬지 않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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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를 매고 골고다로 올라가시던 예수님은 예루살렘 여인들에게 긍휼히 여기십니다. 십자가 위에서는 군인들과 행악자를 용서해 주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고 자비를 구하는 자를 구원해 주십니다.
찬송 : 새찬송가 145장, 오 거룩하신 주님
성경 : 누가복음 23장 26절-43절
설교 : 주님은 쉬지 않으신다
자신이 하는 일을 정말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그 일을 대하는 자세와 마음가짐부터 다릅니다. 그래서 주변의 사람들은 그 사람이,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한다는 것을 느낍니다. 또, 그 일을 해도 지치지 않기 때문에 쉬지 않고 즐겁게 일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보고 느낄 수 있는 모습입니다.
비록 우리 주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고 못 박히시는 고통을 당하셨지만, 우리 주님께서는 십자가의 죽음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러하셨기에 자신의 십자가의 죽음을 통하여 모든 인류가 구원 받게 될 결과를 바라보시며 담담히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처음 세례를 받으시고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전파하시기 시작하신 때부터, 우리 주님은 쉬지 않고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셨으며 용서하셨고 또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올라가시는 길에서도 주님의 사역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긍휼의 사역

골고다의 길을 예수님께서는 올라가고 계십니다. 스스로 십자가를 질 수도 없는 예수님은 겨우 한 걸음 한 걸음을 떼시면서도, 그 마음에는 예루살렘에 대한 안타까움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앞으로 40여년 후면, 예루살렘 성 안의 많은 이들이 로마군에 의해 학살 당하고 먹을 것이 없음으로 인해 끔찍한 일들을 저지르게 될 것임을 예수님은 아셨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죽음의 현장을 올라가던 주님께서는, 자신을 따라 오며 우는 여인들을 오히려 위로하시고 긍휼의 마음을 표현하십니다.
누가복음 23:28,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죽음의 길을 올라가는 예수님께는 여전히 비참한 미래가 남아 있는 예루살렘 사람들에 대한 걱정 뿐이었습니다. 그들을 긍휼히 여기시며 가슴 아파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주님의 마음에는 여전히 우리가 있을 뿐입니다. 매일 욕심 때문에 넘어지고 죄의 유혹에 쓰러져 괴로워 하는 우리를 긍휼히 여기고 계시며,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항상 우리를 기억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중보의 사역

결국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의 양 옆에는 또다른 두 행악자들의 십자가도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십자가 앞에는 로마 군인들이 예수님의 옷을 나누기 위해 제비를 뽑고 있습니다. '남은 구원하였으면서 자신은 구원을 못하느냐'라고 외치며 예수님을 조롱하고 비웃습니다. 비참한 수치와 모욕을 당하시면서도 예수님은 그 자리에 모인 모든 이들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십니다.
누가복음 23:3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창조주 하나님과 죄인 사이를 중보하시고 화목하게 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은, 십자가의 극한 고통 속에서도 그 사역을 잊지 않으시고 하나님께서 골고다 언덕의 모든 이들과 예루살렘의 주민들, 그리고 우리를 포함한 모든 죄인들을 용서해 주시길 간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정신 없이 살아가면서 알지도 못하는 가운데 짓는 죄들까지도 주님께서는 용서해 주시길 하나님 아버지께 간구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간구를 통하여 하나님과 우리를 화목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구원의 사역

본문에서는 특별히, 십자가에 달렸던 한 행악자가 구원을 얻는 장면이 나옵니다. 비록 그는 죄인이며 십자가형이라는 고통스러운 형벌로 죽어야만 하는 행악자였지만, 십자가 위에서 마지막 호흡을 몰아쉬면서도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깨달았습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가운데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았기에 예수님께서 지금까지 하신 모든 일들이 "옳지 않은 것(아포토스, ἄτοπος)이 없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구원자이심을 믿고 구원을 간구합니다.
누가복음 23:42,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생의 마지막 순간에 극적으로 주님을 영접한 한 행악자를, 주님께서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말씀해 주시며 구원해 주셨습니다. 여기에서 "낙원"(파라데이소스, παράδεισος)은 창세기 2장 8절의 "에덴 동산"을 나타낼 때 쓰는 단어입니다. 즉, 회복될 에덴 동산의 기쁨과 즐거움을 주께서 약속하시며 구원의 사역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우리에게도 믿는 자는 구원을 얻게 되는 길을 열어 주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나도 예수를 따라

우리 주님은 약 3여년의 공생애 기간 동안 만나셨던 사람들을 긍휼히 여겨 주셨습니다. 고치시고 살리시며 만져 주시고 먹여 주셨습니다. 또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도록 중보의 사역을 감당해 주셨습니다. 주님을 배반한 제자들과 조롱하는 군병들, 고소하는 유대인들까지도 용서해 주시길 하나님께 중보하였으며, 결국 그분은 죽으심으로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해 주시는 구원의 사역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골고다의 언덕을 오르는 죽음의 길에서도, 십자가 위의 고통의 상황에도 우리 주님은 사역을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그 덕분에 우리가 구원 받았습니다. 오늘도 쉬지 않고 일하시는 주님을 기억하며, 내게 주신 직분과 사명을 기쁨으로 그리고 성실히 감당해야겠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쉬지 않고 긍휼을 베푸시고 중보하시며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해 주심을 통하여 우리가 살아갑니다. 우리도 주님을 기억하고 내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성실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내 사명을 잘 감당하여 주님의 기쁨이 되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주께서 십자가를 지신 오늘을 기억하며 경건하게 보내게 하소서.
주님을 닮아가는 나 자신, 우리 가정, 우리 교회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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