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으로 오시는 예수님

사도신경

새 찬송가 263장

사무엘상 4:12–22 NKRV

12 당일에 어떤 베냐민 사람이 진영에서 달려나와 자기의 옷을 찢고 자기의 머리에 티끌을 덮어쓰고 실로에 이르니라 13 그가 이를 때는 엘리가 길 옆 자기의 의자에 앉아 기다리며 그의 마음이 하나님의 궤로 말미암아 떨릴 즈음이라 그 사람이 성읍에 들어오며 알리매 온 성읍이 부르짖는지라 14 엘리가 그 부르짖는 소리를 듣고 이르되 이 떠드는 소리는 어찌 됨이냐 그 사람이 빨리 가서 엘리에게 말하니 15 그 때에 엘리의 나이가 구십팔 세라 그의 눈이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16 그 사람이 엘리에게 말하되 나는 진중에서 나온 자라 내가 오늘 진중에서 도망하여 왔나이다 엘리가 이르되 내 아들아 일이 어떻게 되었느냐 17 소식을 전하는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였고 백성 중에는 큰 살륙이 있었고 당신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임을 당하였고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나이다 18 하나님의 궤를 말할 때에 엘리가 자기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 문 곁에서 목이 부러져 죽었으니 나이가 많고 비대한 까닭이라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사십 년이었더라 19 그의 며느리인 비느하스의 아내가 임신하여 해산 때가 가까웠더니 하나님의 궤를 빼앗긴 것과 그의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은 소식을 듣고 갑자기 아파서 몸을 구푸려 해산하고 20 죽어갈 때에 곁에 서 있던 여인들이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아들을 낳았다 하되 그가 대답하지도 아니하며 관념하지도 아니하고 21 이르기를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고 아이 이름을 이가봇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의 궤가 빼앗겼고 그의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었기 때문이며 22 또 이르기를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으므로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였더라

문제 제기

오늘 본문은 엘리의 며느리이자 비느하스의 아내가 외친 ‘이가봇’ 곧 ‘영광은 어디에’라는 절규로 끝이 납니다. 이를 두고 성경은 영광이 떠났다는 말로 표현합니다. 떠났다는 말은 영광이 제거되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범죄한 인간이 무엇을 잃은 것인지 오늘 본문은 잘 보여 줍니다. 죄가 우리에게 얼마나 위험하고 두려운 것인지 함께 묵상하고 참된 회복으로 오실 예수님을 생각하며 회복을 소망하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본문의 주제 제시

에벡 전투의 큰 패배를 알리기 위해 베냐민 사람 한 사람이 달려와 옷을 찢고 실로 이릅니다. 12절 말씀을 봅시다.

사무엘상 4:12 NKRV

12 당일에 어떤 베냐민 사람이 진영에서 달려나와 자기의 옷을 찢고 자기의 머리에 티끌을 덮어쓰고 실로에 이르니라

당시 엘리는 법궤로 인해 마음이 두려워 떨고 있었는데 그의 부르짖는 소리를 듣고는 무슨 일인지를 묻습니다. 14절을 봅시다.

사무엘상 4:14 NKRV

14 엘리가 그 부르짖는 소리를 듣고 이르되 이 떠드는 소리는 어찌 됨이냐 그 사람이 빨리 가서 엘리에게 말하니

그는 아벡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소식을 가감없이 그대로 엘리에게 알렸고, 그 소식을 들은 엘리는 그 자리에서 뒤로 넘어져 목이 부러져 죽었습니다. 17, 18절을 봅시다.

사무엘상 4:17–18 NKRV

17 소식을 전하는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였고 백성 중에는 큰 살륙이 있었고 당신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임을 당하였고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나이다 18 하나님의 궤를 말할 때에 엘리가 자기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 문 곁에서 목이 부러져 죽었으니 나이가 많고 비대한 까닭이라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사십 년이었더라

이 비통한 소식은 마침 아이를 출산할 시기가 다가왔던 비느하스의 아내게에도 전해집니다. 그녀는 법궤가 빼앗기고 와 시아버지, 그리고 남편의 사망 소식을 동시에 듣고는 급하게 출산을 하며 죽어 가면서 영광이 이스라엘을 떠났다고 외칩니다. 우리 20, 21절을 봅시다.

사무엘상 4:20–21 NKRV

20 죽어갈 때에 곁에 서 있던 여인들이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아들을 낳았다 하되 그가 대답하지도 아니하며 관념하지도 아니하고 21 이르기를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고 아이 이름을 이가봇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의 궤가 빼앗겼고 그의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었기 때문이며

이카봇의 시대

카보드는 영광을 나타내는 말로 주로 하나님의 영광을 말할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비느하스의 며느리는 이 카봇이라고 외침으로 영광이 어디에 있느냐? 영어로 보면 ‘where is Glory?’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카봇은 영광이 떠났다는 의미입니다. 영광이 사라졌다, 즉 이스라엘에 영광이 없어졌으니 아이가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외친 것입니다. 하나님을 멸시하고 죄로 뒤덮인 곳에서 하나님의 영광은 함께 하지 않으십니다. 아담이 범죄하여 타락의 지위로 떨어졌을 때 하나님은 더 이상 아담과 함께 하지 않으셨고, 인간의 생각과 하는 모든 일이 악하게 되었던 노아 시절에 하나님의 영은 사람과 함께 하지 않으셨습니다. 제사가 멸시를 당하고 메시야가 무시되는 시절에 하나님은 더 이상 인간과 함께 하지 않으시고, 그 영광을 거두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회복의 시대를 꿈꾼다.

성도인 우리들 죄로인해 하나님의 영광을 잃고 이카봇을 외치던 자들입니다. 그러나 성도인 우리는 이미 오신 그리스도 안에서 떠나신 영광이 다시 돌아올 새 날을 꿈꾸게 됩니다. 하나님은 범죄한 곳에서 더 이상 머무시지 않으시겠다고 떠나 가셨으나, 마침내 예수님 안에서 그 영광을 되돌려 주셨습니다. 엘리의 멸망으로 제사가 떠나가고 법궤도 이방 땅으로 영광을 옮겨 갔으나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과 다윗을 통해 법궤는 때가 되어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옵니다. 이는 에수님 안에서 우리에게 다시 오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인 우리 모두도 오직 그리스도이신 예수님 안에서 참 믿음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누리며 살아갈 때 하나님의 영광은 우리 가운데 함께 임하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내 삶에 다른 어떤 것보다 그리스도의 영광의 풍성히 임하시기를 기대하고 누리는 하루가 되고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