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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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2017년 5월 8일 새벽기도
찬송가 : 338장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본문 : 욥기 23장 1-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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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3장은 욥 자신의 한탄과 탄식에 대해서 노래하고 있습니다. 욥이 처한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 하나님께 나아가고 싶지만 도저히 하나님을 찾을 수 없는 그런 자신의 탄식에 대해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욥의 친구 엘리바스가 22장에 한 말이 있기 때문입니다. 엘리바스는 욥에게 어떤 말을 했을까요? 엘리바스는 악인들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반드시 심판하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욥에게 악한 것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너의 악한 것 때문에 하나님께서 책망하시며 심판하신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엘리바스는 욥에게 하나님과 화목하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만일 욥 너 자신이 악한 것에서 돌아서서 하나님께로 향한다면 하나님께서 건지실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욥은 이런 엘리바스의 말에 대해 항변합니다. 내가 하나님께로 향하라고? 그러면서 3절부터 7절까지 자신이 하나님을 찾고 싶어 하는 열망과 노력을 이야기합니다. 3절에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의 처소에 나아가랴’고 말합니다. 엘리바스는 하나님을 찾으라고 욥에게 권면하고 있지만, 욥 자신이 하나님을 찾을 뿐만 아니라 그에게 나아가서 자신이 처한 상황과 처지에 대해서 호소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런 욥의 처지와 상황에 대해서 반드시 들어주실 것이라 말합니다. 욥 자신이 하나님을 너무나 찾고 싶어하고 열망하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욥은 그 말을 이어 어떻게 말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찾고 열망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보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8-9절입니다.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앞을 보고, 뒤를 봐도, 좌우를 돌아보아도 하나님을 도저히 발견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싶어하고 열망하지만 하나님이 도저히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으면 자신이 처한 처지에 대해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이렇게 고통스러운 것에서 건져낼 것인데, 하나님이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욥은 자신의 의로움에 대해 변론하고 있습니다. 비록 욥이 하나님을 찾고 열망하고 있지만 그분을 도저히 뵐 수 없는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욥 자신의 의로움을 알고 계신다고 말합니다. 12절입니다.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정한 음식보다 그의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도다’고 말합니다. 비록 하나님이 욥에게 나타나시지는 않지만 욥이 지금 의롭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욥은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도 욥의 의로움과 그 말씀을 지킨 것을 알고 계시지만 욥이 겪고 있는 고통 자체가 하나님의 작정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뜻하셨기 때문에 욥의 의로움 가운데서도 고통을 겪게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선 욥의 말을 다 모으면 이런 말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에게 나의 탄식과 고통을 이야기하려는 나의 간절한 마음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하나님을 찾을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의롭다는 것을 알고 계시지만 그가 나를 고통 가운데 있게 하신 것은 하나님이 나를 고생하도록 결심하셨기 때문이다. 의로운 욥 자신에게 하나님이 고통을 주시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이런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욥의 이러한 말은 고통 가운데 있는 성도의 심정을 너무나 잘 대변해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잘 살아왔고 그 말씀을 따라 자신의 삶을 순종하고 헌신했는데, 왜 하나님께서 고통과 절망과 어려움을 주시냐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나아와 자신의 삶에 대해서 토로하고 왜 이러한 고통을 주시는지 기도하고 이야기하고 싶은데, 하나님을 찾을 수도 없고 마치 하나님께서 나를 떠나버린 것만 같은 그런 심정을 욥이 잘 대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쩌면 욥의 이러한 말은 십자가에서 못 박히신 예수님의 말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하는 생각나게 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삶의 어려움 가운데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하나님이 도무지 보이지 않는 상황 가운데 어떻게 믿음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
첫째로, 하나님께서 우리와 언제나 함께하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비록 욥과 같이 우리의 삶 가운데 도무지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알 수 없고, 찾으려 해도 내게 말씀하지 않는 것 같은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참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자들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자입니다. 데살로니가 전서 5장 10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어 있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신 이유가 바로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 함께 살기 위해서입니다. 마태복음의 마지막 명령에서도 무엇이라 말합니까?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자들입니다.
또한 우리가 살아있을 때 뿐 아니라 죽어 주님께로 갔을 때에도 그분께서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셔서 우리와 기쁨으로 교제케 하십니다. 심지어 우리가 하나님을 알기 전에도 하나님께서 직접 우리 가운데 찾아오시고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시고 성령 하나님으로 하여금 우리 가운데 내주하시도록 하신 것입니다. 성경에서 끊임없이 말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 임마누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끝까지 마음에 새기고 지켜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진 것으로는 하나님을 붙잡을 수 없기에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이 약속을 믿으며, 이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붙잡는 것입니다. 우리가 고난 가운데 하나님을 찾지 못할 때에라도 이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신뢰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인내해야 합니다. 비록 고난 가운데, 어려움 가운데 있을지라도 우리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믿음으로 인내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인내할 때 우리에게 기쁨의 열매와 상급이 더욱 크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서 가장 자비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믿는 가운데 따르는 고통들은 주께서 다 기억하시고, 그 고난과 핍박을 보응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확신을 어디에서 얻을 수 있습니까? 야고보서 5장 11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자비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쁨 가운데 평안 가운데 인도하시기 때문에 이러한 고난들을 인내해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맺으려 합니다. 어느 시대에나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성도들에겐 고난과 핍박이 함께합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또한 신앙의 문제로 혹은 가정의 문제로 많은 고난 가운데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러한 고난과 어려움 가운데 살아가면서 잊지 않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이 고난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이 고난을 참고 인내할 때 우리와 함께하시는, 우리의 고통과 아픔을 친히 아시는 성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큰 기쁨과 평안을 주실 것입니다. 고난 가운데 인내함으로 주의 말씀을 이루어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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