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예배는 어떻게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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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참된 예배가 어떤 것이고 어떻게 드려지는 것인지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예나 지금이나 많은 예배가 드려지고 있지만 참된 예배를 드리고자 하는 열망은 이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열망을 가진다고 해서 우리가 드리는 모든 예배가 다 참된 예배가 될 수는 없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자신의 가족 문제를 정확히 아시는 예수님이 보통 사람이 아닌 선지자라 여겼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궁금했던 예배 장소에 대해 예수님께 질문을 합니다. 자신들의 조상은 이 산, 즉 그리심 산에서 예배했는데,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서 예배해야 한다고 하는데 어디서 예배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질문을 던집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어디서 예배하는 지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옛 언약에 따르면 예루살렘에서 예배드리는 것이 맞겠지만, 이제는 새 언약의 시대이기에 어디서 예배하는지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예배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하는 것이 참된 예배의 조건이 되는 것입니까? 본문 24절 말씀은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영과 진리로 드리는 것이 참된 예배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은 영이신 하나님을 성령님 안에서 하나님의 진리를 따라 예배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내 마음대로, 내 생각에 맞다고 여기는 대로 예배하는 것은 결국 금송아지를 섬겼던 이스라엘 백성처럼 우상 숭배하는 것이 되고 맙니다. 이렇게 예배하는 것이 더 하나님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내 마음에 옳은대로 예배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 안에서 하나님의 진리를 따라 영이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참된 예배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는 예수님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영과 진리로 예배드려야 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사마리아 여인은 놀랍기는 하지만 예수님의 대답을 이상적인 것으로 여겼습니다. 예언된 메시야가 아직 오지 않았으니 아직은 그렇게 예배할 수 없다고 여긴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여인이 말하는 그 메시야가 바로 예수님 자신이라고 분명히 밝혀 알려주셨습니다. 메시야 곧 그리스도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기에 우리가 영과 진리로써 참되게 영이신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참되게 예배할 수 있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곳에서 참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장소나 형식이 불필요하지는 않지만, 그것을 뛰어넘어 역사하시는 메시야이신 예수님, 구원자 예수님을 통해 우리가 참되게 예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언제 어디서 예배하든 우리가 영이신 하나님을 성령님 안에서 하나님의 진리를 따라 참되게 예배하기를 바랍니다. 정말로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헛된 예배, 허울뿐인 예배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참되게 예배하는 참된 예배자가 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