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장 1절-10절 구원의 은혜를 믿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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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9, 믿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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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를 다 죽임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을 말려 죽이려는 바로의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태어난 한 아기는, 가족의 믿음을 통하여 갈대 상자에 담기게 되고 하나님의 은혜를 통하여 물에서 건짐을 받게 됩니다.
찬송 : 새찬송가 400장, 험한 시험 물 속에서
성경 : 출애굽기 2장 1절-10절
설교 : 구원의 은혜를 믿으라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노력이 30%이고 운이 70%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30%의 사람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들다는 말입니다. 여러분들은 운칠기삼이라는 이 말에 동의하십니까?
믿음의 세계에서는 "은구신일"의 법칙이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은구신일"이란, 하나님의 은혜가 90%이고 우리의 믿음의 10%이라는 뜻입니다. 제가 만든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 성도들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절대적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의심하지 않고 믿을 때,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살기 위하여 아들을 버려야 한다

히브리 산파들인 십브라와 부아를 통해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말살시키려던 바로의 계획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두 산파들로 인하여 실패하고 맙니다. 그래서 이제는 바로가 더 잔인한 명령을 내립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서 자녀를 낳은 부모가 자신의 아들을 나일 강에 던지도록 하는 명령입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결코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아들을 나일 강에 던져야만 했습니다.
얼마나 부모로서 마음이 찢어지는 상황이었겠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 반역한 적도 없고 적과 내통한 적도 없습니다. 단지 애굽 사람들의 이유 없는 두려움으로 인하여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자기 손으로 자기 아들을 강물에 던져야만 하는 고난의 삶을 살아가야만 했습니다. 부모가 살기 위하여 아들을 버려야만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레위 지파에 속한 한 가정에서 아들을 낳았는데, 그들은 차마 아들을 강물에 던질 수 없어 3개월이나 숨겨서 키웠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감당할 수 없게 되자, 갈대 상자를 만들어 그 속에 아기를 담아 나일 강에 두게 됩니다. 나일 강물을 따라 갈대 상자가 흘러 내려 가게 됩니다.

믿음으로 갈대 상자를 띄우다

나일강에는 악어가 많았습니다. 지금도 존재하는 나일악어는, 덩치가 다른 종류의 악어들보다 훨씬 크며 공격성 또한 매우 강한 악어입니다. 그래서 다른 종류의 악어가 공존할 수 없는, 그야말로 나일강의 무법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기를 태운 조그마한 갈대 상자가 이와 같은 나일악어 뿐 아니라, 나일 강에 가라앉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 아기의 부모는 믿음으로 갈대 상자를 나일강에 띄웁니다. 아마도 부모들은 갈대 상자를 띄우며,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해 주시길 간구하며 슬픈 마음으로 상자를 띄웠을 것입니다. 3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출애굽기 2:3,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본문의 갈대로 만든 "상자"는 히브리어 원어로 '테바'(תֵּבָה)라고 합니다. 이 단어는 구약 성경에 28번 나오는데, 오직 노아의 "방주"와 모세의 갈대 "상자"에만 쓰이는 단어입니다. 즉, 하나님의 구원의 상자를 의미합니다. 비록 인간이 갈대로 만든 보잘 것 없는 상자였지만, 믿음으로 그 상자를 띄웠을 때 하나님의 보호와 은혜가 임하였습니다. 믿음으로 방주를 만들어 홍수로부터 구원을 받았던 노아와 같이, 믿음으로 갈대 상자를 띄웠던 부모의 믿음으로 아기 모세는 물에서 건짐을 받게 되었습니다. 비록 지금 우리의 미래가 불안하고 답답하다 할지라도, 믿음을 가지고 인내할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회복시키십니다. 우리도 믿음으로 갈대 상자를 나일 강에 띄우는 믿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은혜로 건져 주시다

나일강을 따라 흘러 가던 갈대 상자는 마침 바로의 딸의 눈에 띄게 됩니다. 그리고 그 갈대 상자에 흥미를 느끼고 시녀를 보내게 됩니다. 또 상자를 따라 내려가던 아이의 누이가 지혜롭게 말함으로써, 친어머니가 이 아이를 키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6절과 7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출애굽기 2:6-7, 6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
이 모든 과정을 보면, 우연히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혹은 갈대 상자에 담긴 아기가 아주 운이 좋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믿음의 눈으로 볼 때, 운이 아니라 하나님의 보호와 은혜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애굽왕의 공주가 아버지 바로의 명령을 몰랐을 리가 없습니다. 또 공주는 아기를 보자마자 히브리 사람의 아기라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이 아기를 살리고 키우는 것은 아버지의 명령을 거역하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베푸셔서 이 아기를 물에서 건져 주시고 은혜를 베푸심으로 친어머니에게서 자라게 되었습니다. 이 아기의 이름은 "모세" 즉 "물에서 건져 내었다"라고 붙여졌으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는 도구로 사용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자녀들을 반드시 구원해 주십니다. 우리 인간들을 죄로부터 반드시 구원해 내십니다. 믿음을 가질 때,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시고 선을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확신하라

때로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은 너무나도 멀리 계신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고통 당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관심하게 보이던 하나님께서는, 이미 구원을 위한 과정을 모세를 통하여 차근차근 준비하고 계십니다. 믿음으로 갈대 상자를 나일 강에 띄운 부모와 이스라엘의 적인 애굽의 바로의 공주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떠한 위험과 시련 속에서도 구원해 주실 것을 확신하십니까? 불확실한 미래의 삶 가운데 우리를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음을 믿으십니까? 오늘 하루, 우리를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은혜를 확신하며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는 불확실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 주실 것을 믿으며,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은혜를 사모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보호하여 주시고, 우리 자녀들과 우리 가족들을 책임져 주셔서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옵소서. 모든 것을 주님께 맡깁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믿으며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교회의 직분자들과 피택자들에게 능력과 지혜를 주소서.
세계 선교를 위해 헌신하는 주의 종들을 지켜 주시고, 박진국 선교사님의 가정과 김정로 선교사님의 가정을 보호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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