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1장 1절-10절 세상이 위대하게 보는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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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굽에 대한 마지막 재앙이 선포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재앙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재앙인 장자의 죽음에 대한 재앙은, 애굽의 왕궁에서부터 일반백성들에게 이르기까지의 기초를 흔드는 재앙입니다. 장자는 그 집안의 기둥이며 상속자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집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찬송 : 새찬송가 430장,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성경 : 출애굽기 11장 1절-10절
설교 : 세상이 위대하게 보는 성도
우리 마음 속에는 두려워 하는 존재가 하나씩 이상은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지금은 괜찮지만 결혼하기 전까지는 주사 바늘을 무서워하였습니다. 그래서 동네 병원에서 주사 바늘 쇼크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이유를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가느다란 주사 바늘이 너무나도 공포스러웠습니다. 여러분들에게는 어떤 종류의 두려워하는 것 혹은 두려운 존재가 있습니까?
지금 애굽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재앙들로 인하여 두려움과 공포에 질려 있습니다. 계속되는 재앙들은 애굽 사람들의 삶을 바꿔 놓았고 거의 멸망 직전까지 간 상태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통하여,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두려운 일이 생길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집안의 힘의 근원이 되는 "장자" 즉 "상속자"가 죽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애굽 왕 바로의 장자로부터 집에서 키우는 가축의 첫째까지 하나도 예외 없이 죽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애굽 사람들은 공포를 넘어서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을 것입니다.

모세가 위대하게 보이다

그래서 애굽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인 모세를 두려워하였습니다. 더 이상 애굽의 왕 바로가 두려운 존재나 위대한 존재가 아니라, 애굽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하나님을 대변하는 모세가 두려운 존재요 위대한 존재로 보였습니다.
출애굽기 11:3, 여호와께서 그 백성으로 애굽 사람의 은혜를 받게 하셨고 또 그 사람 모세는 애굽 땅에 있는 바로의 신하와 백성의 눈에 아주 위대하게 보였더라
"위대하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가돌"(גדל)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크기나 숫자, 효과 등에 있어서 "매우 큰" 것을 의미합니다. 혹은 명성이 있거나 많은 물질을 가진 것처럼 부유해 보이거나 높은 위치에 올라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모세는 가진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미디안에서 양을 치던 모세가 애굽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높은 지위도 많은 재산도 대단한 명성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애굽의 신하들과 백성들에게는 모세가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처럼 위대하게 보였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에

왜 모세가 애굽 사람들의 눈에 두려운 존재, 모든 것을 다 가진 위대한 존재로 보였을까요?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애굽 왕 바로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입'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렇기에, 모세의 뒤에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었습니다.
태양신의 아들이라고 여겨졌던 바로는 무능력했으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모세는 무슨 말을 하든지 그대로 되었습니다. 지금껏 아홉 개의 재앙 모두 모세가 말한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가장 두려운 열 번째 재앙에 대해 경고하였으니, 곧 모세의 말대로 될 것이라고 애굽 사람들은 생각하였습니다. 모세의 뒤에는 하나님이 계셨기에, 애굽 사람들은 모세를 두려워하고 위대하게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요셉과 베드로와 함께 하실 때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주의 백성들과 함께 하실 때 있었던 놀라운 일들을 많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39장의 요셉을 기억해 보십시오. 그는 형들이 미디안 상인들에게 팔았던 사람이며, 흘러 흘러 애굽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나이도 어린데 노예가 된 요셉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였겠습니까? 하지만 요셉은 애굽의 보디발 장군의 집에서 인정 받아 가정 총무가 되었습니다. 이후에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을 때에도 간수장이 요셉에게 모든 사무를 맡겼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39장 3절은,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형통케 하셨음을 보디발이 보았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창세기 39장 21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셔서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셨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노예의 신분, 죄수의 신분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때는 상황이 역전됨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사도행전 5장의 초대교회의 모습을 기억해 봅시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라는 부부가 거짓말을 하였지만, 베드로는 성령께서 말씀하심을 듣고서, 책망을 합니다. 이 사건으로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믿지 않는 자들까지 베드로와 하나님을 크게 두려워 하였다라고 사도행전 5장 11절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믿지 않는 이들은 능력의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되며, 주의 일을 감당하는 사람들을 위대하게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사람이 위대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실 때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여 이 새벽에 주께 나온 우리와도 하나님께서는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에, 우리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으며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내 힘이나 노력이 아닌, 오직 주의 능력으로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기에 오늘 우리의 하루는 형통할 것이며, 위대한 능력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보며 모든 것을 다 가진 위대한 사람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비록 우리는 약하지만 강한 용사이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실 때, 우리는 오늘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오늘도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연약한 나와 함께 하시며 인도하여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주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나는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실 때, 세상의 유혹과 죄와 싸워 이길 수 있음을 믿습니다. 세상에서 믿음으로 승리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세상에 나타내는 위대한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정결한 마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게 하소서.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소서.
우리 구역들과 구역장권찰님들과 함께 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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