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 신상들을 버리게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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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주간 - 가정을 새롭게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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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384장 나의 갈길 다가도록
창세기 35:1–5 NKRV
1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2 야곱이 이에 자기 집안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 3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4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들과 자기 귀에 있는 귀고리들을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 5 그들이 떠났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

S1. 환영과 인사

반갑습니다. 우리는 고난 주간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빛되신 은혜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고난은 어둠에 살던 우리를 건져 내어 빛으로 인도해 주시고, 하늘의 신령한 은사들과 지혜들을 통해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명을 맡기십니다. 중생은 우리의 숨기고 싶은 아픔들을 찾아 생수로 치유하시고, 우리 내면의 굳은 마음을 용서를 통해 해방시키시는 성령님의 은혜의 사역입니다. 우리는 이 중생, 곧 거듭남을 통해 어둠의 세상 가운데서 빛된 삶으로 우리의 거주지를 옮기고 영광의 은혜를 통해 주님을 증거하는 사람이 됩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특별히 우리 개인의 내면의 숨겨진 아픔들과 굳어진 견고한 진을 다루시는 은혜를 넘어 우리의 가정 안에 숨겨둔 문제들을 드러내시고 회복키를 원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함께 묵상하고자 합니다. 성령님 안에서 개인의 상처들과 견고한 진들을 회복하게 하신 주님은 이제 우리의 가정에 있는 묵은 죄들과 견고한 진들도 정결케 해 주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W1. 오늘 본문에서 야곱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려운 삶의 형편을 만난 야곱을 그가 형을 피해 도망하던 때에 하나님을 만났던 그곳 곧 벧엘로 오라고 하십니다. 우리 본문 1절 말씀을 봅시다.
창세기 35장 1절
1.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벧엘은 야곱이 형 에서를 피해 밧단 아람으로 가던 길에서 하나님을 만났던 곳입니다. 이곳 이름은 원래 루스라는 곳이었는데 야곱이 이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고는 그곳을 하나님의 집, 곧 벧엘이라고 부르면서 이름이 달라진 곳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가정적인 어려움과 위기를 겪고 있는 야곱을 이곳 벧엘로 부르시며 이곳에서 하나님께 제단을 쌓으라고 하십니다.
야곱은 그가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났을 때 이런 서원을 합니다. 우리 창세기 28장 20-22절을 봅시다.
창세기 28장 20-22절
20. 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21.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22.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그는 벧엘에서 만난 하나님께 만약 자신을 안전하게 돌아오게 해 주시면 자신이 돌베게 삼았던 그 돌로 하나님의 집을 세우겠다고 서약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밧단 아람에서 안전하게 돌아와 형 에서와 화해한 후 지금 그는 세겜에 거주하며 아직 벧엘을 찾지 않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는 그가 하나님 앞에 드린 서약이나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났던 그 놀라운 은혜의 시간과 이후 시작된 그의 새로웠던 인생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세겜에서 벧엘로의 이동은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얼마든지 가능한데 그는 벧엘에서 하나님 앞에 드린 서원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레아가 낳은 야곱의 딸 디나가 세겜을 둘러 보러 혼자 나갔다가 그곳 히위 족속 하몰의 아들 세겜에게 강간을 당하고 욕을 보는 일을 겪게 됩니다. 우리 창세기 34장 1, 2절을 봅시다.
창세기 34장 1, 2절
1. 레아가 야곱에게 낳은 딸 디나가 그 땅의 딸들을 보러 나갔더니 2. 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그 땅의 추장 세겜이 그를 보고 끌어들여 강간하여 욕되게 하고
당시 야곱은 아들들이 들에서 목축하고 있는 관계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있다가 아들들이 돌아와 이 문제를 의논했습니다. 당시 세겜은 단순히 강간만을 했던 것은 아니고 디나를 사랑하여 결혼을 하고자 했었습니다. 그의 이런 마음은 야곱의 아들들, 시므온과 레위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세겜에게 할례를 요구했고, 그것만 이루어지면 결혼이 가능하다고 거짓말을 해서 이들이 할례를 행하는 중에 가서 이 족속을 멸절시킵니다. 우리 34장 25, 26절 말씀을 봅시다.
창세기 34장 25, 26절
25. 제삼일에 아직 그들이 아파할 때에 야곱의 두 아들 디나의 오라버니 시므온과 레위가 각기 칼을 가지고 가서 몰래 그 성읍을 기습하여 그 모든 남자를 죽이고 26. 칼로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을 죽이고 디나를 세겜의 집에서 데려오고
이 사건은 야곱에게 큰 충격과 함께 위기를 가져다 줍니다. 할례를 이용하여 다른 족속을 죽인 아들들의 폭력은 결코 하나님 앞에서 선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다 이는 주변 민족을 자극하여 야곱과 그의 자손들과 재산에 대한 큰 위협을 가져오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오빠들의 분노를 십분 이해한다고 해도 이 사건은 가벼이 지날 수 없는 큰 위기를 가져왔던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딸이 강간을 당하는 큰 상처를 겪어야 했고, 그 아들들의 폭력으로 정착하고 살던 땅에서 큰 위기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이런 상처와 위기의 시간에 야곱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것입니다. 우리는 먼저 위기와 고통의 시간에 우리를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만나야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상처받고 깨어진 위기의 시간들에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그 음성을 들려 주십니다. 아니 하나님은 우리를 위기로 몰아넣으셔서 우리가 잊고 살던 하나님 앞에 드린 서원을 다시 떠올려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위기의 시간에 야곱을 찾으셔서 처음 위기의 시간에 피난처이신 하나님을 만났던 그 자리를 보여주시고 그곳으로 오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삶에 주시는 중생의 은혜와 체험들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인 것입니다.

W2. 너무도 감사하고 감격한 야곱은

이제 가장으로서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모든 가족들에게 벧엘로 올라가자고 선언합니다. 우리 본문 3절 말씀을 같이 봅시다.
창세기 35장 3절
3.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위기와 상처로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고 있던 야곱에게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그가 가야할 길의 방향을 보여주셨고, 이 모든 가족들과 종들, 그리고 양 떼들이 가야할 길을 알려 주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내 환난 날 내게 응답하시고 내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제단을 쌓으러 가자고 하며 벧엘을 제시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유일하신 하나님을 향해 나가야 하는 야곱의 집에 속한 자녀들과 권속들이 온갖 우상의 신상들과 이들과 관련된 각종 보물들이 함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4절 말씀을 봅시다.
창세기 35장 4절
4.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들과 자기 귀에 있는 귀고리들을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
야곱의 집은 겉으로 보기에는 여호와를 섬기며 이방의 신을 가까이 하지 않는 하나님만을 믿고 따르는 여호와의 자녀의 가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하나님께 이전에 서약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벧엘에 계신 하나님께로 올라가려고 하니까 너무도 많은 우상들과 관련된 우상의 재물들을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은 이러한 것들이 그 집안 곳곳에 함께 함으로 이들에게는 큰 위험이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을 섬기고 있었지만, 동시에 세겜의 문화도 사랑하고, 세상의 다른 신들의 제사들도 함께 참여하다 보니 디나의 사건과 같은 큰 불행을 당했던 것입니다. 당시 야곱이나 그의 가족들은 집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 각가지의 우상들을 통해 이방의 신들을 가까이하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있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제대로 알지 못한 것입니다. 우상숭배는 그냥 하나의 자연스러운 일들이었고, 하나님과 우상을 같이 섬기는 것이 이들의 삶에서 낯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디나의 사건은 결코 우연한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약속했던 야곱의 신실하지 못한 행동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성격이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을 돌보아 주신다면 반드시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모시겠다고 서약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제 안전하게 살아가니까 그는 하나님 앞에서의 서원을 파기하고 세겜에 머물며 온갖 우상들을 받아 들여 하나님보다 이들 우상을 더 섬기며 살았던 것입니다. 집안 곳곳에 있는 우상들, 밧단 아람에서 라헬이 아버지 라반에게서 훔쳐 온 드라빔으로부터 시작하여 이동 중에 끌어모은 온갖 종류의 귀신들과 우상을 섬기는 반지와 귀고리들을 가지고 하나님을 격동시켰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지켜오신 야곱의 집안은 온통 우상 숭배의 성전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철저한 부패와 타락을 디나 사건으로부터 시작하여 세겜과의 거짓 혼약을 배경으로 한 할례의 오용 등을 통해 엄청난 두려움과 위기를 통해 심판하고 계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의 삶은 어떻습니까? 나의 가정은, 우리 집은 정말 하나님만을 섬기는 가정입니까? 아니면 온갖 잡동사니 세상 철학과 교훈들을 담은 책들과 세상의 문화와 지식으로 가득 차 있는 우상 숭배의 전당입니까? 성도의 가정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아버지 하나님을 예배하고, 주의 말씀을 공부하는 장소가 아니고, 남편과 아내가 함께 기도하며 말씀을 나누는 처소가 아니라면, 그러면 그 공간은 무엇을 위한 공간인가요? 세상의 물질들과 욕심들을 채우기 위한 각종 문명의 이기들로만 내 집을 채운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큰 심판을 초래하는 어리석은 삶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이러한 큰 심판과 경고를 통해 야곱의 새 삶이 시작되자 놀랍게도 야곱의 가족들은 그동안 집안에서 섬겼던 모든 우상들을 신상들과 함께 귀고리들까지 다 야곱에게 내 놓았습니다. 더 이상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는 절박한 간절함이 온 가족을 사로잡았던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가정 내에 신앙 부흥이 있어 영적인 어둠에서 온 집안이 새 빛으로 옮겨오게 되는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에 야곱은 가족들이 자기에게 넘긴 그 모든 우상들을 다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 파묻었습니다. 그리고 영적으로 깨끗한 상태를 가지고 하늘 하나님의 집을 세우려고 벧엘을 향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하나님께서 이들의 이 헌신과 섬김을 기쁘게 받으시고는 큰 두려움으로 야곱의 원수들을 사로잡으셔서 아무도 야곱 가족을 추격하는 일이 없게 해 주신 것입니다. 5절 말씀을 봅시다.
창세기 35장 5절
5. 그들이 떠났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
야곱에게 큰 영적인 깨달음을 주신 하나님은 이들 가족의 순종과 하나님을 동일하게 경외하는 그 마음을 귀하게 보시고 이들의 안전을 보장해 주셨던 것입니다.

L5, L6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빛으로 인도해 주실 때 개인적으로 중생의 체험을 통해 나 개인을 어둠에서 건져내어 빛에 이르게도 하십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나 한 사람을 변화시키시고 나를 빛으로 인도해 주실 때 내게 맡겨주신 모든 가족들, 아내들, 그리고 심지어 집에서 일하는 종들까지도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새로운 빛의 자리로 불러 주십니다. 우리는 내 개인의 마음 속에 담아둔 모든 어두의 상처들과 견고하게 굳어버린 심정을 다 은혜로 드러내어 치유하시는 주님을 만나기도 하지만, 그 은혜를 통해 내 가정과 자녀들까지도, 나아가 배우자도 온전히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만나게 됩니다. 오늘 아침 이 말씀의 은혜를 소망으로 붙드시고, 내 가정과 내 자녀와 내 배우자의 삶 가운데 있는 모든 어둠의 상처와 굳어진 마음들까지도 우리 주님의 은혜로 회복과 평안을 주시기를 함께 구하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나 한 사람이 아니라 가정과 다음 세대의 자녀들까지도 다 온전하게 회복하시는 분이신 줄 마음으로 확신하시고 은혜의 자리로 온 가정이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구하여 누리시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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