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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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3일 새벽기도
찬송가 : 80장 천지에 있는 이름 중
본문 : 열왕기하 12장 4-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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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은 유다 왕 요아스의 통치 중에서 중요한 순간들, 기억될만한 순간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절부터 16절까지 요아스 왕의 성전 수리에 대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고, 17절부터 요아스 왕의 실패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사장 여호야다의 교훈을 받는 동안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던 요아스 왕은 그의 일생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순간이 바로 성전을 수리하는 일이었습니다. 요아스 왕이 언제부터 성전 수리의 명령을 내렸는지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6절에 ‘그의 재위 23년에 이르도록’이라는 말을 비추어 볼 때 상당한 기간 동안에 성전이 수리되지 않고 방치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때, 성전을 수리하는 방식은 제사장들, 레위 사람들이 직접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찾아가 해마다 성전을 수리하는 돈을 받은 후에 그 비용을 가지고 성전을 수리하는 방식이었는데, 상당한 기간 동안에 성전이 파손된 곳이 수리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었습니다.
역대하 24장을 보면 이 내용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데, 요아스가 제사장 여호야다를 불러서 왜 네가 레위 사람들은 시켜서 성막을 위하여 정한 세금을 거두게 하지 않게 했냐고 말합니다. 그러자 여호야다는 역대하 24장 7절에 이렇게 대답합니다. ‘이는 그 악한 여인 아달랴의 아들들이 하나님의 전을 파괴하고 또 여호와의 전의 모든 성물들을 바알들을 위하여 사용하였음이었더라’ 아달랴의 아들들이 여호와의 전의 성물들을 바알들을 위해 사용했기 때문에 제사장 여호야다가 세금을 거두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유다 왕 요아스는 더 이상 백성들이 낸 세금이 바알을 위해 사용되지 않도록 레위 사람들이 세금을 걷지 않도록 합니다. 대신에 성전 앞에 궤를 두어서 백성들이 직접 성전을 위한 세금을 낼 수 있도록 하여 이 궤가 차면 왕의 서기관과 관원들이 그 돈을 세어서 성전을 수리하는 목수와 석수들에게 바로 지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자 백성들은 이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합니다. 역대하 24장 10절을 보면 ‘모든 방백들과 백성들이 기뻐하여 마치기까지 돈을 가져다가 궤에 던지니라’라고 기록되어 있고, 오늘 본문 15절을 보면 일하는 자들까지도 이 일에 성실히 임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아달랴의 아들들이 성전을 위한 세금을 가져다가 바알을 위해 사용했다면, 요아스 왕은 이 세금이 더 이상 바알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여호와의 성전을 수리하는 일에 사용되도록 한 것입니다. 그러자 모든 백성들이 기뻐하였고, 제사장들도 이 일에 동의했으며, 일하는 자들도 성실히 일에 임했습니다. 이 성전을 수리하는 일은 점점 진척을 이루었고, 결국 이전의 모양대로 견고하게 만들었습니다. 역대하 24장을 보면 제사장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 동안에 여호와의 전에 항상 번제를 드렸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는 적용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이 참된 복입니다. 요아스는 마땅히 하나님께 드려져야 할 세금이, 여호와의 성전을 수리하는데 쓰여져야 할 세금이 바알들을 위해 사용되자 그것을 다시 여호와의 성전을 고치는 것으로, 하나님께로 드리는 것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러자 모든 백성들과 방백들은 기뻐했고, 여호와께 드려지는 번제가 항상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것을 다시 하나님께로 돌려드리는 것이 우리의 기쁨이고, 우리의 기도인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자 하나님께서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셨는데, 사람들은 모든 권세를 가지신 왕이신 하나님이 아니라 우상을 위해 혹은 자신의 유익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 우리에게 맡겨진 것이 바로 요아스가 행하였던 것처럼 하나님께 돌려져야 할 것을 다시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의 삶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나타내고, 자신의 유익이 아니라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는 본래의 목적대로 회복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이루어지길 기도하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나라를 소망하는 것이 우리의 기쁨이고, 우리의 전부여야 합니다.
두 번째로 살펴보자면, 결국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죽은 이후에 우상숭배의 길로 빠져들게 됩니다. 역대하 24장 18절을 보면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겼으므로 그 죄로 말미암아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니라’라고 기록합니다. 요아스는 그의 인생 말미에 여호와의 전을 버릴 뿐만 아니라 그에게 지금까지 교훈을 담당했던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까지도 죽게 하고, 많은 선지자들의 말도 듣지 않았습니다. 결국 자신들의 신하들이 반역하여 오늘 본문 20절에 나오듯이 그의 인생이 마치게 됩니다.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가가 그를 교훈하던 날 동안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그가 죽자 유다 방백들의 유혹에 여호와의 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기게 됩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우리 스스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살아갈 수 없음을 알게 해줍니다. 우리 스스로는 하나님의 전을 떠나고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들으며, 우상숭배와 자기 만족을 위해 살아가는 것을 보여줍니다. 결국 사망의 길, 죽음의 길, 고통과 이를 가며 슬퍼하는 절망의 길로 갈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이런 우리에게 소망이 되는 길이 무엇입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에게 주신 보혜사 성령님입니다. 우리와 함께하시는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의 시각을 사람들의 말이나 세상의 기쁨에 두지 않고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교회, 머리 된 예수 그리스도, 결국 삼위 하나님께로 우리를 향하도록 하십니다. 비록 여호야다는 나이가 들어 죽고 요아스는 그의 교훈을 떠나 죄악된 길로 살았지만, 우리에게는 우리를 떠나지 아니하시고 우리가 아버지 하나님께로 향하도록 끊임없이 간구하고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중보하시는 성령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정하시고, 성자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셨으며,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삼위 하나님의 연합된 사역을 통해 우리는 이 기쁨 속에 살아가는 것입니다. 구원에서 떨어지지 않고, 참된 구원 안에서 삼위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며, 우리와 함께하시는 삼위 하나님을 의뢰하며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소망합니다. 살아서나 죽어서나 나는 나의 것이 아니요 몸도 영혼도 나의 신실한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것입니다고 고백했던 선배들의 신앙고백처럼 주님께서 주신 것을 마땅히 주님께로 올려드리길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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