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7장 8절-25절 겸손과 순종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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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새찬송가 357장, 주 믿는 사람 일어나
성경 : 출애굽기 7장 8절-25절
설교 : 겸손과 순종 뿐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의 특징 중 하나는, 다른 사람의 충고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다윗 왕은, 자신의 범죄로 인하여 밧세바와 간음죄를 저질렀고 남편인 우리야를 죽게 만드는 살인죄를 저질렀습니다. 다윗 왕이 저지른 이 죄들을 나단 선지자가 비유를 통하여 다윗에게 충고를 하였습니다. 다윗은 나단 선지자의 충고를 듣고 즉시 하나님께 엎드려 회개하였습니다.
시편 51:7,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의 죄를 씻어 주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다윗의 철저한 회개가 담긴 회개 기도입니다. 잘못된 길에 들어섰거나 범죄를 하였더라도, 충고를 받아 들이고 마음을 돌이켜 철저히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십니다.

마음이 완악하여

그러나 오늘 본문의 애굽 왕 바로는 하나님께서 "내 백성을 보내라"고 명령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마음이 더 완악하여졌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을 통하여, 바로의 앞에서 지팡이가 뱀이 되는 이적을 보이셨습니다. 이 이적을 보고서 바로가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 명령에 순종하길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로의 요술사들도 똑같이 지팡이를 뱀으로 만드는 이적을 보고서, 바로의 마음은 완악하여졌습니다.
출애굽기 7:13, 그러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완악하여"(하자크, חזק)라는 말의 원 뜻은, '강하게 하다' '스스로 담대하게 하다' '우월함을 증명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즉, 아론의 지팡이가 바로의 권력의 상징인 요술사들의 뱀을 모두 삼켜 버렸음에도 불구하고, 바로는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강하게 하여 하나님의 명령인 "내 백성을 보내라"라는 말씀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풍요의 근원을 무너뜨리는 재앙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이적에도 불구하고 완악하여진 바로의 교만을 꺾으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열 가지 재앙들 중에 첫 번째 재앙인 나일 강물을 피로 변하게 하시는 재앙을 내리십니다.
출애굽기 7:17, 여호와가 이같이 이르노니 네가 이로 말미암아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볼지어다 내가 내 손의 지팡이로 나일 강을 치면 그것이 피로 변하고
애굽이라는 나라는 고대 근동의 국가들 가운데에서 매우 풍요로운 나라였는데, 그 풍요로움의 근원이 나일강이었습니다. 6600킬로미터가 넘는 긴 나일강이 흐르면서 매우 비옥한 땅을 강 주변에 쌓아 주었고, 그 비옥한 땅에서 농사를 지어 풍족한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먹고 사는 것이 풍족하니 강한 군사력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즉, 애굽은 나일 강 덕분에 먹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내리신 첫 번째 재앙은, 애굽의 풍요로움의 근원인 나일강을 쓸모 없게 만드시는 것이었습니다. 낭물에서 피비린내가 나고 그 속의 모든 물고기가 죽게 되어 악취가 나게 됩니다. 그리고 강물 뿐 아니라, 고여 있는 물이든 흐르는 물이든 모든 물은 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더이상 애굽의 풍요로움은 없어지고, 풍요의 근원인 나일강 때문에 사람이 숨을 쉴 수도 없고 마실 물도 없는 절망의 상황이 되었습니다.

또다시 마음이 완악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눈 앞에서 목격하던 바로는, 자신의 요술사들도 똑같이 행하자 또다시 마음이 완악하여집니다. 애굽의 요술사들이 아무리 놀라운 재주가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능력에 비교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근본적으로 물을 피로 바꾼 것이었고, 애굽의 요술사들은 눈 속임수나 약품 등의 사용으로 물이 피로 바뀌는 것처럼 흉내를 낼 뿐이었습니다.
출애굽기 7:22, 애굽 요술사들도 자기들의 요술로 그와 같이 행하므로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하지만 요술사들의 모습을 보고서, 바로의 마음을 또다시 완악하여져서,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합니다. 보잘것 없는 눈속임수에 넘어가, 하나님의 위대하신 능력을 바라보지 못하는 바로는 그 눈이 가려진 사람이며 들을 귀가 없는 사람에 불과하였습니다. 애굽을 통치할 권력을 가진 자였지만, 하나님 앞에서 완악하였을 때 철저히 파괴되고 멸망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겸손하게 순종하는 삶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고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를 강한 자로 착각하는 바로의 어리석음에 대한 말씀입니다. "내 백성을 보내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는 것도 큰 죄인데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강한 척하며 완악하여진 바로의 모습은, 너무나도 어리석은 오늘 우리의 모습과도 닮아 있습니다.
성경 말씀에서 우리에게 분명히 가르쳐 주시고 명령하시는 사랑하라, 용서하라,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내용들을 듣고 읽으면서도, 우리는 그 말씀대로 살려고 하지 않습니다. 손해보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의 불순종과 교만은 결국 실패와 멸망만을 가져올 뿐입니다. 교만은 패망의 앞잡이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 앞에서 나를 겸손히 낮추고, 마치 야곱이 형 에서와 화해할 때, 이마를 땅에 대고 팔꿈치와 무릎을 완전히 땅에 붙여 엎드렸던 것처럼, 우리도 창조주 하나님 앞에 완전히 엎드립시다. 그리고 무엇을 말씀하시든 믿음으로 순종합시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들어가도 나가도 복을 받게 하실 것이며, 천대까지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자연을 통하여 위대한 일을 행하시는 능력의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주의 명령에 순종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고, 주의 명령을 가볍게 여기는 교만한 자를 벌하시는 하나님을 우리가 발견하였습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면서,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하시고 주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게 도와 주옵소서. 순종하는 자에게 주시는 복을 풍성히 누리는 복된 날이 되게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하시고 말씀에 순종하게 하소서.
우리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더해 주시고, 부활 신앙으로 세상을 승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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