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땅에 능력을 나타내신 하나님

2018년 7월 23일 새벽기도

찬송가 :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본문 : 출애굽기 9장 13-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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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땅에 능력을 나타내신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기도하길 원합니다.

오늘 말씀은 일곱 번째 재앙의 서론에 해당합니다. 일곱 번째 재앙, 곧 불과 우박을 내리시기 전에 하나님께선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셔서 재앙을 내리시는 이유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온 천하에 하나님의 능력과 이름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이름을 전파하는 동시에 모세를 통해 그의 백성들을 구원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첫 번째와 네 번째 재앙에서 동일하게 말씀하셨듯이 일곱 번째 재앙의 시작에서도 동일한 말씀이 나타납니다.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는 것입니다. 바로 앞에선 모세는 전과 동일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특히 13절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구원하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 보여줍니다. 히브리 사람들의 하나님 여호와라는 말입니다.

히브리 사람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 곧 하나님께서 언약을 맺으신 백성들의 하나님이심을 나타내십니다. 여호와라는 말은 곧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의 하나님이라는 말입니다. 출애굽기 3장 15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의 하나님께선 바로를 향해 내 백성을 보내라고 말씀하시며 그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섬길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관계를 드러내고 계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선 이스라엘과의 관계 뿐 아니라 모든 땅에도 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낸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뿐 아니라 다른 나라 백성들에게도 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낸다고 말씀합니다. 14절입니다. ‘내가 이번에는 모든 재앙을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에게 내려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네가 알게 하리라.’ 온 천하에 원어로 모든 땅에 나와 같은 자가 없다는 것을 알게 하시기 위하여 재앙을 내리십니다. 바로 모든 땅에 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특별히 15절, 16절에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능력과 이름을 드러내기 위하여 바로를 세우시고 사용하시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16절입니다.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이름이 모든 땅에 전파되도록 하시려고 바로를 세우시고, 또 그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고 무겁게 만드시고 계십니다. 비록 바로는 애굽의 통치자였지만 그 통치자를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결국 통치자를 통해 하나님을 나타내고 계시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1장 16절 말씀도 이 세상의 권세들이나 통치자들이 하나님을 위하여 창조되었음을 고백합니다.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께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국한되지 않으시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땅과 권세를 가진 모든 자들의 하나님 되심을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이름을 모든 땅에 드러내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선 19절부터 하나님께서 이 땅을 주관하시는 것을 드러내기 위하여 바로와 바로의 신하들에게 가축과 들에 있는 그들의 재산을 집 안으로 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섯 번의 재앙을 경험한 바로의 신하들 중에서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고는 두려워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20절에서와 같이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그들의 종과 가축을 집으로 피하여 들입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여호와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아니한 신하들은 종과 가축을 그대로 둡니다. 결국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우박으로부터 피하게 됩니다. 이 세상을 주관하시고, 통치자 뿐 아니라 자연까지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한 자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자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자신과 언약을 맺은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은 놀라운 능력으로 자신의 이름을 나타내셨습니다. 이스라엘 뿐 아니라 애굽과 모든 땅에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나타내셨습니다. 애굽으로부터 그의 백성들을 구원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모든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주셨고 그분의 놀라운 능력과 은혜를 경험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모든 땅에 드러내셨고, 교회가 세워짐으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나타내도록 하셨습니다. 히브리 사람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선 우리를 구원하신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의 하나님이 되셨고, 여전히 세상과 통치자들을 하나님을 위하여 주관하고 계십니다. 특히나 삼위 하나님께선 교회를 세우셔서 이 놀라운 지혜를 모든 땅에 알게 하셨습니다. 에베소서 3장 10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이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셨습니다. 교회를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전하게 되었고, 교회를 통하여 삼위 하나님의 능력을 선포하며,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이름을 찬양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교회는 자신의 머리되신 그리스도와 성부 하나님, 성령 하나님을 날마다 기억하고 찬양해야 합니다. 삼위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교회가 생겨나게 되었다는 것을 날마다 기억하고 우리를 교회로 삼아주신 하나님을 전하는 것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모든 능력과 권세를 가지신 우리 하나님을 기억하며 교회로 사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고난에 처할 수는 있으나 구원에서 떨어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따라 우리를 불러주셨기 때문입니다. 모든 능력을 가지신 하나님께서 부르신 우리를 끝까지 지켜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 우리를 교회로 부르신 하나님, 지금도 이 세상을 주관하고 계시며 끝날에 심판하실 하나님을 기억하며 날마다 찬양합시다. 우리의 모든 삶의 환경 속에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따라 우리를 인도하실 것을 믿으며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