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29 더리버 새벽예배 (요2:13-22,마21:19-21) '권위의 날: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본문
서론
ㅇ 본문과 관련있는 예화 혹은 성경이야기
본론
ㅇ 주제와 관련 있는 문제제기 (원인과 결과)
본래 예루살렘성전은 주전 1천 년경 솔로몬에 의해 건축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루살렘성전을 솔로몬성전이라 불렀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성전은 주전 586년, 유대 왕국을 멸망시킨 바빌로니아 제국에 의해 폐허화되고 맙니다. 그 뒤 주전 536년부터 다윗 왕의 직계 후손인 스룹바벨의 주도하에 성전 재건축 공사가 시작되어, 성전이 파괴된 지 만 70년만인 주전 516년에 성전 재건 공사가 완공되었습니다. 그 재건된 성전을 가리켜 사람들은 제2성전, 혹은 재건 공사를 주도한 스룹바벨의 이름을 붙여 스룹바벨성전이라 불렀습니다. 그러나 이두매인이었던 헤롯 대왕이 유대인의 왕좌에 앉던 주전 37년은, 제2성전이 재건된 지 약 500년이 지났을 때였습니다. 다시 말해 제2성전은 약 500년 동안 극히 퇴락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이에 헤롯 대왕은 대규모의 성전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보수 혹은 재건 공사가 아니라, 대대적인 확장 공사였습니다. 그가 벌인 공사가 얼마나 큰 규모였던지, 주전 20년에 그가 시작한 공사는 그가 죽고 난 뒤 주후 63년이 되어서야 완공되었습니다. 무려 83년에 걸친 대역사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성전을 제3성전 또는 헤롯성전이라 불렀고,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시는 동안 친히 찾으셨던 성전이 그때까지 공사 중이었던 헤롯성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헤롯성전 역시 완공 후 7년 만에 로마제국의 티투스Titus 장군에 의해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않고 초토화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어쨌듯 헤롯 대왕이 그토록 엄청난 성전 확장 공사를 시작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남다른 경외심의 발로가 아니었습니다. 그 이유는 오직 하나,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함이었습니다. 결국 그가 그 엄청난 성전 확장 공사를 벌이면서까지 기뻐했던 것은 하나님도 유대인도 아닌, 자신의 권력과 왕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