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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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3일 새벽기도
찬송가 ---장 “------”
본문 : 디모데후서 3장 1-9절
# “이것을 알라”
우리가 살펴본 디모데후서 3장 말씀에는 “너는 무엇무엇을 하라”라는 동사가 2개 등장합니다. 바로 1절에 나오는 것처럼 ‘너는 이것을 알라’와 14절에 나오는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입니다. 바울은 이처럼 2개의 동사를 따라서 말세에 시대가 얼마나 악한지 알라고 또한 우리가 어느 곳에 있어야 하는지를 분명히 밝히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읽은 앞부분의 말씀 1절부터 9절까지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고 기도하길 원합니다.
앞서 언급하였던 것처럼 바울은 1절에서 너는 이것을 알라 라고 말합니다. 무엇을 알아야 합니까?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른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말세에 대해서 분명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말세 곧 마지막 때는 어떤 때입니까?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때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에 고통의 때가 이른다고 말합니다. 그 고통의 내용들은 2절부터 5절까지 차례대로 언급하고 있고 그 마지막에서 바울은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이같은 자들에게서 돌아서기 위해서 우리는 이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이 시대의 본질을 알아야 하고, 우리가 경계하고 멀리해야 할 것을 알고 돌아서야 합니다.
말세 곧 마지막 때는 어떤 때입니까? 사람들의 눈에 보기 좋은 시대입니다. 사람들이 자기가 원하는 대로 행하고 자기가 즐기는 것에 따라 행하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들에게는 참으로 고통 받는 때입니다.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자기에게 옳게 보이지만 결국 그것들은 온갖 죄와 악행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기들만 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악한 것들의 매력을 우리에게 어필하고 성도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2절부터 5절까지 찬찬히 한번 읽어보십시오.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이 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돌아서라고 말했던 것들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여전히 같은 시대며 악한 시대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고통 받는 시대입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경건의 모양까지 가지고 있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 말은 무슨 말일까요? 경건의 모양을 가진 성도의 모습, 교회 안에서도 이러한 자들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거짓과 악이 교회 안에도 들어와서 경건의 능력은 없지만 자신의 더러움을 경건의 모양으로 포장하며 지낸다는 말입니다. 교회 안에 죄와 악함이 들어와서 성도들이 이것에 물들게 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분명히 알고 있는 바 이 시대의 악행이 교회 안에도 들어오게 된다는 말입니다.
교회의 성도들이 이처럼 죄와 악행에 물드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진리를 바르게 배우지 않기 때문입니다. 6절부터 9절까지 말씀을 보시면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다는 것과 진리를 대적한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자들은 항상 배우지만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고 마음이 부패하여 진리를 대적한 자들입니다. 이들의 배우려는 노력은 아무 쓸모도 없습니다. 진리를 바르게 배우지 않고 거짓되고 자신들의 욕심에 따라 진리를 바꾸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욕심에 사로잡혀 있으면 진리를 바르게 보지도 못하고 배우지도 못합니다. 자기 욕심에 사로잡힌 자들은 때론 진리에 대해서 열심히 배우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열심히 배워도 정욕에 사로잡혀 있으면 결국 진리를 대적하는 자가 되고 맙니다. 8절 하반절 말씀처럼 마음이 부패하고 믿음에 관하여 버림받은 자가 됩니다. 그렇기에 진리를 바르게 배우는 일이 참 중요합니다.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 자신을 바꾸려고 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항상 우리의 욕심을 경계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욕심이 결국 우리를 파탄에 빠지게 하고 어리석음에 빠지게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교회에 나와서 아무런 감각 없이 앉아 있다가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깨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를 진단하고 우리의 욕심을 버리고 말씀 앞에 서도록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경건의 모양을 자랑하기보다 우리 속에서 경건의 능력이 일어날 수 있도록 간절한 열망과 열심을 가지고 진리를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우리는 여전히 마지막 때와 같이 쾌락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악으로 말미암아 고통 받으며 이 모든 죄와 악행들은 결국 쾌락을 따르고 결국엔 버림받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반대로 우리는 다른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를 살린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나에게 역사하여서 내 속에서 경건의 능력을 일으키고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열망이 일어나길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열망,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 우리 속에 있어야 합니다. 종교개혁자 루터는 그의 마지막 유언으로 ‘우리는 거지다’라고 말했습니다. 거지는 구걸하는 자입니다. 만일 거지가 얻어먹지 못하면 그 날의 배고픔과 고통에 시달리는 것이 거지입니다. 루터가 우리는 거지다 라고 말한 것은 만일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우리가 고통과 환난 속에 시달릴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 갈망하는 거지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찾고 구하는 거지가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이 시대의 거짓과 악행들에 사로잡히지 않고, 경건의 모양만 있는 자가 아니라 구별되고 거룩한 성도가 될 수 있습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우리는 이 시대를 알아야 합니다. 얼마나 헛된 것을 찾고 구하며 사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러한 시대 속에서 고통받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시대 속에서도 정욕에 사로잡히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에 사로잡히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