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로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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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8일 새벽기도
찬송가 : 374장 나의 믿음 약할 때 주가 붙드네
본문 : 열왕기하 14장 17-2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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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말씀은 남 유다의 왕 아마샤가 이스라엘에서 포로로 잡혀있을 때와, 북 이스라엘 왕으로 요아스 왕의 뒤를 이어 여로보암이 왕이 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가 평화롭게 그의 생을 마감한데 비해, 아마샤는 그의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예루살렘에서 반역을 일으켜 그의 생을 마감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어제 우리가 살펴본 바대로 아마샤 왕은 이스라엘을 향해 공격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것을 통해 유다의 왕 아마샤가 좋지 않은 결말을 맞이하는 것을 봅니다. 자신의 아버지 유다의 요아스 왕도 그의 신복들에게 죽임을 당한 것과 같이 그 아들 아마샤 왕도 반역한 무리에 의해 그가 라기스에서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김으로 그의 인생이 배반이라는 죽음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유다의 아마샤 왕이 죽은 것을 설명한 이후에 다시 이스라엘의 왕으로 넘어갑니다. 북이스라엘의 요아스 왕을 이어 그의 아들 여로보암이 사마리아에서 왕이 됩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읽을 때 우리에게 조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24절에 이 여로보암이 41년 동안 나라를 다스렸다고 하는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죄에서 떠나지 않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분명 이 여로보암 왕이 악한 왕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나라를 다스리는 것과 전쟁들을 보면 이스라엘의 영토를 회복했다고 하고 있습니다. 25절에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바다까지라고 영토를 넓혔다고 하는데, 하맛 어귀는 솔로몬이 다스리던 시절 그 나라의 영토가 가장 확장되었을 때의 지역이고, 아라바 바다는 지금의 사해바다를 이야기합니다. 즉 하맛 어귀에서 아라바 바다까지라고 했을 때, 지금껏 북이스라엘 나라가 아람 왕 하사엘에게 의해 빼앗겼던 요단 동편의 모든 영토를 다시 회복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솔로몬이 다스린 시절의 모든 영토를 다시 회복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여로보암이 악한 왕인데 그 나라의 영토를 보면 계속해서 확장하고 솔로몬 때의 영광까지 회복하는 것을 봅니다. 보통 악한 왕이라 하면 하나님께서 그 왕에게 심판을 내리시고 벌을 내리시며 다른 나라에 포로로 끌려가거나 재산을 탈취당하는 것이 일반인데, 여로보암은 악한데도 불구하고 그 나라가 매우 확장되었습니다. 북이스라엘이 이렇게 나라를 확장하고 영토를 확장한 것은 여로보암이 선한 왕이라서가 아니라, 이러한 우상숭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나님의 구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예후에게 하신 약속이 있기 때문에 이 이스라엘을 남겨두시는 것입니다.
열왕기하 10장 30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예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나보기에 정직한 일을 다 행하되 잘 행하여 내 마음에 있는 대로 아합 집에 다 행하였은즉 네 자손이 이스라엘 왕위를 이어 사대를 지내리라 하시니라’라고 합니다. 북 이스라엘의 왕 예후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한 일을 다 행하였기 때문에 예후 자손이 이스라엘의 왕위를 사 대 동안 지내도록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선 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불쌍히 보셨습니다. 26절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고난이 심하여 이스라엘을 도울 자도 없음을 보셨다고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불쌍히 보셨다는 내용은 13장에서도 등장합니다.
13장 23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 때문에 이스라엘에게 은혜를 베풀며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돌보사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시고 이 때까지 자기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셨더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언약 때문에 이스라엘을 쫓아내지 아니하시고 그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그들이 악함 가운데 있다 할지라도 멸하기를 즐겨하지 않았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이스라엘에게 은혜를 베푸셨지만, 북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지 못하고 결국 계속된 우상숭배로 망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방탕하게 살아가는 자들은 심판을 받게 됩니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것과 같이 비록 여로보암이 악을 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언약 때문에 이스라엘을 긍휼히 보시고, 이들을 쫓아내지 아니하시고 4대 동안 그 왕조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십니다. 하지만 이 은혜를 기억하지 못하고 결국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망하게 됩니다.
이것은 오늘날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우리에 대하여 오랫동안 참으셔서 멸망하지 않고 다 회개하도록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스라엘을 불쌍하게 보셨던 것처럼 우리들도 불쌍히 보시고 오래 참으시는 것입니다. 주님의 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심판하시는 그 날이 오면 사람들이 구원받을 수 없기에 참으시는 것입니다. 베드로 후서 3장 9절을 보면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주님의 날은 더디 올 것이라 생각하고, 나중에 올 것이라 생각하고 방종하며 말씀을 떠나 살아서는 안 됩니다. 바로 10절에 나타나듯이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왜 예수님께서 빨리 이 땅 가운데 오시지 않을까? 고민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을 떠나 살아가는 자들로부터 핍박과 고난과 환란을 받다 보면 더욱 이러한 기도가 간절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의 날이 이렇게 더디 온다고 느껴질 때 이것이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인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날이 더디온다고 느껴질 때, 세상에 지쳐서 하나님께서 하루 속히 이 땅 가운데 오기를 소망할 때 여전히 하나님께서 이 세상 가운데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히 여기시며 구원을 베풀 자가 이 땅 가운데 있기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삶을 살아가면서 날마다 베드로 후서 3장 14절에 권고하는 것처럼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 말씀을 따라 살 때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가 구원을 받고, 또한 구원을 베풀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가운데 우리가 거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주님의 날이 오기까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사모함으로 흠 없이 살기를 바라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