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0장 1절-20절 예배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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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굽왕 바로는 신하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보내기를 거부합니다. 애굽 온 땅은 이미 황폐화 되었고 백성들은 각종 질병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지만, 바로에게는 아직까지 자존심이 남아 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끝까지 세우고 있는 그의 자존심은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만들 것입니다.
찬송 : 새찬송가 96장, 예수님은 누구신가
성경 : 출애굽기 10장 1절-20절
설교 : 예배자입니까 종교인입니까
토론을 진행할 때, 양쪽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경우가 있습니다. 서로에게 절대로 양보하지 않으며 또한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을 때에는,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합니다. 이럴 때, 사회자가 적절하게 중재에 나서곤 합니다. 사회자는 팽팽하게 맞서 있는 서로에게 한 발 씩 물러나서 적절한 타협점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토론을 원활하게 진행해 나갑니다.
그러나 이러한 중재가 때로는 독이 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신앙에 있어서 적절한 타협과 중재는 오히려 믿음 생활을 방해하는 사단의 도구로 쓰일 수도 있습니다. 적절하게 신앙생활하고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 양다리를 걸치며 신앙생활하는 것이 지혜로운 처세술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성경에서는 타협하는 신앙을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일들 중에 하나라고 말씀합니다.
적절한 타협점을 제시하는 바로
적절한 타협점을 제시하는 바로
열 가지 재앙들 중에 여덟 번째의 재앙인 메뚜기 재앙이 애굽 온 땅을 휩쓸기 전,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바로와 애굽 신하들에게 메뚜기 재앙에 대한 경고를 하십니다. 그리고 "내 백성을 보내라"고 거듭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바로의 신하들은 두려움에 휩싸여, 바로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자고 요청을 합니다.
출애굽기 10:7, 바로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되 어느 때까지 이 사람이 우리의 함정이 되리이까 그 사람들을 보내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게 하소서 왕은 아직도 애굽이 망한 줄을 알지 못하시나이까 하고
그러나 모세와 아론을 다시 만난 바로는, 적절한 타협안을 냅니다. 그 타협안은 이렇습니다.
출애굽기 10:11, 그렇게 하지 말고 너희 장정만 가서 여호와를 섬기라 이것이 너희가 구하는 바니라 이에 그들이 바로 앞에서 쫓겨나니라
바로의 이 말은 내보내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장정만 보내면 그들의 가족들이 애굽에 남아 있기 때문에 금방 돌아올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던 바로는, 이와 같은 꼼수를 쓰게 됩니다. 바로의 입장에서 볼 때에는 더할나위 없는 타협안이겠지만,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어리석고 교만하게 보였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
지금까지 강경하였던 바로는, 메뚜기 재앙 앞에서 어느 정도 두려움을 가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장정만이라도 보내겠다고 타협을 합니다. 바로의 말은,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것은 막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애굽에서 나가는 것은 허락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적절하게 서로 이득을 취할 수 있을 것 같은 타협안입니다. 매우 지혜로워 보이는 제안입니다.
하지만, 모세는 바로의 이 제안을 단칼에 거절합니다.
출애굽기 10:9, 모세가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인즉 우리가 남녀 노소와 양과 소를 데리고 가겠나이다
모세의 이 말은, 장정들만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것이 아니라, 온 가족들,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겠다는 결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중 일부만 드리는 예배를 받기 원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가 온전한 예배를 드리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삶의 일부만 예배를 받기 원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 전부와 우리의 삶의 전부를 받으시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우리의 전부를 올려드리는 온전한 예배의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온전한 예배를 드려야 하는 이유
온전한 예배를 드려야 하는 이유
우리의 전부를 다 올려 드리며 하나님을 예배해야만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는 재앙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들과 자손들에게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알리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출애굽기 10:2, 네게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들 곧 내가 그들 가운데에서 행한 표징을 네 아들과 네 자손의 귀에 전하기 위함이라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애굽까지도 통치하시는 분이십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은 온 땅의 창조주이십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었으며, 하나님의 계획대로 움직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일부분으로 하나님께 예배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온 마음 다해 영광 돌리며 우리의 모든 정성을 다해 하나님께 예배 드림이 마땅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하나 뿐인 아들 예수님을 버리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독생자를 십자가에 못 박으신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것을 드려 예배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를 구원해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우리의 모든 것을 드려 오늘 하루 동안 온전한 예배를 드리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온 맘 다해 예배하며 살아가라
온 맘 다해 예배하며 살아가라
바로는 적절한 타협안을 내 놓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는 타협할 수 없기에, 모세는 단번에 거절합니다. 적절하게 세상과 타협하여서는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 할 수 없습니다. 세상은 지금도 우리가 세상과 내 욕심과 적절하게 타협하여, 적절하게 하나님께 예배하라고 유혹합니다. 하지만 적절하게 하나님께 예배하는 모습은, 진정한 예배자의 삶이 아니라 종교인의 생활일 뿐입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의 모든 것을 바치며 온 정성 다하여 열심히 살아감으로써 온전한 예배를 드리길 바랍니다. 내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모든 일을 주께 하듯 정성 다하여 함으로써, 하나님께 온전한 영광과 최선의 예배를 올려 드리는 귀한 주의 자녀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창조주 하나님, 독생자 예수를 보내셔서 우리를 구원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위해 하나 뿐인 아들을 보내 주셨는데,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며 살아갑니다. 우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제부터 전심으로 하나님만을 예배하는 예배자가 되겠습니다. 오늘 하루, 모든 일 주님께 하듯 성실과 최선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합심기도제목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를 드리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우리 교회의 예배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되게 하소서.
우리 교육부의 예배를 통하여 신앙의 대가 이어지게 하소서.
출처: https://otfreak.tistory.com/2136 [구약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