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올라가심 (75-82문)

Jooahn Kim
제네바 신앙교육서 해설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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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Matthew 16:19 NKRV
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서론

지난 주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서 드러난 하나님의 얼굴은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모습은 누가복음 15 장에서 등장하는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였고, 이 이야기 속에서 드러나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바로 하나님과 우리의 모습이었다라는 것을 살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으로 인해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얼굴은 바로 하나님과 우리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되었다라는 것을 드러내었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가복음 15장의 돌아온 탕자 이야기에서 아들이 아버지를 떠났을 때, 그리고 아버지에게로 돌아왔을 때의 변화가 아들의 존재와 아들의 생사가 결정되었던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을 떠났을 때는 죽음의 덫에 메여 있던 자들이었다면, 우리가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서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왔을 때 우리는 생명을 누리는 자들이 되었다는 것이죠.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올라가심으로 인하여 드러난 하나님의 얼굴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아주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베드로 이야기

오늘 본문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가 알아야 할 인물이 있는데, 그 인물은 바로 베드로 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수제자였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예수님께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자였습니다.

능력과 힘을 가진 베드로의 모습

그리고 그에 걸맞게 사도행전 2:14-42 을 보면, 베드로가 예수님을 못박아 죽이는 것에 앞장섰고, 동참했던 이스라엘 사람들 그러니까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 앞에서 설교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베드로의 설교를 들었던 사람들 중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믿은 숫자를 사도행전 2:41 은 이렇게 기록하며 나타내줍니다.
Acts 2:41 NKRV
41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바로,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회심한 사람들의 숫자가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였다’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였다’라는 부분을 원문에서는 삼천명의 목숨이 더하여졌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베드로의 설교를 통해서 삼천명의 목숨이 죽음에서 생명으로 돌아왔다라는 것이죠.
이는 굉장한 숫자입니다.
역시나 예수님의 수제자 답게, 예수님의 사랑을 받았던 제자 답게 베드로의 설교는 힘이 있고, 능력이 있었던 것입니다.
베드로의 한번의 설교를 통해서 삼천명이 그 자리에서 말씀을 듣고 변화되었다? 이것은 지금까지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기적과도 같은 일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베드로라는 인물을 떠올리는 우리에게 ‘엘리트'의 모습을 심어 줍니다. 예수님의 수제자 답게, 예수님의 사랑을 듬뿍 받은 제자 답게 뭔가 능력이 있고, 무엇인가 힘이 있는 자라는 이미지를 심겨 주기에 아주 적절한 모습이다라는 것입니다.

베드로에 대한 다른 평가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사도행전 2:7 은 한번의 설교로 삼천명의 생명을 살렸던 베드로를 전혀 다르게 보여준다라는 것입니다.
Acts 2:7 NKRV
7 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지금 설교를 하고 있는 베드로의 모습을 주변 사람들이 이렇게 평가했었다라는 것이죠.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라고 말입니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의 의미: 욕

여기서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라는 말은 좋은 의미가 아닙니다. 무엇인가 이 말투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비꼬는 말이라는 것이죠.
그러니까 이 말을 현대적으로 번역하자면, 아니 이 사람들은 저기 저 외딴 섬에서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해서 글도 읽지 못하고, 자기 이름도 쓸 줄 모르는 그런 문맹인들이 아니냐라는 말입니다.
즉, 지금 우리가 앞에서 살폈던 멋있는 베드로의 모습이 이전에는 그렇지 않았었다라는 것이죠.
무엇인가에 의해, 누군가에 의해 베드로가 바뀌었다라는 것입니다.
사실 베드로는 갈릴리 출신으로 전혀 능력도 없고, 전혀 무엇인가 일으킬 만한 힘도 없는 그저 물고기나 잡으며 하루 하루 생계를 이어가는 그런 자신의 생업을 따라 먹고 살기에 바쁜 사람이었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베드로가 지금 단 한번의 설교로 삼천명의 마음을 돌이켜 그들의 생명을 살렸다라는 것이죠.
과연, 베드로는 도대체 어떻게 이런 능력을 얻을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베드로에게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기에 베드로는 능력도 없고, 힘도 없는 그저 그런 존재에서 이토록 강력하고도 강력한 힘과 능력을 가졌을까요?
그 해답이 오늘 본문에 들어있습니다.

본론

오늘 본문으로 돌아와서 오늘 본문은 베드로의 능력과 힘의 비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올라가심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얼굴을 소개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Matthew 16:19 NKRV
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본문해설

오늘 본문은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라고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 본문을 이해함에 있어서 천국 열쇠를 주는 자가 누구이고, 천국 열쇠를 받게 되는 자가 누구인지 살펴야 합니다. 또, 이 천국 열쇠가 지금 이야기 하면서 당장 주는지, 아니면 미래에 어느 시점에 줄 것을 약속하는 것인지도 살펴야 합니다.

본문해설1: 네게 주리니

먼저, 오늘 본문에서 보여지는 시제는 사실 불확실합니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라는 말을 들었을 때, 지금 준다는 것을 의미할까요? 아니면 미래의 어느 시점에 준다는 것을 의미할까요?
어떤 것 같습니까? 라고 물었을 때, 대답하기가 에매하다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원문에서는 명확하게 드러냅니다.
‘그 하늘의 그 왕국의 그 열쇠를 내가 너에게 줄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지금 원문에서는 준다라는 동사의 시제가 미래시제를 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천국 열쇠를 가지고 있는 누군가가 이 천국 열쇠를 미래의 어느 시점에 주겠다라고 약속하고 있다는 것이죠.

본문해설2: 내가와 네가

다음으로, 천국 열쇠를 주는 자는 누구이고, 천국 열쇠를 받는 자는 누구일까요?
이에 대해서 살피기 위해서 우리는 오늘 본문의 앞부분을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Matthew 16:17–18 NKRV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라는 글 뒤에 이어서 오늘 본문
Matthew 16:19 NKRV
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이 등장합니다.
앞부분을 통해서 살펴본 내가와 네가는 바로 예수님과 시몬이었던 베드로입니다.
그러니까 천국 열쇠를 가지고 있는 분은 예수님이고, 예수님으로부터 천국 열쇠를 받게 될 사람은 바로 베드로였던 것이죠.

본문해설3: 베드로는 왜 천국 열쇠를 받게 되었을까?

마지막으로, 베드로는 왜 예수님으로부터 천국 열쇠 받게 되었을까요?
오늘 본문이 속해있는 단락의 구조를 살펴보면,
Matthew 16:13–19 NKRV
13 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14 이르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15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마태복음 16:13-19 은 크게 두번의 질문과 두번의 대답이 등장합니다.
먼저, 13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말입니다.
이 질문에 제자들은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세례 요한이라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엘리야라고 하기도 하며, 어떤 사람들은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고 말 합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이미 던졌던 그 질문을 조금 바꾸어서 이렇게 질문하십니다.
그렇다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말씀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물으신다 라는 것이죠.
그때, 베드로가 대답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말입니다.
베드로의 이 대답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이제 우리가 읽었던 17-19절에 기록되어 있는 그 말씀을 대답하신다 라는 것입니다.
17-19절을 원문에 따라 번역해 드리자면,
바요나 시몬아 너에게 복이 있어라! 네가 이렇게 고백할 수 있는 것은 사람이 하게 한 것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나의 아버지께서 너에게 알려 주셔서 네가 고백할 수 있는 것이다.
또 바요나 시몬아 너는 이제 베드로 그러니까 반석이라는 이름을 따라 살아가는 자가 되어라 내가 그 반석 위에 나의 교회를 세울 것이고, 내가 세운 그 교회는 어둠의 권세가 이기지 못할 것이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너에게 줄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즉, 베드로는 예수님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지금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고백을 하게 되었고, 그 고백으로 인하여 천국 열쇠를 얻게 되었다라는 것입니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지금 베드로에게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이 드러낼 그 하나님의 얼굴을 베드로가 희미하게나마 보게 되었다는 것이죠.

복습및 요약

복습: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드러난 하나님의 얼굴

베드로는 지금 예수님의 이 질문을 통해서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드러내실 하나님의 얼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인하여 드러내실 하나님의 얼굴, 우리를 향한 그 하나님의 사랑의 얼굴과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으로 인하여 드러내실 하나님의 얼굴, 하나님과 우리가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에 놓이게 되었고, 그로 인하여 하나님의 유업을 잇는 자로 우리를 초청하시는 그 아버지 하나님의 얼굴을
지금 베드로가 희미하지만 보고 믿게 되었다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베드로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는 예수님의 질문에
세례 요한, 엘리야?,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 입니다 라는 대답이 아닌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는 고백을 할 수 있었고, 이런 베드로의 고백에 예수님께서는 나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 너에게 알게 하신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이셨던 것입니다.

요약

그리고 이 천국 열쇠는 예수님께서 올라가심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얼굴이다라는 것입니다.
바로,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통해서 드러난 하나님의 얼굴, 예수님이 드러내시고, 보이신 그 하나님의 얼굴을 베드로가 보았기 때문에, 지금 베드로는 예수님의 올라가심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얼굴인 천국 열쇠를 맡게 되었다라는 것입니다. 그토록 귀하고 귀한, 소중하고 소중한 천국 열쇠 말입니다.

결론

적용: 우리도 천국의 열쇠를 소유한 자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는 우리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통해서 드러난 그 하나님의 얼굴, 바로 그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본 자들로서 이 자리에 앉아 있다는 사실입니다.
즉, 베드로가 하나님의 얼굴을 봄으로 하나님과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되었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과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형성되었고, 그로 인하여 예수님의 올라가심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얼굴인 천국의 열쇠가 우리에게 주어지게 되었다라는 것이죠.
아무런 교육도 받지 못해서 무식하고 무지하며 하루 하루 먹고 살기 바빴던 베드로를 한번의 설교로 삼천명을 구원받게 했던 능력이 있고, 힘이 있는 명 설교가로 바꾸었던 그 열쇠가 바로 지금 우리에게도 주어졌다라는 사실입니다.

도전: 천국의 열쇠를 소유한 자로서 살아가시라!

이 천국 열쇠가 지금 이 자리에 앉아 계신 저와 여러분들에게 맡겨졌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들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것, 드러내는 것을 망설이시고, 주춤하신다면 이 세상은 그 어디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드러내는 것을 기꺼이 행하신다면, 움직이기 시작하신다면 이 세상은 우리를 통하여 천국으로 향하는 문을 찾게 될 것입니다.
천국 열쇨르 지닌 자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시면서 우리에게 드러내신 그 하나님의 얼굴, 천국 열쇠를 소지하신 자들로서 이 세상을 당당하게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시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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