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용서하시는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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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의 일흔 번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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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 환영과 인사

네 감사합니다. 예수님은 어둠에 있던 우리들을 빛으로 불러내시고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소명을 이루는 삶이 되게 하시기 위해 생수를 부어 주신다고 했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생수는 진리의 성령님 안에서 나오는 성령님을 말하는 것으로 성도는 그리스도를 통해 성령 안에서 빛으로 옮겨짐, 나아가 복음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됩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의 생수는 우리의 묵은 심정의 상처들을 드러내어 치유하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빛과 소명을 향해 전진하게 하십니다. 이런 까닭에 성도는 치유의 근원이 되시는 그리스도의 생수를 통해 내면의 오랜 상처들을 치유받고 거룩한 소명을 이루게 됩니다.

S2. 본문 주제 제시

특별히 성령님은 성도의 마음 속에 있는 굳은 마음들과 용서하지 못하는 딱딱한 마음들을 치유하시기를 원하십니다. 무엇보다 우리 옛사람의 어두움은 용서하지 못하는 굳은 마음으로 인해 악한 영들의 지배를 받기가 쉽니다. 이런 까닭에 그리스도의 생수이신 성령님은 우리 성도들이 지속적으로 용서하는 자들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이는 우리가 모든 묶인 일들에 대해 용서와 회개를 통해 우리의 영의 굳은 마음들을 깨끗하게 하고 하늘의 영들이 성도를 지배하는 권세들을 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언제나 용서의 은혜를 베푸시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내 삶에 입는 모든 상처와 아픔들을 용서와 회개를 통해 풀고 이를 딛고 서 있는 악한 영의 권세를 몰아내는 복된 성도의 살을 사시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W1. 먼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언제든지 용서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예수님은 일곱번 정도 형제를 용서하면 되겠습니까 하고 묻는 베드로에게 일곱 번의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 18장 21, 22절 말씀을 같이 봅시다.
마태복음 18장 21, 22절
21.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이르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2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490번 용서하라고 하신 뜻은 아닙니다. 이 말씀은 성도인 우리는 언제나 용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주기도문에서 먼저 항상 기도할 때마다 죄용서함을 구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이곳 18장에서는 항상 용서할 것을 명령하십니다. 이것은 우리가 먼저 아버지 앞에 용서를 받는 자임을 항상 기억하고, 그 은혜를 힘입어 용서하는 자가 되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이어지는 1만 달란트 비유를 통해 성도인 우리가 얼마나 큰 용서를 받은 자인지 먼저 깊이 깨닫는 자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십니다. 내가 이미 받은 놀라운 은혜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알 때 우리의 삶은 작은 원한과 원망들을 용서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만약 내 힘으로 용서하라고만 한다면 그것은 율법이 되어 내가 이룰 수 없는 일을 요구받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우리 예수님은 먼저 1만 달란트를 용서받았다는 사실을 용서를 구하는 주님의 기도를 통해 항상 확인하고 그 열매로 100데나리온의 엉어리들을 마음으로 풀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1만 달란트는 한 달란트가 6,000데나리온 정도 되는 양이기 때문에 약 6천만 데나리온이라고 합니다. 데나리온이 하루 품삯이기 때문에 이는 6천만 날의 품삯이 되는데 이를 연수로 계산하면 약 16만 4,383년 동안 모은 돈입니다. 하루 일당을 5만원 정도하면 3조 정도가 되고 10만원 하면 6조 정도가 되는 양입니다. 이런 엄청난 양의 빚을 이미 용서를 받았기 때문에 오백만원, 천만원의 빚은 내가 탕감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어둠에서 빛으로 인도하시면서 우리가 계산할 수도 없고 지불할 수 없는 하나님의 생명의 값을 지불하여 중생을 얻게 하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인 우리들은 우리에게 주신 이 생명의 놀라운 은혜를 항상 마음에 기억하고, 죄용서함받은 은혜를 감사하며 사는 이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게 빚진 자들의 모든 빚을 언제라도 용서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가 이미 받은 놀라운 은혜를 항상 기억하고 감사하시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내 인생에 주신 아버지의 이 놀라운 아들의 생명값으로 주신 용서를 마음에 깊이 깨닫고 알게 될 때 우리의 삶은 참된 안식이 얻어지는 것입니다.
코리텐 붐이라는 신실한 네델란드인 기독교 여성이 있습니다. 그녀는 나치에 의해 네델란드가 점령 당했을 때 유대인을 보호하고 지키다 고발을 당해 독일군 수용소에서 아버지와 언니 등 가족을 잃었습니다. 독일 점령이 끝나고 난 이후 그녀는 감옥에서 역사하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세계를 다니며 간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독일 뮌헨에서 독일군 수용소에서 자신을 괴롭혔던 독일 군인이 자신에게 웃음을 띠고 인사를 하며 그녀에게로 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가씨, 당신의 메세지가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주님께서 내 죄를 다 씻어 버리셨다니!!“ 하면서 그가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순간 그녀의 마음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분노로 가득찾고, 몸은 굳어져 버렸다고 합니다. 마음으로는 그리스도께서 이 사람을 위해 돌아가셨는데 나는 그 이상을 요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도우심을 구했는데도 몸이 움직이지 않아 도저히 악수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더 ’예수님 나는 그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 당신의 용서를 내게 주소서‘라고 기도하고는 이번에도 다시 손을 올리려고 하는 데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납니다. 자신의 어깨에서부터 팔을 지나는 어떤 흘러갔는데 그러는 동안 마음으로는 그 사람에 대한 말할 수 없는 사랑이 솟아나 주체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용서할 수 없지만 이미 우리를 용서하신 아버지의 그 큰 은혜가 나의 굳고 메마른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묵은 모든 분노와 정의로운 심판을 뒤로하고 내게 상처와 아픔을 입힌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도 주님의 크신 은혜를 힘입고 참된 용서를 행할 수 있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W2. 사도 바울은 우리 모두에게 성도의 마음에 있는 견고한 진을 파하라고 권면합니다.

우리의 마음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굳은 마음,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 그 엉어리진 마음이 바로 견고한 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고린도 후서 10장 3-5절 말씀을 봅시다.
고린도 후서 10장 3-5절
3.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4.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5.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그런데 사도는 우리에게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놀라운 진리를 알려 줍니다. 비록 우리가 육신으로 육신에 따라 영적인 전쟁을 수행하지만, 우리에게는 육을 이기는 영의 무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어떤 견고한 진이라도 물리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생각 곧 우리의 모든 지성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순종케 하시는 그리스도의 능력입니다. 성도인 우리들이 내 힘으로는 내 속에서 굳은 마음을 풀지 못하고, 내 힘으로는 내 마음에 엉어리를 새긴 원수를 사랑할 수 없지만, 하나님 안에 계신 능력은 우리의 생각과 마음의 모든 계획들을 주님의 뜻에 순종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내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용서의 은혜가 부어집니다. 아버지께로부터 받은 참 용서는 우리를 어둠에서 인도하여 빛으로 이끄시기에 충분한 능력입니다. 이런 까닭에 성도인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내 마음의 자리에 또아리를 틀고 있는 모든 굳어진 마음의 근원을 찾아내어야 합니다. 사탄이 내 마음을 사롭잡기 위해 대문으로 사용하는 모든 악한 것들의 근원을 보여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 능력으로 치유하시기를 구해야 합니다.
제 간증을 하나 하자면, 저는 아버지에 대한 첫 기억이 우리 집 차곡차곡 잘 부수신다는 것입니다. 술드시고 집에 오셨는데 어머니가 교회에 가셔서 안계셨기 때문에 아버지는 화가 나셔서 집을 다 부수셨던 것입니다. 고등학교 때인데 아버지는 그날도 술을 드시고는 이유 없이 어머니를 트집 잡으시면서 휴지통이랑 몇 가지를 부수셨어요. 엄마는 그 시간에 저녁을 짓고 계셨는데 아버지는 저랑 같이 앉아 있다가 갑자기 화가 나서는 어머니를 욕하면서 소리를 지르신 것입니다.
저는 그때 아버지한테 울면서 이야기했습니다. 아버지 이제 그만 합시다. 우리도 이제 행복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 엄마 욕 그만하세요 하고 아버지를 막아 섰어요. 아버지는 저의 그 모습에 더 화가 나셔서는 ’그래 알았다‘고 소리 지르시고는 그때부터 아무 말도 안하셨어요. 그리고 나중에 술이 깨시고 나서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그냥 몇 마디 나눈 게 전부입니다.
사실 이 일은 제가 이후에 윗사람을 섬기는 일에 큰 걸림이 되었습니다. 이유 없이 화내는 분을 용서하기가 힘들었고, 엉뚱한 말로 책잡는 사람을 향해서는 표독스럽게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정말 저는 상식적이 못하고 합리적이지 않은 선배들을 용납하기가 어려웠었습니다. 그런 분들과는 대화도 하고 싶지 않았고, 항상 멀찌감치 떨어져서 대하곤 했어요. 후배들이나 동생들은 제가 너무 잘 돌보고 가까이 챙기고 했는데 선배나 나이든 분들의 그런 모습을 저는 용서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저의 말은 ’어떻게 나이도 들고 윗사람이 됐는데 그럴 수 있나?‘하는 게 일반적인 윗사람에 대한 저의 태도였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한참 지난 어느 날 제가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내 마음의 심각한 굳은 마음이고 아버지를 다 용서하지 못한 딱딱한 마음에서 오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을 마귀가 공격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사탄은 간악한 존재이기에 나의 연약한 마음이 윗사람을 악하다고 느끼게 만들고, 리더십을 저항해야 되고, 도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 것입니다. 그럴 때는 윗사람을 공경하고 왕을 위해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아니 잘못한 것은 부수어야지 왜 순종하고 공경을 하냐고 그렇게 내 마음을 부추기는 마귀의 말에 제가 더 귀가 번득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말씀을 이렇게 가르치십니다. 마귀의 궤계를 대적하라고 하십니다. 우리 에베소서 6장 11절 말씀을 봅시다.
에베소서 6장 11절
11.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사실 저는 ’내가 정의를 행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윗사람 잘못한 것 지적하고 들추고 창피하게 만들면 제가 정의를 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일에 저의 인생을 바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저에게 그런 일 그만두라고 하신 것입니다. 제가 이 비밀을 알았을 때 저는 이미 옛 사역을 접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었고, 저는 하나님의 그 인도하심을 감사하고 지금의 사역을 즐기고 누리고 있습니다.

L5, L6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 마음의 깊은 자리에 있는 용서하지 못한 것들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다 찾으시는 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자리를 공격했던 사탄의 가르침과 교훈에 순종했던 내 삶을 회개하고 돌이키십시오. 그러면 내 마음을 지배하던 모든 악한 영들이 더이상 내 마음의 자리에 거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이러한 모든 악한 것들을 쫓아 내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불의와 저항, 분노와 불안, 두려움과 열등감 등등 모든 악하고 굳은 마음들을 내 심령에서 쫓아내고 참 자유하는 주의 백성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가슴 속에 들어 앉아 있는 이 모든 굳은 마음들의 흔적들을 다 치유하시고 우리에게 놀라운 빛의 소명을 부어 주십니다. 진리를 알고, 생명을 선포하여 영생을 전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우리가 변화되게 해 주십니다. 가슴 속의 모든 악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물리치고 영광의 은혜 안에서 빛된 삶, 소명의 삶을 사시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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