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20210421 출애굽기 8: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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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20210421 출애굽기 8:1-15
▾ 1. 생명의 주인이 하나님임을 알고,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옵소서.( 출8:2-3 )
• 오늘은, 두 번째 재앙인 개구리 재앙이 등장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 번 백성들을 보내라고 명령하십니다. 만일 보내지 않으면, 온 땅을 개구리로 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왜 개구리일까요? 개구리라는 말은, “꽥꽥거리다. 지저귀다”라는 말 차파르에서 나왔습니다. 개구리가 우는 소리를 의미합니다. 수많은 개구리들이 우는 것으로 이집트인은 고통을 당합니다.
• 또한, 3절을 보면 강에서 개구리가 올라와서, 집과, 침실과, 침대 등에 가득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3절에 가득하게 된다는 말은, 무수히 생긴다는 말입니다. 왜 이 말을 강조합니까? 이집트인은 크눔이라는 신과, 출산을 돕는 여인인 헤켓이라는 신을 숭배했는데, 이 신의 머리가 개구리 형태였다고 믿었습니다. 즉, 개구리는 애굽 사람들이 숭배하던 침실의 신. 다산과 가족의 보호를 관장하는 애굽 신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다산의 상징을 깨부수는 의미로 이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침대와 침실을 강조합니다. “너희가 침대와 침실의 신인 개구리를 섬기느냐? 그렇다면 개구리가 침대에 가득하게 하겠다”라는 의미입니다. 다산은 풍요로움을 상징합니다. 부와 번영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고대 사람들은 모두 다 다산을 원했습니다. 다산의 신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생명의 주인이 하나님임을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 창1:26 에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령을 가장 먼저 주셨습니다. 개구리가 많은 생명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개구리가 풍성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 우리는, 우리가 생명의 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생명을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낙태와 피임.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한 생명 연장.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생명을 소중히 여긴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소중히 여기고 있지 않습니다. 생명은 인간이 다스릴 수 있는 영역이라고 여깁니다. 지난 3월 30일 동아 사이언스에 따르면, 인간이 만든 인공 생명체가 생명을 낳는 일이 최초로 가능해졌다고 합니다.(http://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45191) DNA 합성을 통해서 생명체를 만들었는데, 그 생명체가 스스로 번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가 다양하고 복잡해질수록, 우리는 생명의 주인이 하나님임을 고백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침실의 신으로 섬기던 개구리들이 침실에 가득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을 묵상하며,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 2. 하나님이 기회를 주실 때 영적으로 지혜롭게 반응하게 하옵소서. ( 출8:9-10 )
• 개구리가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이집트의 마술사들이 개구리가 많아지도록 마술을 부립니다. 이번에도 마술이었습니다. 또한, 이번에도 마술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문제를 심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도저히 견딜 수 없게 된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부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간구해달라고 요청합니다. 개구리들이 물러나도록 요청하는 것이었습니다. 모세는 바로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언제 간구할지 당신이 정하십시오.”( 출8:9 ) 모세는, 바로에게 선택권을 줍니다. 그것은, 바로의 결단을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일어나는 상황을 바르게 분석하고, 판단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 모세를 통해 바로에게 기회를 주십니다. 회개의 기회를 주십니다.
• 여러분이 바로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지금 사방에서 울리는 시끄러운 소리가 있습니다. 침실과 침대까지 개구리가 가득해서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습니다. 그런데 내일 없애달라고 요구하시겠습니까? “지금 당장”이라고 요구하시겠습니까? 그러나 바로는 내일 없애달라고 합니다. 모세는 그렇게 하겠다고 합니다. 10절입니다. 모세가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하나님과 같은 분이 없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지금 이 재앙이 일어나는 것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그 하나님이 바로에게 기회를 주십니다. 선택권을 주십니다. 그러나, 바로는 지혜롭게 해결하지 못합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합니다. 오히려, 상황을 좀 더 살펴보고 내일 하겠다고 결정합니다. 여러분,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이 기회를 주십니다. 회개의 기회를 주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조금 더 살펴보자. 조금 더 기다려보자. 하나님께 구하기보다, 저절로 상황이 바뀔 것을 기다립니다. 우리는 끝까지 저항합니다. 우리는 끝까지 뻗댑니다. 그것이 우리의 본성입니다.
• 여러분, 하나님은 기회를 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회는 영원히 계속되지 않습니다. 그 기회가 끝날 때가 있습니다. 은혜 주실 때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회개해야 할 때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를 살려야 합니다. 그것이 지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오늘이라는 기회를 주십니다. 이 기회를 선용하십시오. 바르게 반응하십시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지혜롭다고 칭찬받는 여러분과 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 3. 우리의 문제가 일시적인 해결인지, 영원한 해결인지 분별하고 바른 판단을 하게 하옵소서. ( 출8:15 )
• 모세가 개구리들이 떠나가기를 기도합니다. 그가 하나님께 부르짖자,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부르짖은 대로 해주십니다. 개구리들이 떠나갑니다. 개구리들이 집과 뜰과 밭에서 죽었습니다.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간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죽었습니다. 생명의 신이라고 하는 개구리들이 모두 죽었습니다. 사람들이 개구리를 무더기로 쌓아두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이집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생명의 신이 죽은 모습을 보면서 그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출8:14 은 악취가 났다고 합니다. 그것은 죽음의 냄새입니다.
• 하지만 바로는 어떻게 반응합니까? 바로는 마음이 바뀝니다.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그 이류를 15절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로는 숨 돌릴 틈이 생기자”라고 말입니다. 악취 때문에 숨을 쉴 수 없었음에도, 바로 뒤이어서 숨을 쉴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특별히 한숨을 돌린다는 말은 “넓다” “광활하다”라는 동사 ‘라바’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힘겨운 고비를 넘겨 잠시 여유를 갖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바로는 착각합니다. 지금의 여유가 일시적인 여유임을 알지 못합니다. 바로는 지금의 여유가 영원한 것이라고 착각하였습니다. 일시적인 해결인지 영원한 해결인지 분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저 지금 당장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좋아하며 마음을 바꿉니다.
•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이런 모습이 우리에게 있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사사기를 보십시오.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를 짓습니다. 그 결과, 이웃 나라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합니다. 많은 희생과 고통을 경험하고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간구합니다. 하나님이 사사를 보내주십니다. 그리고 이웃 나라와 전쟁에서 승리합니다. 그 뒤, 다시 죄를 짓습니다. 이 일이 사사기에 일곱 번이나 반복되고 있음을 기록합니다. 일곱이라는 수는 완전수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계속해서 완전히 어리석은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우리도, 문제가 생기면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십니다. 문제가 해결됩니다. 그리고 다시 죄를 짓고 문제 속에 빠집니다. 이것의 반복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일시적인 해결인지 영원한 해결인지 바르게 분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우리는 끊임없이 구해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며 간구해야 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우리가 바르게 분별하고 판단하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