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3장 1절-22절, 광야의 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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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20210428수
찬송 : 새찬송가 50장,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성경 : 출애굽기 13장 1절-22절
설교 : 광야의 길을 걷다
흔히 인생을 "길"로 비유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살아가는 것을 "인생의 길을 걸어간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 새벽에 주님 앞에 나온 우리의 인생의 길은 어떤 길이었습니까? 고달픈 길이었습니까? 슬픔과 고통이 있는 길이었습니까? 원망과 아픔이 가득한 길이지는 않으셨습니까?
행복의 순간도 있었지만, 많은 순간 동안은 또한 힘들고 슬프고 고달픈 인생의 길을 걸으셨을 것입니다. 마치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걸었던 광야의 길과 같이 말입니다. 뜨거운 태양볕과 타는 듯한 목마름, 모래 바람과 피곤함이 가득한 길이 광야의 길이었습니다. 밤에는 춥고 낮에는 뜨거운 길이 광야의 길이요 물도 양식도 없는 굶주린 길이 바로 광야의 길이었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길
돌이킬 수 없는 길
이스라엘 백성들이 걸었던 광의 길은 힘든 길이었을 뿐 아니라, 다시 돌이킬 수 없는 길이었습니다. 약속의 땅인 가나안으로 가는 길은 블레셋 사람들의 땅을 지나야만 하는 길이었는데, 이 길을 지나가다 보면 전쟁은 불가피한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블레셋과 전쟁을 하게 되면,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두려움으로 가득 차서 다시 애굽으로 돌아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출애굽기 13:17,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비록 전쟁이 기다리고 있지만 쉽고 빠른 길인 블레셋을 통과하기보다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의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광야의 길로 들어서면 다시 애굽으로는 돌아갈 수 없게 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인생의 길 역시 돌이킬 수 없는 길입니다. 한 번 지나면 끝인 길입니다. 그러므로 처음 지나갈 때 잘 지나가야만 합니다. 새로운 오늘을 살아가면서, 우리의 오늘 이 순간은 다시 돌이킬 수 없으므로, 부지런히 성실하게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후회 없는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믿음으로 가는 길
믿음으로 가는 길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어선 광야의 길은, 돌이킬 수 없는 길이면서 동시에 믿음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제 막 비옥한 애굽 땅을 떠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이는 곳은, 아무 것도 없는 메마른 광야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 하나만을 믿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출애굽기 13:5,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여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땅 곧 네게 주시려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시거든 너는 이 달에 이 예식을 지켜
하나님께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해 주시겠다는 약속만을 믿고 걸어가는 길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걸었던 광야의 길이었습니다. 지금 당장은 메마른 땅 외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의 약속 하나만을 믿고 나아가는 길이 광야의 길입니다. 우리 인생의 길도 천국에 대한 예수님의 약속을 믿고 가는 길입니다. 우리 인생의 길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천국의 약속을 믿고 앞으로 걸어 나아갑시다.
하나님의 인도로 가는 길
하나님의 인도로 가는 길
가나안 땅을 향해 걸어가는 광야의 길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이는 결코 갈 수 없는 길이었습니다. 온통 흙먼지만 날리는 땅이며, 한번도 가 보지 못한 광야의 길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걸어갑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방향도 알 수 없는 길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출애굽기 13:21-22,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앞서 가시며 방향을 알려 주셨습니다.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밤낮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광야의 길이었지만 이스라엘은 담대하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인생의 길도 이미 걸어본 사람이 있습니까? 우리 모두가 처음 걷는 길이 인생의 길입니다. 우리의 인생의 길은 하나님께서 앞서서 인도하시는 길입니다. 하나님의 뒤를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광야의 길을 담대히 걷다
광야의 길을 담대히 걷다
비록 두렵고 떨리는 광야의 길이요 온갖 위험과 불편함이 가득한 길이 광야의 길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광야의 길은, 다시 돌아갈 수도 없는 길이며 가나안 땅에 대한 약속을 믿으며 가야 하는 길이자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가야만 하는 길이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걷는 인생의 길 역시 돌아갈 수도 없는 길이기에, 천국을 믿으며 걸어야 합니다. 앞장 서셔서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따라가야 하는 길입니다. 내 계획보다도 나를 앞서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인생의 여정과 계획을 맡김으로써, 오늘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천국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의 인생 길이 되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의 삶을 주님께 맡기며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기로 결단합니다. 비록 낯선 인생의 길이요 고독하고 힘든 인생의 길이지만, 천국 소망을 주시고 선한 목자되신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니 믿음으로 따라 갑니다.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하여 주시고 순종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합심기도제목
앞서 가시는 하나님을 따라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소서.
우리 교회가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복음 전하게 하소서.
직분자들과 피택자들을 보호하시고 지혜와 능력을 주옵소서.