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에게로 오시는 예수님

문제제기

하나님의 법궤가 이스라엘을 떠난 이가봇의 시대는 얼마나 오래 지속될까요? 본문 1절에 의하면 하나님의 법궤는 7개월동안 블레셋에 있었습니다. 물론 다윗이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기까지는 긴 세월이 지나야 했지만, 문자적으로 ‘이가봇’의 시대는 일곱 달 동안만 지속되었고, 하나님은 다시 이스라엘을 향해 돌아오셨습니다.

본문의 주제

법궤의 재앙으로 고민하던 블레셋 지도자들은 어떻게 하면 법궤를 다시 돌려 보낼 지를 고민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을 불러 그 방법을 묻게 됩니다.

사무엘상 6:2 NKRV

2 블레셋 사람들이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을 불러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의 궤를 어떻게 할까 그것을 어떻게 그 있던 곳으로 보낼 것인지 우리에게 가르치라

그러자 이들은 먼저 법궤를 향해 속건제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말합니다. 5절을 봅시다.

사무엘상 6:5 NKRV

5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의 독한 종기의 형상과 땅을 해롭게 하는 쥐의 형상을 만들어 이스라엘 신께 영광을 돌리라 그가 혹 그의 손을 너희와 너희의 신들과 너희 땅에서 가볍게 하실까 하노라

그리고 특별히 이들은 애굽의 바로의 완고한 마음을 상기시키며 결코 하나님의 궤 앞에서 완고한 마음을 갖지 말 것을 권고합니다. 6절을 봅시다.

사무엘상 6:6 NKRV

6 애굽인과 바로가 그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 것 같이 어찌하여 너희가 너희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겠느냐 그가 그들 중에서 재앙을 내린 후에 그들이 백성을 가게 하므로 백성이 떠나지 아니하였느냐

우리는 여기에서 블레셋의 제사장들이 가지고 있는 역사 의식을 보게 됩니다. 사사 시대가 300여년이었음을 생각해 보면 이들은 약 400여 년 전의 이스라엘 역사를 알고 그 때의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이방인이 제사장들이지만, 이들의 지혜와 지식은 오늘 우리에게도 큰 도전이 됩니다.

법궤의 이동 준비

이제 이들은 법궤와 속건제를 보내가 위해 수레를 준비하고 새끼를 먹이는 어미 소 두 마리로 그것을 끌게 합니다. 만약 이 모든 것이 뜻대로 진행되어 소가 벧세메스로 가면 지금까지의 재앙은 하나님이 내리신 것이고, 아니면 우연일 것이라고 알려 주게 됩니다. 그리고 이들의 말과 같이 소는 법궤를 끌고 벧세메스 경계선을 따라 갑니다.

사무엘상 6:10–12 NKRV

10 그 사람들이 그같이 하여 젖 나는 소 둘을 끌어다가 수레를 메우고 송아지들은 집에 가두고 11 여호와의 궤와 및 금 쥐와 그들의 독종의 형상을 담은 상자를 수레 위에 실으니 12 암소가 벧세메스 길로 바로 행하여 대로로 가며 갈 때에 울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블레셋 방백들은 벧세메스 경계선까지 따라 가니라

벧세메스에 오신 예수님

벧세메스 사람들은 골짜기에게 밀을 베다가 자기 땅으로 오는 법궤를 보고 기쁨을 얻게 됩니다. 법궤는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에서 멈추어 섰고, 사람들은 수레의 나무를 패서 암소를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렸습니다. 우리 14, 15절 말씀을 봅시다.

사무엘상 6:14–15 NKRV

14 수레가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 큰 돌 있는 곳에 이르러 선지라 무리가 수레의 나무를 패고 그 암소들을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리고 15 레위인은 여호와의 궤와 그 궤와 함께 있는 금 보물 담긴 상자를 내려다가 큰 돌 위에 두매 그 날에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께 번제와 다른 제사를 드리니라

마침내 벧세메스, 이스라엘 땅으로 오신 하나님은 그 백성들에게 기쁨을 주시고, 레위인을 통한 온전한 제사를 이스라엘 땅에 회복케 하십니다. 오실 메시야를 소망하는 참 믿음의 제사가 이스라엘 땅에서 마침내 시행이 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적용과 결단

우리 하나님은 그 백성을 떠나 이방의 땅에 오래 머무시지 않으셨습니다. 사사 엘리 시대의 타락으로 인해 하나님의 위엄과 권위가 무너져 내리자 사무엘을 세우시고는 일곱 달 동안을 그 땅을 비우셨던 것입니다. 이 기간 동안 이스라엘에서는 온전한 제사가 드려지지 못했고, 오실 메시야를 소망하는 참 믿음의 표상들이 집행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으시고 다시 그 땅을 찾아오셔서 이스라엘에 주신 메시야의 소망을 이어가게 하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 성도들이 오실 메시야를 소망하는 믿음의 선물을 지속적으로 부어 주십니다. 다시 벧세메스로 돌아오시는 하나님의 법궤를 묵상하면서 다시 오실 예수님을 소망하는 참 믿음이 내 속에 충만하기를 기대하고 소망하시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