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과 약속을 잊은 백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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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일 새벽기도
찬송가 : 546장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본문 : 출애굽기 1장 1-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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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과 약속을 잊은 백성’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을 읽은 것처럼 출애굽기는 애굽으로 내려간 이스라엘, 야곱의 아들들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시작합니다. 만약에 창세기와 연결해서 보지 않는다면 이 사람들이 누구며 왜 갑자기 여기에 등장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그러나 모세는 창세기에 이어서 구원의 역사가 전개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하여 출애굽기에서 이 이름을 기록합니다. 창세기 46장 8-27절에 야곱의 가족 70명이 애굽으로 내려갈 때의 사건과 동일한 내용을 기록합니다. 이것은 곧 출애굽기가 애굽으로 내려간 야곱의 자손들의 이야기인 것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 6절에 나온 것처럼 요셉과 그의 형제들과 그 시대 사람들은 다 죽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하나님께서 야곱이 벧엘과 애굽에 내려갈 때 그에게 약속하신 것처럼 생육하고 번성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이 말씀은 아브라함에게 자손을 주셔서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과 서로 연결됩니다. 창세기 17장 4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보라 내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 즉 출애굽기 1장에 이스라엘 자손들의 이름이 나타나는 것은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 가운데 하나가 성취되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도 주실 것이라는 기대를 갖도록 만듭니다. 출애굽기 서두에 이 말씀을 기록한 것은 곧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성취하셔서 애굽으로부터 나오게 될 것을 말해줍니다.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이루셨고 장래에도 그 약속을 신실하게 이루어 가실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난 것입니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애굽을 다스립니다. 이 왕은 ‘아모세’라고 보는 사람도 있고 ‘투트모세’라고 보는 사람도 있는데 결국 이 왕은 요셉을 알고 지냈던 힉소스 왕조를 몰아내고 왕이 되었기 때문에 요셉이 과거에 애굽에 어떤 복을 주었는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더 많아지면 애굽이 위험해진다고 생각하여 그들을 박해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감독들을 세우고 이스라엘로 하여금 무거운 짐을 지워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고 흙 이기기와 벽돌 굽기와 농사를 시켰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박해를 받는 것입니까? 신앙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박해를 받는 것은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이 애굽의 가증한 것들과 우상들로 더럽히지 말라고 하셨으나 그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애굽의 우상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에스겔 20장 7-8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눈을 끄는 바 가증한 것을 각기 버리고 애굽의 우상들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니라 하였으나. 그들이 내게 반역하여 내 말을 즐겨 듣지 아니하고 그들의 눈을 끄는 바 가증한 것을 각기 버리지 아니하며 애굽의 우상들을 떠나지 아니하므로 내가 말하기를 내가 애굽 땅에서 그들에게 나의 분노를 쏟으며 그들에게 진노를 이루리라 하였노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의 우상들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이 박해가운데 지내게 된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지키시고 오늘 본문 1-7절까지 그 백성들을 번성케하신 것을 보여주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약속을 어기고 가증한 것을 쫓으며 자기 눈에 보기 좋은 것만 추구하며 살았습니다. 그 결과 자기 눈에 보기 좋은대로, 가증한 것을 쫓아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박해를 받고 애굽 사람들을 섬기는 것은 아브라함의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고 그들은 400년 동안 아브라함의 자손들을 괴롭게 할 것이라는 말씀이 성취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창세기 15장 13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로잡히고 괴롭게 될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14절에 하나님은 이렇게 약속하십니다.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도록 이스라엘 자손들을 인도해주십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그 자손들을 번성케 하신 것처럼 가나안 땅을 주시기 위하여 애굽에서 인도해 내실 것입니다. 비록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땅에서 자기들의 눈에 보기 좋은 가증한 것들을 따라 하나님의 약속을 저버리며 살았지만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그 약속을 지키시며 이 백성들을 구원해내실 것을 보여줍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약을 이행하지 못했는데도 하나님께선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대로 이 백성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당신의 생명을 주심으로 언약을 다 이루어주셨습니다. 마 26장 28절입니다.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보내주셔서 우리가 이 법을 지키지 못함으로 받아야 할 저주를 대신 받게 하시고 이 법에서 해방시켜 주셨으며 믿는 자에게 성령을 주셔서 법을 지킬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본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수 없는 자였으나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이루시고 지키심으로 우리를 해방시켜 주신 것입니다. 더 이상 짐이 아니라 성령님을 통하여 감사로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천지를 창조하시며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언약을 맺어주시고, 우리가 그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되었을 때에도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이루어주시고, 지켜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성령 하나님을 보내주셔서 감사로 그러한 삶을 살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날마다 삼위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합니다. 주님만이 힘이요, 능력이 되신다는 것을 믿음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약속을 성취하시는 하나님만 우리의 힘으로 삼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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