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0 더리버 새벽예배 (왕상14:21-30) '본이 되는 그의 제자가 되라'
본문
서론
ㅇ 본문과 관련있는 예화 혹은 성경이야기
르호보암이 왕위에 오를 때의 나이는 41세였고, 17년 동안(주전 930–913) 통치했다. 특히 저자는 그가 통치한 나라를 설명하면서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서 택하신 성읍 예루살렘”(왕상 14:21)이라고 했다. 이 표현은 신명기적인 특징으로(신 12:5, 11, 21; 14:23; 16:6; 왕상 8:16; 대하 12:13; 시 132:13 등), 신명기의 핵심 사상인 언약을 준수해야 개인의 미래와 국가의 미래가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유다 왕들을 소개하는 특징 가운데 하나는 어머니의 이름을 소개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르호보암의 어머니를 ‘나아마요 암몬 사람’(왕상 14:21)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신앙적인 영향을 누구에게 받았느냐를 보이기 위한 것이다.
본론
ㅇ 주제와 관련 있는 문제제기 (원인과 결과)
저자는 르호보암의 통치의 특징을 신명기 언약에 근거하여 판단하기를 “유다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왕상 14:22)라고 하면서 그 악을 “산 위에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 산당과 우상과 아세라 상을 두었고, 남색하는 자도 있었다”(왕상 14:23–24)라고 기록하고 있다. 여기서 ‘남색하는 자’는 히브리어로 ‘카데이쉬’(קָדֵשׁ)인데, 열왕기상 15:12에서는 복수로 사용했다. 이 단어는 ‘거룩’을 의미하는 ‘코데쉬’(קֹדֶשׁ)와 같은 어근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언어유희(word play)로 동일 어근이나 유사발음을 사용하여 원래 용법과 다르게 사용하여 의미를 전달한다. 언약 백성이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는데 남색하는 자로 살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르호보암의 남은 사적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었다고 하면서도, 북 왕국과 계속하여 전쟁을 했다는 사실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르호보암을 대신하여 왕이 된 사람은 그의 아들 ‘아비얌’이다(왕상 14:31; 15:1, 7, 8). 역대기에서는 그의 이름이 ‘아비야’로 나타나 있다(대하 12:16; 13:1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