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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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9일 새벽기도
찬송가 : 380장 나의 생명 되신 주
본문 : 출애굽기 4장 1-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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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라는 주제로 말씀을 살펴보고 기도하길 원합니다.
출애굽기 3장 말씀부터 우리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찾아오셔서 그를 부르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불타는 떨기나무를 통해서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실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모세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알려주시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은 언약을 이루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시고 그를 통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그 하나님의 약속이 이뤄질 것이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모세를 찾아오신 것에 비해 모세의 반응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누구라고 하면 되겠습니까? 라고 말한 것부터 시작해서 오늘 말씀까지 그 대답이 분명하지 않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회피하려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찾아오셨지만 모세는 회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모세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확신을 주시며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이 일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3가지 표적을 통해 모세를 확신시켜 주십니다. 첫 번째 표적은 바로 지팡이가 뱀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목자인 모세가 들고 있는 지팡이를 땅에 던지라고 하십니다. 그러자 그 지팡이가 뱀으로 변하였습니다. 모세는 지팡이가 뱀으로 변한 것을 보고는 너무나 놀라서 그 뱀이 두려워 피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뱀이 무서워서 피한 모세를 향하여 네 손을 내밀어 뱀의 꼬리를 잡으라고 하십니다. 뱀의 머리를 잡는 것도 위험한데 뱀의 꼬리를 잡으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뱀을 피하였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손을 내밀어 뱀의 꼬리를 잡았습니다. 그러자 뱀이 다시 지팡이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선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나타난 줄을 믿게 하려 함이라.”
지팡이가 뱀으로 변하고 또 뱀을 잡으니 지팡이로 변한 것이 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나타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까? 그것은 바로 뱀이 애굽을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애굽의 파라오들은 뱀을 자신의 왕위를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삼았는데 적들을 향하여서는 독으로 그들을 진멸시키고, 애굽을 향하여서는 똬리를 틀며 그들에게 생명을 보존해주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애굽이 수호신으로 믿고 있는 뱀을 그 꼬리부터 잡으라고 말씀하시며, 뱀의 위협으로부터, 뱀의 독으로부터 지켜주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창세기 15장 14절에 애굽을 하나님께서 징벌하시며,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으로부터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올 것이라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애굽으로부터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이 뱀을 잡는 표적을 통해 나타납니다. 애굽의 위협과 공격에도 지켜주시며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통해 확신시켜주시는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모세의 손에 질병이 생기게도 하시고 그 질병을 없애주신 것입니다. 이 때 당시의 사람들은 질병이 세균이나 병에 걸려 생긴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어떤 신의 진노를 받아서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질병 뿐 아니라 자연재해도 신이 화가 나서 난 것이라고 생각해서 신들을 위로하기 위해 온갖 일들을 행하며 그 신의 진노가 그치게 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선 모세의 손에 질병이 생기게도 하시고 또 그것이 없어지게도 하시며 하나님께서 참된 신이라는 것을 나타내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선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너를 믿지 아니하며 그 처음 표적의 표징을 받지 아니하여도 나중 표적의 표징은 믿으리라. 뱀으로 변하는 표징은 애굽 사람들이 믿지 않아도 질병에 대한 표징은 믿을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처럼 애굽 사람들은 모세가 지팡이를 뱀으로 변하게 하자 그들도 마술사를 불러 지팡이를 뱀으로 변하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애굽 가운데 질병을 내리시자 마술사들은 그것을 따라하지도 못하고 제거하지도 못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참된 신이라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표징을 통하셔서 하나님께서 참된 신이신 것을 확신시켜주셨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표징으로 하나님은 나일 강 물을 떠다가 땅에 부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나일 강 물을 땅에 부으면 그것이 피가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나일 강은 애굽에 생명을 주는 강이며, 애굽 사람들의 대부분의 농작물이 나일 강 근처에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애굽을 상징하는 나일 강을 하나님께선 피로 만드셨습니다. 생명을 주는 물이 죽음을 뜻하는 물로 바뀌게 되었고, 애굽에 생명이 있는 것이 아니라 죽음이 임하게 될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즉 하나님께선 피로 변하는 이 표적을 통하여서도 애굽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라고 말씀하시며 확신시켜 주십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께서 3가지 표징을 통하여 확신시켜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회피합니다. 나는 입이 뻣뻣하고 둔하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회피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선 자신의 백성을 구원하시는 계획을 바꾸지 않으십니다.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말씀하시며 모세를 확신시켜 주십니다. 창조주가 되시며 생명과 병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함께하시겠다 말씀하십니다. 12절입니다.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또 거역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선 모세에게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 말씀하시며 모세가 할 말을 아론이 대신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끊임없이 말씀하시고 확신시켜주시자 그제야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합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기까지 하나님께선 애굽의 모든 권세를 하나님께서 잡고 계시며 창조주 하나님께서 모세와 함께하시며 그에게 부족함을 채워줄 아론을 보내주시면서 그를 확신시켜주십니다. 확신시켜주시고 그 일을 감당하도록 불러주십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신 것 같이 지금도 하나님께선 우리를 부르십니다. 모세에게 뱀의 권세, 애굽의 권세를 잡고 계신 것을 말씀하셨다면 우리에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승리, 마귀와 사탄의 결박을 말씀하셨고, 모세에게 너와 함께하겠다고 하신 하나님께선 성령 하나님을 통해 우리와 함께 하시며, 모세의 부족함을 채워줄 아론을 보내주신 하나님께선 우리에게 교회의 지체를 만나게하시고 교제하게 하심으로 주님의 나라를 위해 수고하고 거룩하게 살 것을 부르셨습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모세의 하나님께서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셔서 우리를 부르시고, 지켜주시며, 함께하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속적으로 그분의 말씀으로 확신시켜주시고, 모든 권세가 우리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셔서 우리를 부르심에 순종하도록 하십니다. 바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길입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하나님께선 모든 권세가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통해 우리를 확신시키시며, 우리와 함께 계심으로 우리를 확신시키시며, 우리에게 교회를 맡기심으로 확신시켜주십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거룩한 주님의 나라가 우리를 통해 드러나기를, 오늘 하루도 주님의 뜻을 따라 살기를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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